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카셰어링 업계가 더욱 규제 완화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국토교통부는 9일 여객자동차법 시행규칙을 개정, 렌터카 분야의 영업소, 차고지 관련 규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을 통해 무인 대여시스템을 갖춘 영업소의 경우 사무실 확보의무가 면제된다. 또한 예약소의 주차장이 차고등록요건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1년 이상 주차장 사용계약을 체결한 경우, 그 주차면수 만큼 주사무소, 영업소의 차고면적 또는 주차면수를 감면받게 된다.무인방식으로 자동차를 대여하는 렌터카업체는 굳이 물리적인 영업소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국내 주요 업종별 단체 및 협회 30곳을 대상으로 한중일 경쟁력 현황 비교를 조사한 결과, 중국에 가격경쟁력이 밀린다고 응답한 단체가 21곳인 가운데, 기술에서도 이미 추월당했거나 3년 이내에 기술을 추월당할 것이라고 응답한 단체도 19곳인 것으로 조사됐다.경쟁 일본기업에 기술적으로 뒤쳐질(13곳)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마저 일본에 비해 유사하거나 열세에 있다고 응답한 단체도 14곳인 것으로 조사됐다.전경련은 이에 대해 “국내 산업이 과거 ‘중국에는 기술 우위, 일본에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최근 10여개 업종단체와 공동으로 ‘2015년 4분기 산업기상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물인터넷(IoT)시장의 급성장으로 반도체가 대거 팔려나가는 전자·IT 업종, 부동산 규제완화와 공공투자 활성화 대책으로 호조세를 이어가는 건설 업종은 햇볕이 들 것으로 전망됐다.그 밖에 기계, 자동차, 유화, 철강, 섬유 업종은 ‘흐림’, 조선 업종은 ‘비’로 전망돼 4분기 국내 산업기상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노트5, 사물인터넷, SSD, UHD 바람탄 ‘전자, I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지방대학생들은 연봉 3,698만원 수준의 지방소재 대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8월 31일(월)부터 9월 3일(목)까지 실시한 ‘2015년 주요그룹 지역인재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대학생 1,746명(남자 1,018명, 여자 728명)을 대상으로 한 ‘지방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5명이 ‘대기업’(52.8%)에 취업하고 싶어 하며 10명 중 7명이 수도권보다 지방(66.9%)에서 근무하면서 평균 연봉 3,698만원을 받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취업 희망기업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우리나라 물류기업의 99.9%가 300인 미만 중소기업인 상황에서 물류전문기업 육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은 9월 30일(수) 오후 5시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5년 제5회 경쟁력강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물류산업 현황 파악과 물류정책에 대한 개선방향이 논의됐다.◇ 韓 물류산업, 300인 미만 중소기업 99.9% 차지, 영세 기업이 대다수발표자로 나선 양창호 교수는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기업 규모의 영세성을 들었다
[시사위크] 난 마음이 심란할 때는 시를 읽네. 지난 며칠 동안 우리 서민들이 힘들게 사는 모습을 담은 시들이 자주 눈에 띄더군. 60살이 넘은 내 눈에도 지금 우리 서민과 노동자들이 처해 있는 상황이 바람 앞의 등잔불처럼 위태롭게 보이는가 보네. 먼저 시 한 편 읽고 이야기를 시작하세. 김명수 시인의 라는 시일세.“개미는 허리를 졸라맨다/ 개미는 몸통도 졸라맨다/ 개미는 심지어 모가지도 졸라맨다./ 나는 네가 네 몸뚱이보다 세 배나 큰 먹이를/ 끌고 나르는 것을 여름 언덕에서 본 적이 있다./ 그러나 나는 네가 네 식구들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다중채무자가 15만 명 늘어났다. 대출규제완화가 시행됐던 지난해를 기점으로 줄고 있던 다중채무자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확인된 셈이다. 다중채무자의 총 채무금액은 338.7조원에 달해, 1인당 평균 9932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은행권이 증가세를 주도한 것이 주목된다.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아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말 사이 늘어난 다중채무자 수는 15만 명이다. 20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경제위기 해법으로 문재인 대표의 소득주도성장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했다. 외교안보분야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높게 평가하면서 통일을 위한 남북정상회담과 국회회담을 제안하기도 했다.다음은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올해 하반기(7~12월)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에 대규모 재건축 물량이 공급된다. 지난 2005년 공급된 2만1,422가구 이후로 최대 물량이다.25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하반기 강남권에 공급되는 재건축 분양 물량은 총 9곳, 1만3,642가구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6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강남권의 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은 재건축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와 전셋값 급등,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중단됐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최근 정부의 빅데이터 규제완화 시도로 인해 개인정보침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이에 대한 개인정보 침해방지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장병완 의원과 최원식 의원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진보네트워크센터와 함께 19일 오전 10시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빅데이터 활용과 다가올 위험’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장병완 의원과 최원식 의원은 “이번 행사는 비식별 정보 활용 허용 시 발생할 사생활 침해 등의 국민 기본권 제한 문제를 살펴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우리나라가 경제규모 대비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실적이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수도권 규제, 행정지원 미흡 등이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6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우리나라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성공, 실패사례의 시사점과 정책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FDI 유치액은 100억달러인 반면, 경제규모(GDP)가 절반에 불과한 네덜란드는 300억달러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규모가 우리나라의 1/4 수준인 싱가포르의 FDI 유치액은 680억달러로 우리나라보다 6.8배가량 많은 것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가 한글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한글로 작성됐다는 점뿐만 아니라 내용은 더욱 의미심장했다. 