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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여행의 트렌드가 캠핑이나 차박으로 바뀌고 있다. / 픽사베이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코로나 시대에 여행족들의 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나홀로 또는 소규모 캠핑·차박이 각광받고 있다. 또한 계절이 본격적인 봄으로 접어들면서 포근해진 날씨와 함께 캠핑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캠핑·차박용 아이템에도 눈길이 간다. 캠핑이나 차박에서 감성을 더해주는 실용적인 아이템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많은 이들이 꼽는 캠핑의 매력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계절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할 수 있다.

먼저 계절 변화를 느끼면서 이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카메라를 별도로 지참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성능이 좋다고는 하지만 카메라와 달리 작은 크기의 센서와 렌즈는 자연과 캠핑의 순간을 모두 담기엔 역부족이라 적지 않은 캠핑족·차박족들이 카메라와 같은 장비에 욕심을 낸다.

니콘이 지난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5 제품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보급기 풀프레임 카메라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몸값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 니콘이미징코리아

카메라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장비인 만큼 본인이 잘 사용할 수 있는지, 필요한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많은 소비자들은 카메라 구매를 고려할 때 DSLR 카메라를 떠올리는데, 상대적으로 무거워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불편함이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도 캠핑이나 차박 등 일반인들이 야외활동을 할 때는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면서도 고감도 성능을 가진 미러리스 디지털카메라를 추천한다.

특히 지난해 8월쯤 국내에 출시된 니콘 Z5 제품은 가성비가 뛰어난 미러리스 카메라로 알려져 있다. 니콘 Z5는 휴대성과 성능을 두루 갖춰 초심자도 고화질 결과물을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니콘 Z5는 표준 줌 렌즈 ‘NIKKOR(니코르) Z 24-50mm f/4-6.3’과 결합해 사용할 시 총 무게는 약 870g으로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ISO 51200의 최대 상용 감도 실현으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노이즈를 억제한 선명한 사진과 영상 기록이 가능하다. 낮 시간은 물론 빛이 부족한 캠핑장의 밤 풍경과 밤하늘의 사진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다. 또한 35㎜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저렴한 몸값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A1 2세대’ / 뱅앤올룹슨

이와 함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함께 지참하면 자연을 벗 삼아 좋아하는 음악을 더 풍부한 음향으로 즐길 수 있으며, 휴식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는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야외에서도 풍부한 음향으로 즐길 수 있게 도와 음악에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중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제품으로는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A1 2세대’가 있다. 이 제품의 크기와 무게는 △너비 13.3㎝·높이 4.6㎝ △중량 558g으로 전작과 비교해 더 가벼워 손에 들거나 사물에 매달아 두기에 안성맞춤이다. 내구성도 뛰어난데, 수심 1m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점은 야외 활동에 제격이다. 최대 재생시간은 18시간이며, 음량을 줄이면 최대 43시간까지도 재생이 가능하다.

발뮤다의 랜턴은 캠핑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발뮤다

해가 지면 주변을 밝힐 랜턴과 나만의 극장을 만들 수 있는 빔 프로젝터를 함께 구비하면 더 완벽한 캠핑·차박을 즐길 수 있다.

랜턴은 캠핑장의 밤을 밝히는 필수품이자 아늑하고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디자인과 실용성, 감성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랜턴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발뮤다 더 랜턴’은 촛불 같은 자연스러운 불빛부터 독서등처럼 밝은 불빛까지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는 포터블 LED 랜턴이다. 전원을 켜면 촛불처럼 은은한 흔들림이 있는 빛을 발산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내장 배터리와 생활 방수를 지원해 실내외 어느 곳에나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도 있다.

서울 잠실 롯데몰 내 커넥트투 입구에 전시된 권중모 작가의 ‘레이어즈 조명’ / 렉서스코리아

최근에는 자동차 브랜드 렉서스에서도 한지공예가 권중모 작가의 ‘레이어즈 조명’을 잠실 롯데몰 커넥트투에 전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렉서스는 현대 장인 정신을 지켜내는 작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권중모 작가는 해당 프로그램 3기 위너다. 레이어즈 조명은 한지를 겹치거나 접어서 빛이 투과하는 정도를 달리한 조명으로, 한복의 주름을 재해석한 패턴을 적용해 미적 감각까지 함께 갖췄다.

여기에 미니 빔 프로젝터를 더해 야외에서 나만의 영화관을 만들어 보는 것도 감성을 더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을 방문하기 꺼려지는 현상에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미니 빔프로젝트를 구매해 ‘방구석 영화관’을 만들기도 한다. 가정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며, 야외에서는 더욱 활용도가 높아 많은 이들이 이러한 제품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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