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자회사 SK렌터카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SK네트웍스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 관철동 삼일빌딩 모습.  /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자회사 SK렌터카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SK네트웍스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 관철동 삼일빌딩 모습.  / SK네트웍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네트웍스가 자회사 SK렌터카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외부자문사를 통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27일 밝혔다. SK네트웍스 측은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가 2018년 옛 AJ렌터카 지분 42%를 3,000억원에 인수해 출범한 기업이다. SK렌터카는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2위 사업자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028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을 시현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SK렌터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결정하고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했다. 이에 지난해 8월 SK렌터카 주식에 대한 공개 매수를 실시했으며, 올해 1월에는 잔여 지분을 SK네트웍스 자사주와 교환해 지분 100%를 확보했다. 

이러한 행보를 놓고 시장 안팎에선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의 이목은 집중되고 있다. 과연 매각이 성사될 지 주목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SK네트웍스 조회공시 답변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40327800034
2024. 03. 27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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