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여권이 본격적인 ‘혁신성장’ 띄우기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야권의 반발이 커지자 ‘혁신성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더불어민주당은 ‘혁신성장’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며 여론몰이에 나섰다.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에서 “혁신성장에 대해서는 개념이나 구체적인 정책방안을 상대적으로 덜 제시한 측면이 있다. 소득주도성장이 수요 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라면 공급 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 혁신성장”이라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정기국회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정당 지지율 5%대에 머물러 있는 국민의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안철수 대표도 첫 취임 일성으로 ‘강한 야당’을 내걸고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국민의당은 30일 양평 코바코연수원에서 ‘2017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안철수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갖는 당 차원의 행사다. 워크숍을 통해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를 대비한 원내전략을 세우고 이를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에 화답하기 위한 주요 대기업들의 행보가 분주하다. 각 사마다 신규 채용을 비롯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그 중 포스코의 상생 행보는 눈길을 끌고 있다. 단편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취업을 위한 직무교육이나 취업알선 등 실질적인 지원을 오래전부터 시행해오고 있어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술나눔 등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노력도 펼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이디어 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새로운 출근길에 나섰다. 잠실 롯데월드타워로의 첫 출근이다. 롯데그룹의 새 시대를 향해 내딛은 신동빈 회장의 출근길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신동빈 회장은 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집무실로 첫 출근을 했다.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숙원이었던 롯데월드타워에 마침내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은 18층에 마련됐다. 거주지 역시 롯데월드타워 내 레지던스로 옮길 예정이다.신동빈 회장의 롯데월드타워 첫 출근은 롯데그룹의 새 시대를 상징한다. 올해 창립 50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이 존립에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27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4.9%로 민주당(54.7%)의 10분에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4.13 총선 때 비례대표 득표율 26.7%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이다. 이대로라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계기로 당이 없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가능)원인은 크게 대선패배와 문준용 제보조작 사건 두 가지로 요약된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지지층이 와해됐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17일,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두고 이틀째 강행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날(16일) 추경조정소위를 열고 밤늦은 시간까지 추경안을 심사했다. 심사 핵심은 공무원 증원 예산 항목이었다. 여야는 공무원 1만 2000명 증원을 위한 시험교육비 예산 80억원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은 “공무원 증원을 위한 추경은 국가재정법상 추경 요건에 부합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전액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 물결이 전 산업권을 뒤흔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사람을 대신해 자산관리와 투자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과 관련 상품 개발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움직임을 주목할만하다. 이 회사는 주식 관련 종합데이터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내달 3일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알파로보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로봇 기반 가치투자로 새 바람 일으킬까 “가격은 가치에서 움직인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포스코가 사회공헌에 있어서도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포스코는 취약계층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IoT·빅데이터·AI 관련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포스코는 이를 위해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함께 ‘취업 준비생 대상 IoT·빅데이터·AI 인재양성 무료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야에서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포스텍 교수진이 교육과정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공공부문 81만 일자리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번 추경에 하반기 공무원 1만2,000명을 추가 채용 관련비용을 반영한다. 비정규직을 과도하게 고용하는 대기업에 대해선 부담금 도입을 검토하겠다.”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일자리 100일 플랜’을 발표했다.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로드맵을 비롯해 청년구직수당신설·육아휴직급여 인상 등이 내용이 담겼다.이용섭 위원회 부위원장은 6월 1일 오전 10시30분 정부서울청사 일자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한 일자리 공약에 대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국 사회가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ICT 혁신기술로 신산업 창출과 더불어 고령화, 일자리, 저출산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KT가 최근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방향성을 담은 도서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발간한다. KT는 이 도서를 통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우리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지 제시할 예정이다.최근 주목받는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철폐’와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과제로 정하면서 은행권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그간 비정규직 비율을 낮춰온 만큼 ‘정규직 전환’에 대한 부담은 타 업권에 비해 덜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일자리다. 비대면거래가 급증하면서 은행권은 점포와 인력을 축소하고 신규 채용에 소극적인 양상을 보여왔다.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어느정도 화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임기 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시대를 열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비정규직 비율이 80%인 인천공항공사에서 찾
