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호자’가 8월 개봉을 확정했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보호자’가 8월 개봉을 확정했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감독’ 정우성이 등판한다. 첫 장편 연출작 ‘보호자’가 8월 개봉을 확정, 관객을 찾는다. 여름 극장가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 분)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배우 겸 감독 정우성의 장편 영화 연출 데뷔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보호자’는 신선한 스토리와 강렬한 캐릭터들의 에너지, 파워풀한 액션, 배우들의 호연을 앞세워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앞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앙헬 살라(Angel Sala)는 “‘보호자’는 혁신적이고 독특한 접근으로 새로운 한국 현대 스릴러를 탄생시킨 스타일리시하고 힘 있는 영화”라며 “감독이자 배우 정우성의 놀라운 첫 연출작이자 역작”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호자’에서 감독 겸 주연배우로 활약한 정우성.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보호자’에서 감독 겸 주연배우로 활약한 정우성.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도 기대 포인트다. 먼저 정우성은 연출은 물론, 주인공 수혁으로 분해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수혁은 10년 수감 생활을 마친 뒤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인물. 정우성은 섬세한 감정 연기부터 감성을 녹여낸 액션까지, 열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김남길‧박성웅‧김준한‧박유나가 수혁의 평범한 삶을 가장 위험한 꿈으로 만드는 ‘빌런’으로 등장, 신선한 앙상블을 완성한다. 김남길은 무엇이든 처리해 주는 해결사 우진, 박성웅은 수혁이 몸담았던 조직 보스 응군을 연기하고, 김준한은 열등감에 시달리는 조직의 2인자 성준, 박유나는 우진의 파트너이자 폭탄 전문 킬러 진아로 분한다. 

6일 공개된 티저포스터에는 석양 속 자동차에 기댄 수혁의 모습과 “평범한 삶, 가장 위험한 꿈”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과거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소망이 역설적으로 가장 위험한 꿈이 되는 ‘보호자’만의 강렬한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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