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 ‘The 8 Show(더 에이트 쇼)’로 뭉친 8인의 배우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류준열‧천우희‧박정민‧이열음‧배성우‧문정희‧이주영‧박해준. / 씨제스 스튜디오,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샘컴퍼니, 나무엑터스, 아티스트컴퍼니, 에이스팩토리, 플레오이엔티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 ‘The 8 Show(더 에이트 쇼)’로 뭉친 8인의 배우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류준열‧천우희‧박정민‧이열음‧배성우‧문정희‧이주영‧박해준. / 씨제스 스튜디오,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샘컴퍼니, 나무엑터스, 아티스트컴퍼니, 에이스팩토리, 플레오이엔티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 ‘The 8 Show(더 에이트 쇼)’가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를 만난다. 

‘The 8 Show’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정치’와 ‘경제’를 테마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격돌하는 인물들의 원초적 욕망을 그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한 작품이다. 

관상을 소재로 한 영화 ‘관상’(2013)으로 913만, 권력 이면의 민낯을 그린 ‘더 킹’(2016)으로 531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충무로 대표 흥행 감독으로 자리잡은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아 불평등한 구조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협력과 대립, 반목과 배신을 거듭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예리한 시선으로 담아낼 전망이다.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도 기대 포인트다. 먼저 영화 ‘올빼미’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부터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등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류준열이 영화 ‘더 킹’에 이어 한재림 감독과 재회한다.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앵커’ 등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 변신을 보여주는 천우희와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밀수’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정민도 함께한다. 

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열음과 영화 ‘서울의 봄’, 드라마 ‘부부의 세계’ 등 캐릭터의 특색을 살린 연기로 호평을 받는 박해준, 넷플릭스 영화 ‘독전 2’에서 독보적인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 이주영의 활약도 기대된다. 

또 영화 ‘리미트’ ‘카트’ ‘숨바꼭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강렬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문정희와 영화 ‘꾼’ ‘안시성’ ‘더 킹’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성우가 각각 8명의 참가자로 분해 협력과 대립, 반목과 배신을 거듭하며 쫄깃한 긴장감을 완성한다. 내년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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