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 보령제약
보령제약이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주식회사 보령’으로 변경했다. 또한 보령의 오너3세인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보령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 보령제약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보령제약, 사명 ‘보령’으로 변경… 오너3세 경영 본격화

보령제약이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보령제약 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보령(Boryung Corp.)’으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보령 측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성장·투자 기회를 국내 제약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과 헬스케어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고자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명 변경 승인에 따라 신뢰와 협력 속에 더 큰 가치를 추구하는 보령의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CI(기업 로고)도 정립했다. 후속 변경 절차를 통해 4월부터 제품 등에도 새 사명과 CI를 적용할 계획이다.

보령은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기업 로고도 제작했으며, 오는 4월부터 출시되는 제품에 모두 적용할 예정이다. / 보령

보령제약은 이번 주총에서 오너3세인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후 이사회를 열어 김정균 이사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정균 신임 사장은 1985년생으로, 올해 38세다. 현재 국내 10대 제약사 가운데 30대 사장은 전무하다.

김정균 신임 사장은 미국 미시간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삼정KPMG를 거쳐 2014년 보령제약에 이사대우로 입사해 전략기획팀, 생산관리팀, 인사팀장을 맡았다. 지난 2017년부터는 보령제약 등의 지주회사인 보령홀딩스의 사내이사 겸 경영총괄 임원으로 재직하다 2019년 보령홀딩스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그는 그동안 조직문화 혁신과 투명한 경영 체계 정립, 신사업 역량 강화,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 활동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령은 김정균 신임 사장 신규 선임과 함께 지난해 8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장두현 대표의 재선임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보령은 김정균, 장두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또한 김성진 보령제약 글로벌투자센터장을 사내이사로, 차태진 AIA생명 고문을 사외이사에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또한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관련 이사회 규정을 새롭게 개정하고, 새 이사회 규정에 따라 이사회 의장으로 김정균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JW중외제약의 베트남 법인 유비팜JSC이 지난 8일 롱안성 통일회관에서 열린 ‘롱안성 코참 투자협의회 발대식’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앞장선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양길춘 유비팜 대표(외쪽에서 다섯번째)가 감사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JW중외제약

◇ JW중외제약 베트남 법인 ‘유비팜’, 코로나19 위기 극복 감사패 받아

JW중외제약은 자사 베트남 법인 유비팜JSC(이하 유비팜)가 최근 롱안성 통일회관에서 열린 ‘롱안성 코참 투자협의회 발대식’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앞장선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롱안성 인민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유비팜은 베트남 핵심 경제지역인 롱안성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물품 후원과 코참 투자협의회 발족을 위한 지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유비팜은 현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는 해열제 2만 개와 보건용 마스크 4만 장을 후원했으며, 코참 투자협의회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선기금 마련에 동참했다.

또 협의회 발족을 위한 자문 역할도 맡았다. 코참 투자협의회는 롱안성 내 한국 기업들 간 상호 협력과 정보를 공유하는 공식 기구로, 베트남 정부와 롱안성 지방정부와의 협조를 바탕으로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창립됐다.

이에 앞서 유비팜은 지난 2월 열린 롱안성 신년 기업인 초청행사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및 노사화합 우수회사로도 선정된 바 있다.

양길춘 유비팜 대표는 “유비팜이 베트남의 국민 건강과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베트남에서 더욱 존경받는 제약회사로 성장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비팜은 JW중외제약이 2019년 인수한 베트남 현지 제약사다. 국내 기업이 베트남 제약사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하는 것은 JW중외제약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은 유비팜에서 생산한 의약품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국가 등 파머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비팜은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원료·완제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베트남 최대 수준인 연간 19억3,700만개의 분말 주사제, 정제, 캡슐제, 점안제 등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췄다.

[2022 K-BPI] 종합영양제부문 1위 일동제약 아로나민
일동제약 아로나민 제품이 2022 K-BPI 소비자 조사에서 종합영양제부문 1위를 차지했다. / 일동제약

◇ 일동제약 ‘아로나민’, 9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에 선정

일동제약은 자사 활성비타민 영양제 ‘아로나민’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2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종합영양제부문 9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매년 소비자 조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평가·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조사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서울과 6대 광역시의 15세 이상 60세 미만 남녀 약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 면접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아로나민은 일정 범주에 속한 특정 브랜드를 인식하거나 회상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최초 인지 △비 보조 인지 △보조 인지 등 세부 지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 특정 브랜드에 대해 지니고 있는 호감 또는 애착의 정도를 의미하는 브랜드 충성도에서 △브랜드 이미지 △구입 가능성 △선호도 등 관련 세부 지표에서도 경쟁 브랜드에 비해 고른 우위를 점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아로나민에 함유된 ‘푸르설티아민’을 비롯한 활성비타민의 차별성을 내세워 제품의 속성 및 효능·효과를 꾸준히 알리고, 광고, 학술 마케팅, 사회 공헌 활동 등 독창적인 브랜드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성분 및 함량, 사용상 특성, 제품 콘셉트 등에 따라 △아로나민 골드 △아로나민 골드 프리미엄 △아로나민 씨플러스 △아로나민 이맥스 플러스 △아로나민 아이 △아로나민 실버 프리미엄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 등 7가지의 ‘아로나민 시리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브랜드 확장 및 세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소비자 욕구와 시장 트렌드 등을 반영해 다양한 ‘아로나민 시리즈’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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