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감축 준비를 지시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와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청와대가 즉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고, 사실이 아니라는 백악관 핵심 관계자의 말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부에 주한미군 감축을 지시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미 백악관 NSC 핵심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윤영찬 수석에 따르면, 관련 보도가 나온 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백악관 핵심관계자와 통화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정의용 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청와대도 이 같은 사실은 뒤늦게 인정했다.정의용 안보실장의 이번 방미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최종 조율 차원으로 해석된다. 정 실장은 지난달 24일에도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해 존 볼턴 보좌관과 만나 남북정상회담 전 마지막 의제조율을 한 바 있다. 이번 정 실장의 방미는 미국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4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정 실장은 미국 N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을 통한 ‘평화협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직 명칭과 형식이 구체화 된 것은 아니지만 남북 간 군사적 적대행위를 금지한다는 의미를 담겠다는 것은 분명하다. 1992년 맺은 남북 불가침 원칙을 넘어 휴전상태를 끝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가능성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하면서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17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 마라라고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가 3일 플래그십 세단 ‘THE K9’을 공식 출시했다.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K9이다. 기아차의 모든 역량이 투입된 K9이 기대에 부응하며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롭게 태어난 K9, 기아차 모든 역량 집중K9이 처음 탄생한 것은 지난 2012년. 이번이 2세대 모델이다. 이로써 기아차는 K시리즈의 2세대 라인업을 모두 완성하게 됐다.플래그십 모델답게 신형 K9엔 기아차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한층 더 고급스러우면서 미래지향적인 외형을 갖췄고, 내부 또한 ‘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6일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이 추진되면서 국내에 남북 화해 기류가 빠르게 확산되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냈다. 유 대표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북미 대화 국면에 대한 상황 파악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미국을 다녀왔다.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된 상황에서 아직도 미국이 우리보다 군사적 옵션 가능성을 훨씬 높게 예측하고 있다는 건 굉장히 충격적인 얘기"라며 "많은 전현직 관료들이나 싱크탱크 전문가들은 한국
국내 대형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한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 THE K9이 실체를 드러냈다.기아자동차㈜는 20일(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대치동)에 위치한 THE K9 전용 전시, 시승공간인 ‘Salon de K9’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THE K9의 핵심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풀 체인지 모델로 선보이는 ‘THE K9’은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Technology to Emotion)’라는 중점 개발방향 아래, ‘감성, 품격, 기술이 결합된 플래그십 세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의 안보수장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성공적인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공조를 지속키로 협의했다.1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 및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며 “참석자들은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으며, 앞으로 수주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정의용 실장은 지난 17일부터 18일 사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맥마스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해임했다. 후임자로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명됐다. 대북 비둘기파인 틸러슨 장관이 물러나고 매파로 분류되는 폼페이오 국장 지명이 향후 북미관계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이 새로운 국무부 장관이 될 것”이라며 “그는 환상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러나는 틸러슨 장관을 향해서는 “기여에 감사하다”고만 했다.사실 미국 정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5월 북미정상회담이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각각의 정치체제가 성립된 후 처음이다. 미국 언론은 물론이고 서방언론들은 “역사적 순간”이라고 앞다퉈 보도했다. ‘항구적 비핵화’의 희망을 갖기에 충분한 여건이 마련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협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측의 북미대화 중재 과정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탐색전 없이 과감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가능한 빠른 시일에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고 싶다”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정의용 실장이 전달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평창올림픽의 계기로 남북간 훈풍이 불고 있다.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단계지만 ‘남북정상회담’ ‘북미대화’ 등이 직접 언급될 정도로 국면이 전환된 것은 분명하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무력도발과 응징제재가 되풀이 되며 극도의 긴장감이 흘렀던 때와 비교하면 차이는 확연하다.북한의 대화공세는 김정은 위원장 등 등 수뇌부가 오랫동안 철저히 준비한 계획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16년 6월 국무위원장에 취임한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력 완성’과 ‘국가경제발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내세웠었다. 