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출 4,822억원, 영업이익 1,032억원 달성
전년 대비 매출 30% 이상, 영업이익 45% 이상 증가

GS리테일 계열 파르나스호텔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 및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파르나스타워(가운데)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전경. / 파르나스호텔
GS리테일 계열 파르나스호텔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 및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파르나스타워(가운데)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전경. / 파르나스호텔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GS리테일 계열 호텔전문 기업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경신했으며, 동시에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분기마다 역대급 실적 행진을 이어온 파르나스호텔은 2023년 잠정실적이 △매출 4,822억원 △영업이익 1,032억원 △영업이익률 21.4% 등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5년 파르나스호텔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다. 전년(2022년) 실적 △매출 3,694억원 △영업이익 709억원 등과 비교하면 매출은 30% 이상, 영업이익 45% 이상 증가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강남 중심에 위치한 IHG(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 계열 브랜드 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및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럭셔리 리조트 호텔 파르나스 호텔 제주, 그리고 명동·인사동·동대문·판교·용산 등 수도권 핵심 지역에 위치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브랜드 나인트리 호텔 등 국내에 총 9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복합 쇼핑 문화 공간인 파르나스몰, 국제 기준 프라임 등급의 최상급 오피스 빌딩 파르나스 타워,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레지던스 호텔 썬플라워 인터내셔날 빌리지를 운영하며 글로벌 종합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객실·식음·연회 등 호텔 전 부문의 매출이 고루 성장했다. 이 중 객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하며 가장 폭발적인 실적 향상을 보였다. 마이스(MICE), 비즈니스 출장, 여행 등 해외 인바운드 시장이 전체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전 호텔은 선제적으로 외국인 투숙객을 빠르게 흡수했고, 그 결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는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비중이 2022년 약 46%에서 지난해 약 67%까지 늘어났다.

연회 부문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약 26% 증가하며 매출을 함께 견인했다. 특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서울 호텔 중 가장 큰 규모의 그랜드볼룸과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의 중심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해 IT·제약·금융·공공 등 핵심 산업군들의 컨벤션 명소로 꼽힌다. 여기에 대규모 럭셔리 웨딩 예약 역시 해가 시작되기도 전에 연간 일정 예약이 사전에 마감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제주도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색달해변과 가장 가까이 위치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 파르나스호텔
제주도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색달해변과 가장 가까이 위치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 파르나스호텔

아울러 2022년 7월 개관 후 2023년 온전한 연간 운영을 처음 마무리 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전년 대비 매출이 144%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 골든키 컨시어지를 3명 보유한 유일한 호텔로, 높은 서비스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골든키 컨시어지는 세계 컨시어지 협회가 정한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컨시어지 매니저에게 부여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통용된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입지와 시설적인 측면에서도 호평이 이어진다. 제주도 5성 호텔 중 바다와 가장 인접하고 있으며, 국내 최장 길이의 인피니티 풀(약 110m), 전 객실 테라스 보유, 전체 객실의 약 40%를 오션뷰 객실로 구성하는 등 경쟁력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 등으로 구매력이 높은 개별자유여행객(FIT)들 사이에서는 관심이 높은 호텔이다.

수도권 핵심 지역에서 6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나인트리 호텔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88%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0% 증가했다. 파르나스호텔 측은 나인트리 브랜드 호텔에 대해 “일반 비즈니스호텔에서 볼 수 없는 프리미엄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호텔”이라며 “그러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많은 국내외 고객들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인트리 호텔 중에서 특히 명동·동대문 지점은 중화권을 포함한 아시아 여행객들이 약 50% 이상 차지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호텔이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파르나스호텔은 올해도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고, 고객들의 목소리에 더욱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면서 글로벌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올 1월 호텔 업계 최초로 고객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특전을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무료 멤버십인 ‘파르나스 리워즈’를 론칭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