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25일(현지시간 기준) 프랑스에서 열린 재난망 표준화 회의에 재난망 관련 핵심기술의 조기 구현 방안을 담은 기고문을 제출하며 재난망 국제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SK텔레콤이 언론을 대상으로 가진 설명회 당시 재난망 관련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SK텔레콤이 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이하 재난망) 사업의 국제 표준화를 앞당기기 위한 적극적 행보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로서는 최초로 재난망 핵심기술에 대한 서비스 설계 방안을 재난망 국제 표준화를 진행 중인 3GPP에 기고하는 것과 함께 재난망 구축과 관련한 구체적 개발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 선도적 재난망 구축 사례를 만들기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3GPP 주관으로 2월 25일(현지시간 기준) 프랑스에서 열린 재난망 표준화 회의(SA6)에 지난 2월9일 국내언론설명회를 통해 공개한 종합적인 구축 솔루션의 핵심기술을 조기에 구현하는 방안을 기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고문은 3GPP가 정의한 ‘특수임무용 그룹통화(MCPTT - Mission Critical Push To Talk)’를 위해 인터넷 프로토콜(IP)을 기반으로 음성, 오디오, 비디오 및 데이터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 국제규격인 ‘IMS(IP Multimedia Subsystem)’를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이 빠르고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기관, 제조사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PS-LTE’ 의 국제 표준화 및 선행 기술 개발에 앞장서 국가적인 재난망 구축사업 성공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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