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 / 대통령실 제공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월 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8일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다. 김 수석은 “우리 정상으로는 2011년 이후 12년 만이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미국을 방문하는 국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포함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국빈만찬은 오는 4월 26일에 있을 예정이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다양한 일정을 함께 하면서 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동맹의 미래 발전방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이 지난해 5월과 11월에 개최된 한미정상회담에서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합방위태세 및 확장억제, 미래 첨단기술 및 경제안보, 문화·인적교류, 지역 및 국제적 도전과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의 국빈방미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 중 하나로 평가되는 한미동맹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더욱 능동적으로 진화해 나가기 위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양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핵심 가치를 수호하며,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은 이번 미국 국빈방문의 주된 테마다. 

한편 한국 대통령의 국빈방미는 총 6회 이뤄졌다. 1954년 이승만 대통령, 1965년 박정희 대통령, 1991년 노태우 대통령, 1995년 김영삼 대통령, 1998년 김대중 대통령, 2011년 이명박 대통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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