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 정도로만 여겨졌던 ‘가전(Home appliances)’이 진화하고 있다.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여러 첨단과학기술이 접목되기 시작하면서다. 특히 ‘인공지능(AI)’은 가전제품의 성능을 극대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이용자 삶의 질까지 향상시켜준다.대중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AI서비스도 가전 관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AI서비스 경험이 가장 많은 분야는 ‘주거 편의’로 전체 서비스 경험의 20.8%를 차지했다. 관련 산업 규모도 해마다 빠르게 성장하는 추
인공지능(AI) 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되면서 ‘가전 산업’ 분야에서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스트레이츠 리서치(Straits Research)’에 따르면 스마트 가전 시장 규모는 2030년 636억3,000만달러(약 83조4,88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종합커뮤니케이션 그룹 ‘KPR’의 부설 연구기업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최근 1년간 AI가전제품과 관련해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올해 2월 관심도가 2,830건으로 1년 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감소를 뚫고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실적을 경신한 것은 3년 연속이다. 다만 순이익이 40% 가까이 줄어 수익성 측면에선 다소 아쉬웠다는 분석도 나온다.LG전자는 2023년도 연결기준 확정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84조2,278억원, 영업이익 3조5,49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1%줄었다. 순이익도 1조1,506억원으로 38.2% 줄었다.사업 부서별로 살펴보면 생활 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분기 증권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디스플레이 사업 부문 호조에, LG전자는 가전 부문 선전과 자동차 전장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는 11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잠정 실적 공시에서 연결기준으로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4%, 영업이익은 77.88% 감소했다. 하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65%, 영업이익은 258.21% 상승했다. 그
올해 하반기 반도체 등 국내 주력 제조업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조선 등 분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타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가전 등 IT부문 선방하지만… 자동차·조선·정유 등 산업은 ‘비명’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9일 ‘2021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를 실시하고, 9개 주력 제조업의 최근 2년간 경영실적 대비 하반기 전망을 제시했다. 해당 조사는 우리나라 수출 주력업종별 협회주 정책 담당 부서장
6월의 마지막날을 맞이하면서 IT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증권가에선 올해 2분기 실적 중 반도체 부문은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모바일 부문과 가전 부문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난다’… 메모리·비메모리 전부문 호실적 예상IBK투자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2021년 2분기 매출액은 58조7,550억원으로 1분기 대비 10.1% 감소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삼성전자가 반도체·디스플레이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및 생활가전부문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29일 올해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은 6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9조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매출의 경우 전 분기 대비 6.2% 증가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55조3,300억원)에 비해서도 1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도 스마트폰과 CE(Consumer Electronics)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전 분기
전자랜드가 오는 5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파워센터 용산본점을 리뉴얼 오픈한다.이번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의 리뉴얼은 2017년 이후 3년만이다. 전자랜드는 32년간 가전 유통을 대표해 온 용산점을 리뉴얼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언택트 소비 트렌드로 온라인 시장이 크게 성장했지만, 전자랜드는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인 ‘체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용산본점의 리뉴얼을 기획했다.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은 전국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1,000
올 여름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불 없는 주방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2주간 관련 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전기레인지는 86%, 에어프라이어는 39%, 전기그릴은 58%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또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간편한 조리를 돕는 주방가전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랜드에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에어프라이어는 30%, 전기그릴은 1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제습기를 마련하는 소비자들의 발 길이 이어지고 있다.26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이른 장마에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의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49% 증가했다.장마와 연관된 제품들의 판매도 늘었다. 같은 기간 전자랜드의 의류관리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1%, 건조기는 3% 성장을 기록했다.제습기, 의류관리기, 건조기는 습기가 많은 장마철 인기가 높은 가전들이다. 전자랜드는 장마 기간이 짧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이르게 시작해 한 달 동안 이어질 것이란 장마
건강가전 종합 브랜드 웰스가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렌탈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라인업 강화를 통한 100만 계정을 달성을 목전에 두며 교원그룹의 비교육분야 핵심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라인업 확대 속도… 100만 계정 돌파 초읽기웰스의 도약 의지는 최근 단행한 브랜드명 변경에서도 묻어난다. 이달부터 웰스는 기존의 그룹명이던 ‘교원’을 떼고 ‘웰스’ 단독 브랜드로 나서고 있다. 간담회 등을 통한 대대적인 발표가 이뤄지지는 않아 소비자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명칭이 혼용돼 사용되고 있지만 차차 웰스란 이름
롯데하이마트가 ‘보이는 ARS’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보이는 ARS 결제 서비스는 기존 음성으로만 가능했던 ARS 카드 결제 방식을 보완해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화면을 보며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설계한 서비스다.보이는 ARS 결제 서비스는 국내 가전 유통업계 가운데 롯데하이마트에서 최초 도입했다.보이는 ARS 결제 서비스는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서비스 이용 전 고객 스마트폰에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서비스 이용 동의를 하면 된다. 보이는 ARS 결제 서비스는 롯데하이마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생활 가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식은 미뤄도 혼수 가전은 예정대로 구매하고, 집밥 수요 증가로 인해 김치냉장고, 전기밥솥 등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가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결혼 성수기를 맞아 신혼부부들이 혼수 마련에 나선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가전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연령별로 분석하면 20∼30대가 전체의 41%를 차지했다.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이 백화점 내 가전 매출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업무, 여가 활동, 취미 등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프리미엄 음향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백화점의 지난해 매출에 따르면, 가전 카테고리 내에서 프리미엄 음향 시장의 매출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수십, 수백만원 대의 음향 상품들이 포함된 ‘프리미엄 음향’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6.7% 신장했다.특히 이번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오프라인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프
다음달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로, 전세계 산업계 신기술 및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자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 자리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만큼, 양사가 공개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시 부스를 통해 혁신 기술과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올해 AI(인공지능)·로봇·TV 등 미래 산업과 함께 최신 가전제품을 소개한다. AI, 로봇 등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기술의 향연이라면, TV는 양사의 기
LG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한 모양새다. 렌탈 사업의 수익성이 지속 확대되고 있어서다. 올 들어 렌탈 사업의 분기 매출이 과거 연간 매출을 뛰어넘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 LG전자 가전사업 힘 싣는 ‘렌탈’LG전자의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세다. 8일 유진투자증권은 상반기 가전부문 영업이익을 약 1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노경탁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TV의 부진을 상쇄할 정도의 견조한
12일 전자랜드가 ‘파원센터 효천점’을 신규 오픈한다.해당 점포는 본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1가에 위치했던 효자점을 효자동2가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연 것이다.전자랜드 파워센터 효천점은 체험형 프리미엄 매장으로 다양한 가전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소기 전시공간 옆에는 시연용 바닥재를 마루·타일·카펫 3가지 종류로 설치해 고객들이 각 가정의 상황에 맞춰 경험해 볼 수 있다.또 건강가전존에는 8개의 체험용 안마의자를 배치했다. 일부 제품 옆에는 유리파티션을 설치해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체험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스스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제품이 아니라 집안풍경과 자연스러움을 생각했다”최중열 삼성전자 생활가전 디자인팀장(전무)은 17일 새로운 형태의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선 기존과 사뭇 다른 형태의 삼성 무풍에어컨이 공개됐다. 일반적인 에어컨과 달리 직사각형 형태로, 외부에 노출되는 바람문을 없앴다. 또 우드·메탈 등의 소재를 적용해 가전제품보다 가구 같은 느낌을 줬다.행사장에서 브리핑에 나선 최 전무는 “공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디자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