중국의 태도에 한국의 김치산업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것.실제 한국에서 생산된 김치는 중국으로 수출을 할 수 없다. 중국정부가 김치를 기준이 엄격한 절임채소로 분류하면서 근본적으로 반입을 막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중국의 규제강화로 김치수출은 수십만 달러에서 지난 해 1만6,800달러로 급감했다. 발효식품인 김치는 상대적으로 박테리아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 살균처리가 필수적인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8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89.6으로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메르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지난 달(84.3)에 비해 5.3p 오른 수치이나, 기준선 100에는 5개월째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망치가 기준선을 하회한 데에는 메르스 영향, 중국 금융시장 불안, 하계휴가 영향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실제 2분기 경제성장률은 0.3%로, 6년 만의 최저치 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취임 1년을 맞았다. 세월호 여파로 한국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이었던 만큼 ‘구원투수’로 등판한 최경환 부총리에 대한 기대감은 남달랐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최경환 부총리의 노력도 빛났다. 과감하고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쏟아냈고, 이에 따라 각종 경제지표들도 반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 최경환 부총리에 대한 평가는 사뭇 엇갈린다.◇ 공격적 경기부양책, ‘초이노믹스’에 대한 기대감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최경환 부총리는 1년 전
정부의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대부분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상 산업자본이 은행업에 진출해도 4%까지의 지분만 참여 가능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은행-산업자본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상호출자제한기업에 해당하는 이동통신사들은 대상이 안돼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 중 KT가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KT “은행권들도 IT기술 필요로 할 것” vs SK텔레콤·LG유플러스 “관망 중”KT는 작게나마 태스크포스(TF팀)를 구성해 사업모델을 검토하는 등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메르스 사태로 불황을 겪고 있는 관광시장을 살리기 위해 전경련의 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키로 하고, 우선적으로 방한 관광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시아 11개국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세일즈에 나섰다.◇ 아시아 11개국 경제계 리더에게 한국 관광 세일즈아시아지역 12개국 경제단체장의 회의체인 아시안비즈니스서밋 6차 회의가 일본 경단련 주최로 7월 13일 동경 경단련회관에서 개최됐다.이날 한국 대표로 참석한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은 최근 한국의 메르스가 진정세에 접어들어 조만간 종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정호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통신요금 인하와 관련하여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현행법상 SK텔레콤이나 KT와 같은 기간통신사업자가 요금제를 변경하거나 신규요금제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제공하려는 서비스별로 ‘요금 및 이용조건’을 규정한 ‘이용약관’을 소관부처인 미래부에 미리 제출해야 한다.이러한 ‘이용약관의 인가제’는 통신시장의 가입자쏠림이나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로 도입됐으며 시장점유율에 따라 준수의무가 다르게 적용된다.그러나 실제적으로 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A씨는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인근에서 나타난 레커차 운송사업자는 무단으로 A씨의 차량을 견인하고 구난비용으로 65만 원을 청구하고, A씨를 정비공장에 소개시켜주는 대가로 정비공장으로부터 10만원의 사례비를 따로 받았다. 이에 따라, A씨는 높은 구난비용과 차량정비 비용을 부담하게 되는 피해를 입었다.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구난형 특수자동차(레커차) 불법 사례비 행정처분 기준을 마련하고, 레커차 요금기준 구체화 및 요금 사전통지 의무화 등을 주요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에 돌입하고 본격적인 평택 반도체 시대를 열었다.삼성전자는 7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라인 건설에 착수했다.‘미래를 심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 윤상직 산업부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고객사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는 총 부지 면적이 289만㎡(87.5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역대 최대치를 4연속 갱신하고 있고, 건설업계도 올해 10대 건설사를 중심으로 분양물량을 예정보다 높게 설정했다.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방점을 찍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정책이 효과를 보이는 모양새다. 그러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서울부동산 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1만3,915건으로 통계가 도입된 2006년 이후 4월 동월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