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탄불 공항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졌다. 테러 배후에는 IS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디언 캡쳐>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28일 오후 10시(현지시각)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동시다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가디언과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테러범들이 공항 내부에 있는 국제선 입국장 등에서 총기난사 후 자살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전하고 있다. 터키 정부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 중에 있다.

사상자 다수는 터키국민들이지만 이 가운데는 외국국적도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비상연락망을 통해 한국인 사상자 등 피해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살폭탄 사건의 배후로는 이슬람 국가(IS)가 지목되고 있다. 자살폭탄테러의 방식에서 IS의 특성이 발견됐고, 터키 보안군 역시 IS가 배후인 증거를 잡았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사건 직후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은 전면 폐쇄됐으나, 현재는 사건이 발생한 국제선 입국장을 제외하고 정상운행을 하고 있다. 오후 10시 테러가 발생한 이후, 6시간도 지나지 않아 다시 운행을 재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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