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올 하반기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업체 간 경쟁이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 면세점 사업권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한 업체들을 비롯해 앞서 입찰전에서 탈락한 기업들까지 대거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조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면세점을 추가할 경우 업계가 공멸한다”며 강하게 반대했던 기존 신규면세점 사업자들은 슬그머니 말을 바꿔 도전 의사를 내비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기업윤리마저 져버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신규 면세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기업 3곳 중 1곳은 1분기 경영실적이 연초 계획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연간전망도 밝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투자․경영환경 조사’ 결과(224개사 응답),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이 연초 목표치보다 소폭하회(23.1%)와 크게 하회(9.0%)로 응답해, 전체 기업의 32.1%가 목표치를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올해 연간전망도 연초 목표대비 낮을 것이란 응답이 27.6%로 조사됐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노동계가 ‘2016 최악의 살인기업’ 중대재해 부문에 한화케미칼을 선정했다.‘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산재사망을 일으킨 기업은 ‘살인기업’으로 선정하고, 산재사망과 관련돼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기관에는 ‘특별상’을 수여한다. 또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해부터는 ‘시민재해’ 부문과 ‘산재사망’ 부문으로 나눠 선정하고 있다.앞서 지난 15일 발표된 시민재해 부문 ‘최악의 살인기업’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의 중심에 섰던 삼성서울병원이었다. 아울러 옥시레킷밴키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가 청년과 여성 일자리 마련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7일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 당정협의에서 머리를 맞대고 심각한 고용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나서서 ‘일자리 중개인’을 하겠다. 모든 부처가 ‘일자리 부처’라는 생각을 가지고 규제완화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발굴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이날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주요 안건은 크게 두 가지로 꼽힌다.첫 번째는 ‘중소기업 살리기’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서비스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 분야를 체계화해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현대경제연구원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업은 GDP의 6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4년 69.2%로, 서비스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서비스업 전체의 양적 성장은 분명하나, 수요‧공급 현황으로 분류해보면 크게 성장업종‧취약업종‧중간업종별 3가지로 나누어져 각 분야에 맞는 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공천자대회를 마친 새누리당이 29일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선거운동 준비에 나섰다. 선거에 임하는 새누리당은 주요 메시지는 ‘안보’와 ‘일자리 창출’로 잡았다.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안보가 위협받으면 경제가 살아날 수 없고 일자리도 만들어지기 어렵다”며 “새누리당이야 말로 튼튼한 안보와 부국강병에 대한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북한 리스크에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등 경제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요인으로 국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는 게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정순원 금통위원이 화제다. 정순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최근 기준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23일 정 금통위원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통해 “유럽과 일본의 최근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구조적 문제에서 야기된 경기 침체에 통화정책만으로 대응하는 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수요 회복과 공급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게 정 금통위원 주장이다.그는 그러면서 “구조개혁과 규제완화 등을 통해 서비스업 및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등 성장모멘텀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일자리 창출이 정치권의 최대 화두다. 양극화·저출산·청년실업·내수부진 등 산적한 국가적 과제의 해법이 ‘일자리’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여야는 20대 총선을 맞아 일자리 창출 공약을 우선순위 상위권에 배치,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물론 당의 정체성과 지향하는 방향에 따라 차이는 있었다. 새누리당은 ‘일자리 창출’의 주체를 기업으로 보고, 해외기업들의 국내유치나 국내기업들의 U턴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기업들의 활동이 늘어나면 고용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는 게 새누리당 공약의 핵심이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발표한「2016년 중소협력사 경영환경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603사 중 369사(61.2%)가 금년 매출액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응답했으며, 증가한다고 예상한 기업은 104사(17.2%)에 불과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9일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2016년 경영환경 전망 설문조사」에서 24개 그룹이 올해의 전반적인 경영여건이 작년보다 악화될 것이라 밝힌 바 있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협력사도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협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정·관계 요직을 지냈던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일각에선 전문성이 충분한 인물로 부족함이 없지만, 권력의 중심에 있었던 만큼 기업의 사외이사로는 부적절하다는 말이 나온다.