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5%였고 부정평가는 57%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5%였고 부정평가는 57%를 기록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5%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7%).

긍정평가가 1월 첫째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47명, 자유응답) '공정/정의/원칙',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9%), '국방/안보'(8%), '노조 대응'(7%), '결단력/추진력/뚝심'(6%), '부동산 정책', '전 정권 극복', '변화/쇄신'(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568명, 자유응답)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2%),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소통 미흡'(이상 10%), '독단적/일방적'(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통합·협치 부족'(5%), '국방/안보', '공정하지 않음', '인사(人事)',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1%였고, 부정평가는 41%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0%포인트였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1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였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36%였고 부정평가는 55%에 달했다. 수도권인 인천ㆍ경기에서는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29%포인트 달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30%였고, 부정평가는 59%였다.

연령대별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20~50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반면, 60대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40대에서 부정평가가 70%를 넘어섰다. 40대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긍정평가가 21%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72%에 달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51%포인트였다.

이날 함께 공개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3%, 정의당 4%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8%였다.

민주당 지지율이 1월 첫째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1월 첫째주와 동일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26호
2023.1.13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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