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연구소 조사 결과 발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에너지 절감’에 소비자 관심도 급상승

인공지능(AI) 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되면서 ‘가전 산업’ 분야에서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최근 1년간 AI가전제품과 관련해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올해 2월 관심도가 2,830건으로 1년 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래픽=박설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되면서 ‘가전 산업’ 분야에서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최근 1년간 AI가전제품과 관련해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올해 2월 관심도가 2,830건으로 1년 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래픽=박설민 기자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되면서 ‘가전 산업’ 분야에서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스트레이츠 리서치(Straits Research)’에 따르면 스마트 가전 시장 규모는 2030년 636억3,000만달러(약 83조4,88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종합커뮤니케이션 그룹 ‘KPR’의 부설 연구기업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최근 1년간 AI가전제품과 관련해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올해 2월 관심도가 2,830건으로 1년 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열린 1월에는 관심도가 전달 대비 82%나 치솟았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거치면서 디지털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했다”며 “이후 챗GPT 등 AI 맞춤형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AI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부쩍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1년간 'AI가전제품' 관련 언급량 추이 그래프.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가 열린 1월에 급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KPR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지난 1년간 'AI가전제품' 관련 언급량 추이 그래프.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가 열린 1월에 급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KPR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이 가운데 소비자들은 소비자들은 ‘개인 맞춤형 서비스’ 경험과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장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연관어 분석을 통해 AI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요인 분석도 진행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AI가전이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 경험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한 지속가능성 향상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연관어 상으로 ‘환경’, ‘효율’, ‘에너지’가 상위 키워드로 나타났다. AI를 활용한 에너지와 환경의 통합적인 관리가 소비자의 에너지 절감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AI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콤보’는 세탁물에 따라 필요한 에너지를 제어해주는 ‘AI 절약 모드’로 전기세 절감도 가능하다. 이 모드를 선택하면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김은용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가전제품에 AI기술이 적용되면서 소비자의 기대 요인도 일반 가전제품과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속적인 데이터 학습을 통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이 AI 가전 선택에 있어 중요한 고려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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