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타법인증권 취득 자금 확보 목적으로 4,44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 뉴시스
CJ CGV가 타법인증권 취득 자금 확보 목적으로 4,44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 CGV가 타법인증권 취득 자금 확보 목적으로 4,44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CJ CGV는 CJ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300원이며 4,314만7,043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유상증자 규모는 4,444억원이다. 

CJ CGV는 최대주주인 CJ가 보유하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 보통주 100%인 1,412만8,808주를 현물출자 받는다. 그 대가로 현물출자자인 CJ에게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보통주 4,314만7,043주를 배정한다. 

CJ CGV 측은 이러한 유상증자 목적에 대해 “AI(인공지능) 기반 VFX(시각특수효과) 사업 시너지 확대, 안정적 수익원 확보, 자본확충 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의 IT 서비스 계열사다. CJ는 이번 지분 현물출자를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IT 사업과 CJ CGV의 영화 사업의 시너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CJ CGV는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몇 년간 수익성 및 재무구조 악화에 시달려 왔다. CJ CGV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엔데믹 전환과 함께 영업손익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CGV는 상반기 1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4년 만에 반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CJ CGV는 지난 6월 1조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중 5,700억원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4,500억원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방식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실적 및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고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CJ CGV 유상증자 결정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0818000477
2023. 08. 18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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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CGV #유상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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