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킨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 뷰티스킨
뷰티스킨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 뷰티스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화장품 전문업체 뷰티스킨이 본격적인 상장 발걸음을 내딛었다. 앞서 업계에서 모처럼 상장을 추진해 흥행에 큰 성공을 거뒀던 마녀공장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상장 절차 본격 돌입한 뷰티스킨

뷰티스킨은 지난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뷰티스킨은 지난 2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이달 초 승인을 받은 바 있다.

2011년 설립된 뷰티스킨은 화장품 제조·유통사업과 원진·유리드 등 자체 브랜드 사업을 영위 중이다. 특히 2021년 12월엔 중국 진출 1세대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인 제이에스글로벌을 합병하기도 했다.

뷰티스킨은 이번 상장을 통해 44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100% 신주모집으로 이뤄진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2만1,000원~2만4,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92억4,000만원~105억6,000만원, 시가총액 규모는 742억원~848억원이다.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대상 기업은 업종·사업·재무·일반 유사성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한국화장품제조, 잉글우드랩, 씨앤씨인터내셔널, 아이패밀리에스씨, 클리오 등 5개사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도출된 평균 PER은 27.98배이며, 6.69%~18.36%의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공모가를 제시했다.

뷰티스킨은 대다수 화장품 회사들이 제조, 유통, 브랜드 중 특정 영역에만 특화된 것과 달리 모두를 아우르는 역량을 보유 중인 점을 강조한다. 또한 2021년 제이에스글로벌을 합병하면서 기존 사업에 더해 중국 진출도 본격화한 상태다.

상장을 통해 조달할 자금은 제조시설 리모델링을 비롯한 시설투자와 마케팅 및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뷰티스킨의 이 같은 상장 추진은 앞서 흥행에 성공하며 상장사로 발돋움한 마녀공장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화장품 업계에서 모처럼 상장을 추진하고 나섰던 마녀공장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800.47대 1의 경쟁률을, 일반청약에서 1,265.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상장 직후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에 이르는 것)’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뷰티스킨은 다음달 10~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3~14일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근거자료 및 출처
뷰티스킨 ‘증권신고서’ 공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0616000415
2023. 6. 16.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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