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리얼미터가 2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0.7%P로 9월 1주 차 이후 최소치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0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2.0%P 오른 47.6%(매우 잘함 24.2%, 잘하는 편 23.4%)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3%P 내린 48.3%(매우 잘못함 33.5%, 잘못하는 편 14.8%)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6%P 감소한 4.2%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5.9%P 오른 46.8%(부정평가 47.5%)였고, 광주·전라에서도 4.4%P 상승한 71.6%(부정평가 23.7%)를 기록했다.

하지만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8.1%P 높았다. 서울을 중심으로 폭등한 부동산 값이 직격탄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국 평균(47.6%)보다 2.9%P 낮은 44.7%(부정평가 52.8%)였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3%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