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7%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와 같았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두달째 30%대 후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했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오르내렸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67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0%), '북한 관계'(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안정감/나라가 조용함'(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58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북한 관계',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4%) 등을 지적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10명 중 6명 가량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국 평균보다 6%포인트 낮은 31%(부정평가 62%)를 기록했다.

영남권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에 머물렀다.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6%(부정평가 67%)였고, 대구ㆍ경북에서도 27%(부정평가 65%)를 나타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