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5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리얼미터가 25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주 연속 30%대에 머물렀고, 부정평가는 2주 연속 60%를 넘어섰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30.1%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7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1%P 낮아진 33.3%(매우 잘함 18.0%, 잘하는 편 15.3%)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1%P 높아진 63.4%(매우 잘못함 54.0%, 잘못하는 편 9.4%)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변동 없는 3.3%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특히 광주ㆍ전라와 제주 지역에선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10%대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분석해 보면, 70세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을 뿐 다른 연령층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4.7%(부정평가 38.8%)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7.0%P 하락한 44.5%(부정평가 50.8%)였고, 광주·전라에서도 5.4%P 내린 14.5%(부정평가 81.2%)로 나타났다.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6.3%P 높았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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