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은 7일 임기를 시작하면서 서울 중구 농협본부의 본관, 신관, 별관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 농협중앙회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은 7일 임기를 시작하면서 서울 중구 농협본부의 본관, 신관, 별관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 농협중앙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체제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7일자로 임기를 시작했으며, 공식 업무에 돌입한 상태다. 그는 첫 출근 당일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서대문에 위치한 농협 본부의 본관, 신관, 별관의 모든 층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했다.

강 회장은 이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현재 농협을 바라보는 국민, 농업인들의 시각이 녹록지 않기 때문에, 구성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농협의 모든 업무 추진과정에서 현장의 직원들이 주역이고, 회장은 이를 뒷받침하는 후원자, 보조자 역할”이라며 조직 운영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강 회장은 17년 만에 직선제로 진행된 선거에서 제25대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농협중앙회는 각 단위조합을 대표해 경제·신용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농협중앙회장은 임기 4년 단임제에 비상근직이지만 중앙회는 물론 산하 계열사에 대한 인사권과 예산권을 쥐고 있어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11일 오후 농협 본부 대강당에서 강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한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강 회장의 농협의 새로운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혁신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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