이를 두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강석호 국회 정보위원장은 26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남에 대해 “(한국이) 중요한 작전도로마저 김영철에게 전부 공개해 서울까지 방문하게 한 점은 우리에게 엄청난 굴욕감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14년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 대표로 김 부위원장이 나왔을 당시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이 ‘대화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던 점을 거론하며 ‘기승전 색깔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23일 저녁 접견하고 만찬을 함께한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외교’에 최대 분수령으로 여겨지고 있다.중요한 행사인 만큼 청와대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방카 보좌관의 지위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정치적 조언자인 만큼, 사실상 정상급으로 예우한다는 방침이다. 만찬 장소를 상춘재로 잡은 것이 대표적이다. 상춘재는 전통 한식가옥 형태의 건물로 외국 정상급 인사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할 목적에서 준공됐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상춘재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방카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고위급 대표단에 앨리슨 후보 미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 방한발표 명단에 없던 NSC 관계자가 합류했다는 점에서 북미접촉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후커 보좌관의 합류소식은 미국 언론의 보도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즈는 22일(현지시각) “후커 보좌관이 비공식 수행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후커 보좌관은 백악관에서 한반도 문제 실무담당자로, 지난 2014년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 국장을 수행해 북한을 방문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당시 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 백악관이 북한과의 대화가능성을 열어놨다. ‘북한의 비핵화 천명 전 대화는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다소 완화된 입장으로 풀이된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14일 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최대 압박 전략은 북한 정권이 비핵과 할 때까지 강화될 것”이라면서도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는 타협이 가능하지 않다는 우리 입장을 강조하기 위해 기꺼이 북한에 관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이는 “대화를 원하면 대화하겠다”며 최대의 압박과 관여 병행 방침을 밝힌 마이크 펜스 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정상회담이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물론 테이블이 마련되기 까지 장애물은 적지 않다. 그러나 ‘정상회담’에 남북 수뇌부들의 교감이 이뤄진 만큼, 당국자들 사이에서도 이전 보다 수월한 의사교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정상회담을 위한 남북접촉의 방식으로는 대북특사 파견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여정 노동당 제1 부부장이 사실상의 특사로 내려온 것에 대한 화답 차원에서다. 청와대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 논의는 아직 진행되고 있지 않지만 국가안보실(NSC)을 중심으로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우리 공장에 열여덟살에 입사한 아이가 있다. 10년 가까이 일을 했으니 그 사이 결혼하는 모습도 지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첫 아이가 유산됐고, 직원들이 함께 아픔을 나누고 이겨냈다. 이후 두 번째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그 아이가 배가 한참 불렀을 때 개성을 쫓겨나듯 나왔다. 체구가 참 작았는데… 아기는 잘 낳았는지, 건강한지, 무척 궁금하다.”◇ “아직도 눈에 훤한 개성… 간혹 꿈에도 나와”2007년에 개성공단에 입주한 옥성석 나인모드(주) 대표는 “아마 지금까지 개성 꿈을 10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굉장히 실용적이며 결단이 빠르다는 참모들의 평가가 나왔다. 대변인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을 가까이서 지켜본 박수현 대변인의 입을 통해서다. 선하고 신중할 것이라는 세간의 평가와는 다소 다른 대목이다.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수현 대변인은 “참모들이 대통령에 대해서 한마디로 정리하는 것은 실용적인 분이라는 것. 이건 이견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 일화로 박수현 대변인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 당시를 떠올렸다. 북한 핵미사일 도발 당시 한밤에 NSC 회의가 열렸지만 참모들의 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밀양 세종병원 화재 관련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피해자들에 대한 의료조치와 사고수습에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구조된 인원에 대해 필요한 의료조치를 취하여 추가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과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화재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복합건물에 대한 화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며 인명 및 재산피해의 조기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해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또한 문 대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달 3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 이후 두 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만큼 현 안보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레드라인’을 아직 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수현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미사일 중 가장 진전된 것임은 분명하나, 재진입과 종말단계유도 분야에서의 기술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으며 핵탄두 소형화 기술확보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9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ICBM급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17분 경 평안남도 평성 인근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고도 4,500km, 비행거리 960km를 기록했다.이전에 발사한 미사일과 비교했을 때 성능개량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4일 발사했던 화성-14형은 고도 2,800km에 비행거리 930km 수준이었고, 7월 28일 2차 발사에서는 고도 3,700km에 비행거리는 1,000km였다. 이번 발사체는 최대고도 4,500km로 약 800km가 더 높아진 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