마크 허드 오라클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향년 62세로 별세했다. /CNN 비즈니스
마크 허드 오라클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향년 62세로 별세했다. /CNN 비즈니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오라클 공동 최고경영자(CEO) 마크 허드가 18일(현지시간) 향년 62세로 별세했다.

그는 지난달 11일 구체적인 병명을 밝히지 않고 병가를 냈다. 당시 허드 공동 CEO는 “나의 건강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오라클을 사랑하고 내가 없는 동안 모두 건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드 공동 CEO의 별세 이후 래리 앨리슨 오라클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마크 허드가 별세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슬픔과 상실감에 빠져있다”며 “오라클은 명석하고 사랑받았던 리더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마크의 예리한 지성과 문제를 신속하게 분석하며 단순화하고 해결하는 드문 능력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며 “그의 친절함과 유머감각도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허드는 POS·ATM 기업인 NCR에 25년간 몸담은 후 지난 2005년 휴렛팩커드(HP)의 CEO로 취임한 바 있다. 앨리슨은 지난 2010년 그를 오라클에 영입했고 2014년 CTO로 취임한 후 허드는 공동CEO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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