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소스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 그린리소스
그린리소스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 그린리소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식각공정 장비 부품의 코팅 사업을 영위 중인 그린리소스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코스닥 상장사로 거듭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린리소스는 지난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 회사가 상장 채비에 나서기 시작한 건 지난해 8월이다. 기술성장특례 요건을 바탕으로 상장하기 위해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평가를 받았다. 이어 지난 4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해 지난 8월 승인받았다.

2011년 설립된 그린리소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용 부품의 내식성과 내플라즈마성을 제고하는 보호코팅 및 코팅소재 제조 사업을 영위 중이다. 2020년 무렵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하기 시작해, 매출 규모가 △2020년 111억원 △2021년 136억원 △2022년 250억원으로 증가해왔다.

그린리소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64만주를 공모하며, 구주매출 없이 모두 신주로 발행한다. 희망공모가액은 1만1,000원~1만4,000원으로 제시됐다.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180억원~229억원이며, 시가총액 규모는 894억원~1,138억원이다. 기업가치 산정 과정에선 PER(주가수익비율) 방식을 활용했고, 비교기업으로는 티씨케이, 웰덱스, 원익큐엔씨, 케이엔제이, 하나머티리얼즈, 한솔아이윈스, 코미코 등 7곳을 선정했다.

그린리소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할 자금을 시설자금 및 채무상환 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는 모두 완공을 앞둔 신사옥과 관련돼있다. 시설자금은 신사옥 완공 이후 기계장치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고, 채무상환 자금도 신사옥 기성청구에 따른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그린리소스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다음달 2일~3일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린리소스가 상장 절차를 무사히 마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그린리소스 ‘증권신고서’ 공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1005000503
2023. 10. 05.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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