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재천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당의 계속된 러브콜에도 합류할 뜻이 없음을 전했다. 그는 1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범야권이 단일 대오를 구축하지 않는 이상 저는 특정 정당에 몸담을 일이 없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 어느 한 곳도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다만 최재천 의원은 “통합의 기치라면 틀림없이 다른 방식으로 기여할 방편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범야권의 현재 상황에 대해 걱정이 많다”고 털어놓은 그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경쟁을 통해 정치의 자유시장에서 우열이 갈릴 것이라는 저의 믿음은 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국민의당을 둘러산 정체성 논란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와중에 새로 영입된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와 안철수·천정배 두 당대표가 정체성을 놓고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국민의당이 새로운 뇌관을 직면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은 실패했다.”지난 17일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을 통해 언급한 발언이다. 이 발언에 대해 국민의당 안보이슈 논란이 더욱 가열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 관계자의 전언이다.우선 천정배 대표의 안보 정체성과 대조를 보였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야권의 분열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새누리당이 ‘공천갈등’이라는 암초를 극복하지 못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의 ‘180석을 얻어야 한다’는 자신감은 쏙 들어간 지 오래다. ‘적신호’가 켜진 상황임에도 공천을 둘러싼 계파갈등은 더욱 가열되고 있어 지지층의 이탈만 부르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제 정치권에서는 최근의 새누리당과 19대 총선 ‘민주통합당’과 비교하는 시각이 많다. 당시 민주통합당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선관위 디도스 사건 등으로 유리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유리했던 구도에도 불구
“더민주, 국민께 나열식 공약은 하지 않을 것”“국민이 갈망하는 경제정당 모습을 확실히 보일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당원 동지 여러분께 모든 힘을 합해서 충청권에서 우리당이 4.13선거에 승리하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총력을 경주해달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18일 오후 3시 30분쯤 김종인 대표는 더민주 대전시당 이전 개소식을 통해 “알다시피 저 같은 사람이 기존 정당에 와서 ‘정당의 위기를 극복한다’는 일이 세계정당사에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을 맡고 있는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이 “결정된 건 하나도 없는 것들을 마치 결정된 것처럼 얘기를 하는 바람에 오늘의 이런 화근이 된 것”이라며 이한구 위원장을 맹비난 했다.18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문표 의원은 “실무위원들과 정리해서 (언론에) 발표했어야 되는데 (실무위원들은) 장소도 모르고 시간도 모르고 내용도 몰랐다. (이한구 위원장이) 혼자 가서 발표를 해버린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홍 의원은 “11명의 위원들이 있는데 각자의 생각이 달라 논쟁이 있
▲ [김무성의 고민] 이한구와 공천룰 전쟁 ‘진행형’ ▲ [박근혜 대통령 국회연설 뒷얘기] 새누리당 의원들, 눈도장 찍기 위해 몸부림 ▲ 박윤식 한화손보 대표, 경영실적 '호조'… 연임 성공할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단단히 화가 났다. 그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취재진이 물러난 비공개 회의로 전환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그리곤 책상을 내리치며 10여분 동안 격분을 토해냈다. 이한구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전날 당사 브리핑을 통해 밝힌 ‘공천위 결정 사항’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선거를 하지 않는 한이 있더라도, 선거에서 지는 한이 있더라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최고위에서 의결되더라도 공천장에 도장을 못 찍는다”고 못을 박았다. 김무성 대표는 왜 그리 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시정연설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연설 내용 자체보다도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일부 의원들의 과도한 충성경쟁이 그것이다. 무엇보다 과도한 ‘진박 마케팅’에 역풍이 거센 상황에서 이 같은 행태는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박이 날아든다~. 온갖 잡박이 날아든다~.” 노골적인 ‘진박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는 대구선거판을 빗대 SNS에서 유행하는 노래다. ‘썰전’에 보수논객으로 출연 중인 전원책 변호사가 맛깔나게 부르면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7일 비공개 회의자리에서 “선거를 안 하는 한이 있더라도 안 된다”며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공천안을 강하게 비토했다.이장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등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는 광역시도별로 1~3곳의 우선추천지역을 선정해 발표한 이한구 위원장의 안을 강하게 성토했다. 심지어 “시정하든지 아니면 공관위를 해체하던지”라고 이 위원장의 사퇴까지 주장했다.특히 김 대표는 비공개 회의 중간 책상을 내리치는 등 격분을 숨기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이날 공개발언을 통해 ‘인재영입’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친박 실세로 불리는 최경환 의원을 겨냥해 쓴소리를 냈다. “특정 지역에 특정 분들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축사를 하러 가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은 당내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들은 하면 안 된다”는 것. 앞서 최경환 의원은 대구·경북(TK) 등에서 이른바 ‘진박’ 후보들의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며 감별사를 자처해왔다.이재오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당내 경선만 끝나면, 그냥 후보를 정하면 다 새누리당 국회의원 되는 거냐. 저는 오라는 데도 없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누구도 국민과 약속한 국민공천제의 틀을 흔들 수 없다”며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정조준했다.17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김무성 대표는 “국민공천제는 우리가 국민께 수백 번 약속한 절대 흔들릴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며 이 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총 829명의 후보자가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같은 날 마감된 더민주는 불과 373명으로, 야당과 비교할 때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압도적 우세라고 평가되고 있다”면서 “많은 정치지망생들이 국민공천제를 믿고 우리 당에 많이 신청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시집 강매 의혹으로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은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직 자격정지 6개월로 감경됐다. 