삼성전자는 오는 1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이인호 전 신한은행 은행장, 송광수 전 검찰총장, 그리고 박재완 이사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새로 합류하는 박 이사장으로, 화려한 경력이 인상적이다.박 이사장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30대 그룹의 80%가 올해 전반적 경영여건을 부정적으로 예상하나, 기업의 선제적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한 ‘주요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2016년도 투자계획은 122조7,000억원으로, 전년 실적 116조6,000억원보다 5.2% 증가한 규모라고 발표했다.이중 시설투자는 전년보다 7.1% 증가한 90조9,000억원, R&D투자는 전년과 비슷한 31조8,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주요 그룹들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에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른바 ‘제 2의 사이버 망명’ 사태가 발발하고 있다. 프라이버시에 민감한 개인들이 국가의 감청우려가 있는 카카오톡을 피해 안전한 텔레그램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 정부여당이 발의한 테러방지법의 민간인 사찰 우려 때문이다. 테러예방을 위한 입법이 엉뚱하게 IT업계로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실제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기자들 사이에서는 테러방지법이 통과한 지난 4일 이후 ‘00님이 텔레그램에 가입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자주 받는다. 정보유출에 민감한 기자들은 물론이고 정치권 관계자들의 가입이 부쩍 늘었다. 이 가운에
“김종민이 만드는 정치혁신, 민생·민주주의가 있을 것”“야권승리의 ‘서풍’ 만들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종민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전 당 대변인)이 오는 4·13총선 관련 서울 강서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3일 오전 김종민 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기득권과 불평등을 향한 김종민의 필리버스터를 지금 강서병에서 시작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김 위원장은 “3월 2일 대한민국 제1야당은 수많은 국민들의 반발 속에서도 192시간의 필리버스터를 스스로 종료했다”며 “(그러나) 정의당 김종민은 대한민국 제1야당이 중단
“조성 마련에 다각도 노력… 좋은 결과 얻어 기쁘다”“당초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꼼꼼히 점검할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결과 “‘경기도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산업단지’ 등 조성을 위한 공업물량 45만평(LH 30만평·경기도 15만평)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이언주 의원에 따르면 이날 특별관리지역 내 산단 등 조성을 위한 공업물량이 확정됐다. 이로써 국토부·LH·경기도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나아가 산업단지계획(안) 수립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 승리를 위해 상향식 공천제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야당에게 선거구 잠정합의안 우선 확정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 발표를 요구했다. 아울러 국가적 위기 극복 해법으로 4대 개혁 처리와 국회의장의 국회선진화법 개정안 직권상정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다음은 김무성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문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에 모두 건강하시고, 소원하시는 일 다 이루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는 늘 덕담으로 시작하는 게 관례지만, 국내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대 개혁의 완수를 목표로 세웠다.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안하면 안 되니까 반드시 해야 하는’ 개혁”이라는 것. 일례로 노동개혁이 제시됐다. “많은 선진국들도 모두 고통을 겪으며 개혁을 완수해왔다”는 게 김무성 대표의 설명이다.김무성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개혁을 미루고 당장의 인기에 영합한 포퓰리즘을 선택한 남유럽과 남미 국가들은 줄줄이 선진국 문턱에서 추락하는 파국을 맞았다”면서 “새누리당은 재정의 안정을 도모하고 정책의 비효율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국내경제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정·재계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일단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난해부터 예견된 만큼, 당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상이 장기적인 인상기조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먼저 정치권에서 가장 우려한 부분은 ‘통화와 환율’부문이다. 미국의 금리가 오르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세계에 투자됐던 달러가 다시 안전자산인 미국으로 회귀한다. 이 과정에서 신
▲ [선거구획정 실패가 국가비상사태?] 국회의원 밥그릇 싸움이 결국 발목 ▲ [2016년 경제정책방향] 과감한 규제완화, 체감 중시 경기회복 총력 ▲ [문재인의 정면돌파] 당 장악과 혁신에 ‘순풍’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2016년 경제정책의 핵심은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한 ‘경제활성화’로 요약된다. 정부가 16일 발표한 내년 경제정책방향은 겨우 불씨를 살린 내수회복세를 이어가 경제성장률 3%대로 복귀하는 것에 방점이 찍혔다.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경제활력 강화’를 경제정책방향의 중요한 한 축으로 삼고, 국민들이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성장세를 확대하는 데 모든 정책역량을 쏟아 붓겠다는 계획이다.정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체감중시의 적극적·신축적 거시정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정부가 ‘빨간불’이 켜진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대응방안을 내놨다. 지난 7월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잡기 위한 ‘종합대책’의 세부사항을 확정지은 것으로, 핵심을 추리면 대출심사를 강화해 위험수위까지 오르고 있는 가계부채를 잡아보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정책 적용이 총선 이후로 미뤄지는 등 시점이 좋지 않고, 예외조항 역시 많다는 점에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1,200조 시한폭탄… 관리방안 통할까?14일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향 및 은행권 여신(주택담보대출) 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