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명탐정코난: 흑철의 어영’(감독 타치카와 유즈루)이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 CJ ENM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명탐정코난: 흑철의 어영’(감독 타치카와 유즈루)이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 CJ ENM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코난이 톰 아저씨를 이겼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명탐정코난: 흑철의 어영’(감독 타치카와 유즈루)이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은 개봉 첫날인 지난 20일 11만7,93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지난 12일 개봉한 뒤 줄곧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 이목을 끈다.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은 인터폴의 최첨단 해양시설 ‘퍼시픽 부이’에서 개발 중인 ‘전연령 인식’ AI 기술을 차지해 코드명 ‘셰리’를 추적하려는 검은 조직과 이에 대항하는 코난, FBI, 공안 경찰의 절체절명 오션 배틀 로열 미스터리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인기 시리즈 ‘명탐정 코난’의 26번째 극장판이다. 

전날까지 1위를 지키고 있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한 계단 내려와 2위에 자리했다. 지난 20일 10만3,027명을 불러 모았고, 누적 관객 수 223만1,017명을 기록했다. 예매율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21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27.6%, 예매 관객 수 16만6,330명을 기록 중이다. 주말 극장가 왕좌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한 계단 내려와 2위에 자리했고, ‘엘리멘탈’과 ‘바비’가 그 뒤를 이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한 계단 내려와 2위에 자리했고, ‘엘리멘탈’과 ‘바비’가 그 뒤를 이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 세계가 사랑하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7번째 영화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018)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3위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차지했다. 이날 6만7,366명을 추가하면서 누적 관객 수 455만5,47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뒤 흥행 역주행에 성공, 꾸준히 관객 몰이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불‧물‧공기‧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반면 지난 19일 개봉한 워너브러더스 신작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은 이날 3만6,840명을 동원하는데 그치면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누적 관객 수는 10만3,266명이다. 실시간 예매율 순위도 5위에 머무르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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