더민주 윤리심판원은 15일 재심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한 뒤 “(노영민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에 (중징계의) 의미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앞서 노영민 의원은 이달 1일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총선을 앞둔 이 시점에 국민 눈높이에서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윤리심판원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면서 “반드시 이뤄야 할 총선 승리의 길에 제가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서울 강서갑 4선 의원인 신기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탈당했다. 아들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시험 탈락 구제를 위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신기남 의원은 이날 “당 지도부와 윤리심판원이 장발장이 될 것을 요구했다”며 이를 거절하며 더민주를 떠난다고 선언했다. 신 의원은 당 윤리심판원에서 당원자격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아 사실상 공천이 물 건너 간 상태였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의 개혁동지인 천정배, 정동영이 당을 떠났어도 저만은 당을 지켜야 한다며 다짐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종인호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했다. 12일 더민주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국회 비대위원장 회의실에서 1차 공천 회의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더민주가 쏘아올린 공천 신호탄에 정치권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이날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원장은 “긴 말씀 드리지 않겠다”며 “공관위원회가 해야 할 일이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셔야 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이 홍창선 공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공관위를 향해 ‘더민주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중앙선관위의 1분기 경상보조금 지급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교섭단체 구성여부에 따라 보조금 액수의 차이가 큰 만큼, 국민의당 교섭단체 구성여부가 다시 정치권의 관심으로 떠올랐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국고보조금의 50%를 교섭단체들에 먼저 분배하고, 5석 이상의 국회의석을 보유한 정당에 5%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15일 전에 국민의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경상보조금과 선거보조금을 합쳐 약 91억원 정도의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실패할 경우에는 약 33억원 수준의 지원에 그친다.현재 국민의당 소속
○… “햇볕정책 실패했다”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개성공단 중단을 지지한 말. 그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끊임없는 북 도발에도 대화와 타협 조치를 했지만 돌아온 건 핵과 미사일”이라면서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조치는 정말 고뇌의 결단이라 생각한다”고 설명. 이어 “야당의 햇볕정책을 지켜봐 왔는데, 실패했다”고 야당을 겨냥. 서청원 최고위원은 “(개성공단 중단을) 비판할 게 아니라 우리의 대응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야당도 겸허하게 동참해 공포정치를 자행하는 김정은을 철퇴 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저성과자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내가 알기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현역의원 교체대상 방침이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겨냥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 셈이다.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한구 위원장은 “유승민 의원이 뭐 대단하다고 유승민 의원에게만 연결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위원회에서 결정을 하는 것이니 함부로 (예단을) 못 하는데, 최소한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내가 알기로는 (저성과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앞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10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직선거 후보자추천 관리위원회 위원 8명의 인선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천관리에 착수할 예정이다. 더민주가 발표한 공천관리위 남성위원은 ▲ 정장선 총선기획단장 ▲ 우태현 (51세) 전 민주정책 연구원 부원장 ▲ 김헌태 (49세) 한림국제대학원 겸임교수 ▲ 이강일 (49세) 행복 가정재단 상임이사 4명이다. 여성위원으로는 ▲ 박명희 (68세) 전 한국 소비자원 원장 ▲서혜석 (62세) 변호사 ▲ 최정애 (48세) 동시 통역사 ▲ 김가연 (36세) 법무부 국제법무과 사무관 4명이다. 이들은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새누리당과 더불민주당 그리고 국민의당 등이 치열한 설 민심 잡기에 나선 가운데, 설날 민심이 속속 중앙당에 보고되고 있다. 각 당에선 설날 밥상 토론에서 서로 우위를 점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역별로 미묘한 여론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9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광주, 전남, 전북 제외)에서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월등히 많다 보니 설날 밥상의 화제도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다”며 “설 연휴 기간임에도 쉬지 않고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4·13총선을 앞두고 야권의 ‘영남 출사표’가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의 유력 주자들의 발걸음이 영남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분도 다양하다. 더민주는 ‘혁신’을, 정의당은 ‘노동자’ 프레임을 각각 꺼내들었다.애당초 영남지방(대구·경북, 부산·경남)은 여당의 세가 강한 곳으로 정평이 났다. 특히 19대 총선을 살펴보면 대구·경북지역인 이른바 TK지역에서는 전부 여당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야권의 무덤인 셈이다.그러나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야권의 발걸음은 자신들의 무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