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정아가 영화 ‘밀수’로 관객을 찾는다. / NEW
배우 염정아가 영화 ‘밀수’로 관객을 찾는다. / NEW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염정아가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으로 분해 새로운 얼굴을 꺼낸다. 올여름 최고 기대작 ‘밀수’(감독 류승완)를 통해서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류승완 감독이 ‘베테랑’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범죄물이자,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앞세운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염정아의 활약도 기대된다. 강렬한 캐릭터부터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캐릭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폭넓은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그는 ‘밀수’를 통해 한층 밀도 높은 연기로,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또 한 번 빚어낼 전망이다. 

그가 분하는 엄진숙은 어린 시절부터 선장인 아버지를 따라 동네 해녀들을 다부지게 지켜온 해녀였지만 살기 위해 밀수판에 가담하게 되는 인물이다.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이미 엄진숙 그 자체로 완벽 변신한 염정아의 새로운 모습이 담겨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진중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그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춘자 역을 맡은 또 한 명의 매력적인 배우 김혜수와의 만남도 기대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추는 염정아, 김혜수는 그동안 보지 못한 신선한 시너지를 완성하며 충무로 대표 배우의 저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김혜수는 최근 진행된 ‘밀수’ 제작보고회에서 염정아에 대해 “최고의 파트너”라며 “내가 갖지 못한 장점을 굉장히 많이 가진 배우다. 처음 염정아 캐스팅 소식을 듣고 환호했다. 함께 호흡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멋진 배우라는 것을 알게 됐고 나의 부족한 면을 많이 채워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염정아 역시 “(김혜수와 호흡은) 진짜 최고였다”며 “그 어떤 현장보다 행복했다. 지금도 그리워서 눈물이 핑 돌 정도다. 그 중심엔 김혜수가 있었다”면서 빛나는 앙상블을 예고,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26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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