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이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 스페셜 스크리닝에 선정됐다. / 티빙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이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 스페셜 스크리닝에 선정됐다. / 티빙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이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Series Mania)’에 한국 콘텐츠 중 유일하게 러브콜을 받았다.

오는 29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연출 박소연, 극본 최수이)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학원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세계를 연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이 원작으로,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 싸움과 심리전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뜨거운 기대 속 첫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피라미드 게임’이 프랑스의 드라마 시리즈 선정 행사 ‘시리즈 마니아’에 초청돼 이목을 끈다. 특히 지난해 ‘방과 후 전쟁활동’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작품 중 유일하게 스페셜 스크리닝 작품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의미를 더한다. 

2010년부터 시작된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는 전 세계의 감독, 작가, 그리고 드라마를 좋아하는 각국의 시청자들이 모여 드라마 시리즈를 관람하며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프랑스 대표 페스티벌이자 유럽 최대 규모 시리즈물 행사다. 올해는 프랑스의 릴(Lille) 지역에서 오는 3월 15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시리즈 마니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복수를 소재로 한 시리즈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피라미드 게임’은 학교 폭력 문제를 게임의 룰에 빗대어 독보적인 차별점을 만들어낸 작품”이라면서 “특히 복잡하게 설계된 음모와 이를 둘러싼 캐릭터들의 심리전이 학원물, 스릴러, 사회 비판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펼쳐져 매우 흥미로웠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티빙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가 올해 시리즈 마니아 초청작 중 유일한 K콘텐츠로 주목받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피라미드 게임’은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파트너십 콘텐츠 7편 중 하나의 타이틀로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페스티벌에서 먼저 눈도장을 찍어 시너지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라마운트+ 수석 부사장 겸 인터내셔널 총괄 대표 마르코 노빌리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독창적인 스토리를 보여주는 한국 콘텐츠는 꾸준히 전 세계 이용자의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인기가 높은 와중에 시리즈 마니아를 통해 또 다른 훌륭한 작품인 ‘피라미드 게임’을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성스러운 아이돌’ 박소연 감독과 신예 최수이 작가가 의기투합해 여고생들의 예측 불가한 심리를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려낸다. 영화 ‘완벽한 타인’,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을 연출한 히트메이커 이재규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 색다른 ‘K-학원물’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김지연‧장다아‧류다인‧신슬기‧강나언‧정하담‧하율리 등 참신하고 개성 강한 신예들의 활약도 기대 포인트다. 오는 29일 1~4화가 공개되며 이후 매주 목요일마다 2화씩 총 10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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