“1인가구에 맞춤형 주거정책 펼 것”“미세먼지 대책은 화력발전소 중단부터”“노동자와 협의 없이 성과연봉제 추진 안 해”“광화문 대통령 시대, 충분히 가능”“인터넷 매체 덕에 야권 버틸 수 있었다”[시사위크=정계성ㆍ은진 기자]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선 후 첫 인터뷰를 인터넷 언론사인 와 하는 파격을 보였다. 또한 기성언론을 중심으로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청와대 기자실을 완전개방하는 의미에서 폐쇄하는 일도 했다. 진보진영에 불리하게 기울어진 언론환경을 평평하게 만들어보고자 한 노력이었다. 물론 ‘언론에 대못을 박는다’며 기성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은 국민이 권한을 위임해 5년 동안 국정운영을 위임시킨 피고용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최근 이와 비슷한 취지의 말을 남겼다고 한다. 아주 작은 기업이라도 신규채용을 할 때 이력서를 면밀히 보는데, 대한민국을 맡길 중요한 자리를 아무나 앉힐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에 에서는 각 후보자들이 선관위 등에 제출한 기록과 자서전 등을 참조해 이력서를 재구성해봤다. 3편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다.◇ 강단 있는 추진력이 ‘최대 강점’안철수 후보를 향한 악성 별명 중 하나는 ‘간철수’다. 현안에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출마 선언 장소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마이크임팩트 스퀘어’를 택했다. 2012년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3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을 했던 곳이다. ‘미래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안 전 대표는 이날 마이크임팩트 스퀘어에서 “오늘 저는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 반드시 당선되겠다”며 “저는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대통령이 되려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국민들께 꿈과 희망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지지하는 학계 인사 및 전문가 70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 그룹 ‘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 광장’(전문가광장)이 23일 출범했다. 전문가광장은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과 함께 정책 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다.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문가광장 창립대회에서 “저는 이미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혁명, 과학기술혁명, 그리고 공정경쟁이 가능한 산업구조개혁 등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이미 내놓았다”며 “지금 대선주자 가운데 과거청산과 미래대비를 위한 구체적인 비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인터넷전문은행이 제 역할을 수행하려면 은산분리(은행과 산업자본의 분리)와 관련된 법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하 회장은 20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출현으로 금융산업의 효율성 향상과 혁신이 기대하고 있는데, 처음부터 절음발이 출발을 할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은행연합회는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를 정사원으로 맞이했다. 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조만간 정사원 가입을 앞두고 있다.이날 하 회장은 “재벌이나 대기업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간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다만 손 의장 측에서 당명에 ‘주권’이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국민의당 당명 개정 논의가 향후 통합 과정에서 변수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국민의당은 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손 의장과의 통합 방식을 논의했다. 7일에는 의원총회를 열고 구체적인 당명 개정 논의와 대선 경선룰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주승용 원내대표는 손 의장의 합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우리나라는 제4차 산업혁명의 전환기에서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와 있다. 이러한 시기에 한국금융신문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실체와 본질을 정확히 통찰하고 투자의 관점에서 그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오는 9월 27일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개최하는 2016 한국금융미래포럼 Ⅱ는 ‘제4의 물결 투자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4차산업에 대한 투자전략을 제시한다.제1세션은 ‘제4차 산업혁명, 대비해야 할 과제와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강방천 회장이 ‘새로운
누가 게임 체인저가 될까? 경선을 앞둔 마지막 추석을 앞두고 여야의 잠룡들은 추석밥상에 내놓을 이야깃거리 하나쯤은 고민했을 것이다. 예전같진 않지만 추석 명절은 여전히 흩어졌던 민심이 흘러가는 길목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에 북한의 5차 핵실험이 터졌다. 올해 추석밥상도 김정은이 독차지할 태세다. 안보 프레임이 추석 정국의 많은 이슈들을 집어삼킬 것이다. 시쳇말로 명절 때마다 재를 뿌린다.문재인은 광주에서 단일화 필요성을, 안철수는 제주에서 양극단 세력과의 단일화 불가론을 주장했다. 추석 밑에 때이른 단일화 논쟁이 벌어진 것인데,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교섭단체대표연설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하는 국회가 되자”는 제안으로 시작된 박 위원장의 연설은 “대통령이 변하면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면 국민이 행복해진다”는 당부로 끝을 맺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남북관계 정상화’에 방점을 찍었다. 박 위원장은 쌀값 안정과 남북관계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안으로 “2007년 40만톤을 끝으로 중단된 대북 쌀 지원을 제주도 감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