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시장 신규사업자를 결정하는 주파수 경매를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해 ‘5G 28GHz 대역 신규사업자 주파수 할당계획(안)’에 대한 공개 토론회 모습. / 조윤찬 기자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시장 신규사업자를 결정하는 주파수 경매를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해 ‘5G 28GHz 대역 신규사업자 주파수 할당계획(안)’에 대한 공개 토론회 모습. / 조윤찬 기자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25일 통신시장 신규사업자를 결정하는 주파수 경매가 시작됐다.

경매에선 5G 28GHz(기가헤르) 주파수를 두고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스테이지파이브 주도), 마이모바일 컨소시엄(미래모바일 주도) 등 3개 사업자가 경쟁한다.

3개 사업자는 모두 전국단위로 주파수를 신청했다. 전국단위 최저경쟁가격은 742억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파수 할당 공고에 따르면 1단계 경매는 최대 50 라운드까지 진행된다. 종료 라운드에서의 승자가 낙찰자가 되며 승리금액이 해당 주파수의 낙찰가로 결정된다.

1단계 경매에서 낙찰자가 나오지 않으면 2단계 경매에서 ‘밀봉 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매 과정에서 담합 등 부정행위가 확인되면 △보증금의 기금 수입금으로 편입 △주파수할당 취소 △과징금 및 벌금 부과 △차기 경매신청 제한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컨소시엄 구성 법인은 주파수 할당 시까지 지배구조 변경이 금지된다.

경매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통신이 제한된다. 전날 미래모바일 관계자는 “경매 기간 통신이 제한돼 연락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경매는 하루에 여러 라운드로 진행될 전망이다. 경매 첫 날 낙찰자가 결정될 수도 있고 며칠이 소요될 수 있다. 지난 2018년 통신3사(SKT, KT, LGU+)가 참여한 5G 3.5GHz와 28GHz 주파수 할당 경매는 2일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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