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본경선 진출자 발표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본경선 진출자 발표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 당 대표 출마자 중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윤상현‧조경태 의원은 컷오프를 당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각 후보들에 대한 서류 자격 심사를 진행한 뒤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 후보 등 6명을 예비경선 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날 경선 결과, 윤상현‧조경태 후보는 본경선에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

최고위원 후보 중에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가 본경선 진출자로 결정됐다. 최고위원 후보로 예비경선에 참여한 문병호·박성중·이만희·이용·천강정 후보는 고배를 마셔야 했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구혁모·김영호·서원렬·양기열·옥지원·이욱희·지성호 후보는 탈락했다.

국민의힘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책임당원 6,000명으로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다만 이날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득표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흥수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은 이날 결과 발표에서 “결과가 본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 후보자별 득표율과 순위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본경선에 진출한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는 13일 제주지역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격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14일 부산‧울산‧경남 △16일 광주‧전남‧전북 △21일 대전‧세종‧충남‧충북 △23일 강원 △28일 대구‧경북 등을 거친 뒤 내달 2일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TV토론회는 총 5회 진행한다.

이후 내달 4~5일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1차 모바일 투표, 내달 5~6일 모바일 투표에 미참여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한다. 전당대회는 오는 3월 8일 서울시 송파구 올립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당 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를 대상으로 3월 10~11일 양일간 모바일‧ARS를 통해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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