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개봉 2일째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 NEW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개봉 2일째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 NEW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1위를 달리고 있어 주말 더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지난 27일 18만9,510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6일 개봉 첫날 31만8,092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한국영화로는 ‘범죄도시3’ 이후 42일 만에 정상에 오른 뒤, 이틀 연속 자리를 지켜 이목을 끈다. 누적 관객 수는 54만8,782명이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엘리멘탈’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예매율 35.5%, 예매 관객 수 20만6,181명을 기록 중이다. 주말 극장가를 접수, 흥행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혜수‧염정아를 필두로, 조인성‧박정민‧고민시‧김종수 등이 출연했다.

반가운 여성 중심 서사와 매력적인 캐릭터, 그들이 빚어내는 빛나는 ‘케미스트리’는 물론, 바다와 도시를 오가는 여름 영화 특유의 시원한 감성과 신선한 수중 액션 등 장르적 쾌감까지 모두 담아내 관객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 한 번 역주행에 성공한 ‘엘리멘탈’(왼쪽)과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 중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또 한 번 역주행에 성공한 ‘엘리멘탈’(왼쪽)과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 중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2위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차지했다. 지난 27일 6만6,381명의 선택을 받아 지난 26일 3위에서 한 계단 상승, 또 한 번 흥행 역주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엘리멘탈’은 개봉 7주차에도 꾸준히 관객 몰이를 이어가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누적 관객 수는 530만8,519명이다. 

‘엘리멘탈’은 불‧물‧공기‧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으로, 픽사 최초 한국계 감독 피터 손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12일 개봉한 뒤 지난 25일까지 줄곧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감독 크리스 토퍼 맥쿼리)은 3위로 떨어졌다. 지난 27일 4만6,743명을 동원하는데 그쳤고, 누적 관객 수는 322만2,557명을 기록했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 세계가 사랑하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7번째 영화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2023.07.28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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