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SOHO 시장 활성화와 및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 상품 5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가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에 발맞춰 소규모 자영업(Small Office Home Office)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발걸음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SOHO 시장 활성화와 및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간담회에서 공개된 SOHO 특화 상품은 △우리가게무선인터넷 △빅데이터 기반 업종별 맞춤형 상권분석 정보 서비스 △매장운영에 필요한 제휴 서비스 등이다. 코로나로 인해 수년간 어려움을 겪어온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침체된 SOHO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해당 상품들을 준비했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발표된 ‘소상공인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 사업장 1곳당 매출액은 2019년 2억4,000만원에서 2020년 2억2,000만원으로 약 4.5% 줄었다. 평균 영업이익도 3,300만원에서 1,900만원으로 4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종사자 수는 644만명에서 557만명으로 87만명 감소했다.

먼저 ‘우리가게무선인터넷’은 인터넷은 물론 카드결제기, 인터넷전화까지 이용할 수 있는 통신사 최초 소상공인 전용 무선 인터넷 서비스다.

상품 출시에 앞서 LG유플러스가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78%가 결제기, POS 솔루션 등 기기 연결 오류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 이상이 통신사 선택 불가, 유선망 구축 비용 부담, 인테리어를 해치는 케이블선 등 다양한 문제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우리가게무선인터넷’은 이러한 고객 불편사항을 모두 해소할 수 있는 상품이다. 유선 통신망 장애 시에도 결제나 전화 예약문의 등 영업을 지속할 수 있으며, 매장에 별도의 유선 케이블 설치 공사 없이도 경제적인 가격에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자사 소비자 분석 플랫폼 ‘데이터플러스’를 이용한 상권분석 서비스를 소상공인 고객에게 무료 제공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실제로 소상공인 사업장 1곳당 매출액은이 2019년 2억4,000만원에서 2020년 2억2,000만원으로 약 4.5% 줄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해당 서비스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주변 상권과 소비자 분석정보를 제공한다. △특정상권 요약정보 △신규 사업장 리스트 △동일 업종 월평균 매출 △성·연령·요일·시간대별 소비인구 정보 등 소상공인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정보다.

관심상권을 설정할 수 있으며 최대 2개 상권에 대한 비교 분석도 가능하다. 요식업의 경우 배달 플랫폼별 이용 비율, 배달 관심도 등 배달시장 공략 정보도 제공해 새롭게 배달을 통한 매출확대를 고려 중인 소상공인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매장에 꼭 필요한 제휴 솔루션들도 새롭게 선보인다. 솔루션들은 △SNS·블로그 인플루언서를 통한 가게 홍보·마케팅 서비스(레뷰) △차량렌탈 서비스 상시 할인(쏘카) △소상공인 지원 특가 가전렌탈(LG전자)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LG유플러스에서는 ‘레뷰’와의 제휴가 주 소비층인 MZ세대들과 적극적인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져 소상공인 고객의 높은 호응을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비용 부담으로 마케팅 활동이 어려웠던 소상공인도 국내 최대 규모인 70만 인플루언서 누적 데이터를 보유한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 타겟 고객에 생생한 상품 체험 정보를 3개월간 무료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김현민 SOHO사업담당은 “LG유플러스는 2017년부터 SOHO 시장에서 소상공인 고객의 목소리를 오랜 기간 경청하고 이번에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내놨다”며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소통, 선도기업 및 전문기관과의 협업, 과감한 혜택 등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혜택을 강화시켜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연내 신규 상품 3종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요식업 중심에서 유통업, 편의점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최적의 제휴사와 협력해 매장 홍보 및 광고 솔루션, 고객관리 솔루션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SOHO 시장 맞춤형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5년 내 시장점유율 33%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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