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의 ‘웡카’가 온다.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티모시 샬라메의 ‘웡카’가 온다.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할리우드에서 가장 뜨거운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영화 ‘웡카’(감독 폴 킹)로 색다른 변신에 나선다. 관객의 마음을 또 한 번 매료할 수 있을까.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 분)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어드벤처다. 영국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자,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 ‘윌리 웡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티모시 샬라메는 마성의 초콜릿 메이커 ‘윌리 웡카’로 분한다. 독특하고 시니컬한 조니 뎁의 ‘웡카’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낙관적이고 다정하며 엉뚱한 매력의 ‘웡카’를 본인만의 색깔로 그려내 관객을 매료할 전망이다. 감미로운 가창 실력도 확인할 수 있다. 

‘웡카’ 폴 킹 감독은 “티모시 샬라메는 ‘윌리 웡카’의 본질을 완벽하게 포착했다”며 “이상하고 어딘가 불안하지만 재밌고 매력적이고 강인한 면모가 뒤섞여 있는 캐릭터의 다양한 측면을 모두 소화해냈다”고 극찬해 기대감을 높였다. 

조니 뎁과는 또 다른 매력을 예고하는 티모시 샬라메.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조니 뎁과는 또 다른 매력을 예고하는 티모시 샬라메.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유수의 시상식에서 20개 이상의 연기상을 석권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후 영화 ‘레이디 버드’ ‘뷰티풀 보이’ ‘더 킹: 헨리 5세’ ‘작은 아씨들’ 등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어 2021년 SF 대작 ‘듄’을 통해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입증한 데 이어,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 ‘돈 룩 업’ ‘본즈 앤 올’ 등 내로라하는 감독들과 수많은 작품을 함께하며 탁월한 연기력과 스타성을 보여주고 있다. 

‘웡카’ 역시 그의 필모그래피에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남을 듯하다. 지난해 12월 북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개봉 한 달 만에 ‘듄’의 누적 수익을 넘어서며 티모시 샬라메의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국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31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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