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에서 1인 2역을 소화할 이준기. / tvN
‘아라문의 검’에서 1인 2역을 소화할 이준기. / tvN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이준기가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은섬, 사야 역으로 1인 2역에 도전,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라문의 검’(연출 김광식, 극본 김영현‧박상연)은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은섬‧탄야‧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019년 방영된 ‘아스달 연대기’의 시즌2다. 

시즌1로부터 8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 ‘아라문의 검’은 그동안 아고족 서른 개 씨족을 통일하고 아고 연합의 우두머리가 된 이나이신기 은섬(이준기 분)과 타곤(장동건 분)의 양아들로서 군의 총군장이 된 사야(이준기 분)의 상황을 담는다. 특히 외모는 같지만 살아온 삶이 너무나도 다른 두 형제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질 예정이다. 

은섬 캐릭터 포스터 속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는 이준기. / tvN
은섬 캐릭터 포스터 속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는 이준기. / tvN

매 작품 탄탄한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이준기는 은섬, 사야로 분해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22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아고족을 통합한 리더 은섬의 모습을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완성한 이준기의 모습이 담겨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최근 제작진을 통해 이준기는 “형제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은섬과 사야의 양면적인 감정과 모습들을 그려본다는 것은 배우로서도 상당한 호기심이 든다”며 “때문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고 오랜만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강했다”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8년의 세월이 지난 상황이기에 두 사람의 그간의 삶들을 유추하고 상상하는 과정을 계속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며 “그 간극을 메우고 이어가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라문의 검’에 대해 “쉽지 않은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이준기는 “정말 많은 인물들과 만나고 그 속에서 대업을 이루기 위해 열망을 드러내기도, 감추기도 하며 관계 속에서 다양한 긴장감들을 가져간다”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현장에서 보내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라문의 검’은 오는 9월 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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