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가 코스닥 상장 초기부터 힘겨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 /파두
파두가 코스닥 상장 초기부터 힘겨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 /파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인 파두가 코스닥 상장 초기부터 힘겨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는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상장 이틀째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공모가 수준을 회복하진 못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42분 코스닥 시장에서 파두는 전 거래일 대비 6.34% 오른 2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만8,6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파두는 장 초반 5~6%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파두는 전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종목이다. 파두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어로 기업공개(IPO) 시장의 큰 관심을 끌었지만 상장 초기 성적은 신통치 못한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인 7일 파두는 저조한 성적을 내며 출발했다. 이날 파두는 2만6,3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한때 3만500원 선까지 올랐지만 결국 공모가(3만1,000원)조차 넘지 못했다. 결국 이날 파두는 2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상장 이틀째인 8일에는 장 초반까지도 공모가를 하회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5년 설립된 파두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 팹리스 업체다. 주력 제품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다. 파두는 올해 첫 조단위 IPO 대어로 시장의 관심을 받은 바 있지만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기대치를 밑도는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과연 초기 부진을 딛고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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