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한 아우디 한강대로전시장 자리, 볼보 용산전시장 오픈

볼보자동차코리아 파트너 딜러사인 천하자동차가 최근 서울 용산역 앞 사거리에 볼보 용산 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파트너 딜러사인 천하자동차가 최근 서울 용산역 앞 사거리에 볼보 용산 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서울 강북 지역 고객들과 접점을 늘리기 위해 서울 용산역 앞 사거리에 ‘볼보 용산 전시장’을 신규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볼보 용산 전시장은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딜러사인 천하자동차가 운영하는 곳으로, 서울 강북 지역에서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장이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을 알린 볼보 용산 전시장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볼보 용산 전시장이 들어선 자리가 공교롭게도 앞서 아우디 파트너 딜러사인 태안모터스에서 운영하던 ‘아우디 한강대로 전시장’이 있던 곳이라는 점에서다.

기존의 수입차 전시장이 다른 브랜드 전시장으로 바뀌는 사례는 흔하다. 다만, 볼보와 아우디는 수입차 업계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우디 전시장이었던 곳이 볼보 전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특히 최근 아우디가 전시장을 줄줄이 폐점하고 있는 것과 달리 볼보는 전시장 및 서비스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 대비되기도 한다. 볼보는 앞서 지난해 12월 강릉과 서산 지역에 신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오픈했으며, 올해도 수원스타필드 오픈에 맞춰 ‘볼보 서수원 전시장’을 신규 오픈하는 등 최근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규 오픈을 알린 볼보자동차코리아 용산 전시장 외관과 실내. / 볼보자동차코리아
신규 오픈을 알린 볼보자동차코리아 용산 전시장 외관과 실내. / 볼보자동차코리아

이로써 볼보는 전국에 36개 전시장을 구축했다. 반면 지난해 수입차 업계에서 3위 쟁탈전을 벌이던 라이벌 아우디는 기존 전시장을 볼보에 내주며 고객 접점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볼보자동차만의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선보이고 더 많은 고객이 볼보자동차를 경험해 보실 수 있도록 서울 강북 지역에서 4년 만에 전시장을 신규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전시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볼보는 고객들의 제품 및 판매·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국내 수입차 시장이 4년 만에 역성장(-4.4%)을 기록한 중에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전년 대비 17.9% 증가한 1만7,018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브랜드 사상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000억원을 투자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규모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볼보 용산 전시장은 총 연면적 739.1㎡(약 224평), 지상 2층 규모로, 최대 12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고객 주차장을 갖췄다. 전시장에는 최대 7대 차량 전시가 가능해 방문한 고객들이 볼보자동차의 다양한 라인업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커피바를 갖춘 고객 라운지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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