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서 관광버스 화재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CCTV 캡쳐>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대만 북부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에 충돌해 탑승객 26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중국 CCTV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한국시각) 대만 북부 타오 위안현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도로의 가드레일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는 화염에 휩싸였고, 중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 24명을 비롯해 대만의 가이드와 운전사 등 26명이 전원 사망했다.

중국 단체 관광객은 지난 12일 대만에 방문한 투어 참가자로, 이날 중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타오 위안현의 공항으로 가는 중이었다.

현장 부근에 설치된 카메라에는 버스 앞부분에서 가드레일 충돌 전 불이 난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재작년 대만에선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의 뒷부분에서 운행 중 불이 나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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