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일 새정치연합 혁신위의 1차 혁신안 통과를 계기로 정치권에서는 공천제도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미 완전국민경선제를 당론으로 정한 새누리당 뿐만 아니라 2차 혁신안을 준비하는 새정치연합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내년 20대 총선 전쟁을 앞두고 전초전의 막이 오르고 있다.승부의 세계에 있어서 룰은 절대적이다. 스포츠계에서는 단 한 줄의 룰 변경으로 인해 최강자에서 약자로, 혹은 약자에서 강자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더구나 룰을 지키지 않으면 패배는 물론이고 게임판에서 영원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2·8전당대회가 급기야 조직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당초 당에선 현역 의원 및 시·도당 위원장, 지역위원장 등이 특정 후보의 캠프에 참여하거나 공개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금지해 ‘줄세우기’ 논란을 사전 차단했지만, 당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캠프 외곽의 조직 가동이 불가피해졌다. 선거인단 구성 비율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이 75%를 차지하기 때문에 조직 동원 능력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지원의 ‘김대중 마케팅’ vs 문재인의 ‘민심·단합’ 강조실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오는 2월 8일 치러질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를 앞두고 예비선거(컷오프)가 지난 7일 진행됐다. 이번 컷오프의 최대 관심사로 꼽히던 ‘3인의 당 대표 후보자’는 주위의 예상대로 문재인․이인영․박지원 의원으로 결정됐다.사실 이번 컷오프에서 당 대표 후보로는 ‘빅2로’ 불리는 문재인 의원과 박지원 의원이 무난히 본선 티켓을 쥘 것이란 목소리가 지배적이었으며, 마지막 한 장의 주인공은 이인영 의원이 조경태․박주선 의원보다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이미 제기된 바 있다. 그리고 결과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선 문재인 의원을 향한 비판 수위를 날로 높이고 있다. 문 의원의 계파 청산 약속에 대해 “계파 수장이 할 말은 아니다”는 취지로 반박한 데 이어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론을 근거로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을 요구했다. 사실상 문 의원의 당권 포기를 촉구한 셈이다.‘문재인 공격수’를 자처한 박 의원으로선 당을 위한 충정의 표현이지만, 당 안팎의 시선은 사뭇 다르다. 유력 주자인 문 의원과의 대결로 몸집 키우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것. 이른바 ‘문재인 때리기’ 효과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연합의 전당대회 틀이 서서히 제 모습을 갖추면서 당권에 의지를 보인 빅3(문재인·정세균·박지원 의원)의 경쟁 행보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 17일 문재인·정세균·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들은 비대위원직을 내려놓았다. “당권에 도전할 비대위원들은 17일까지 위원직에서 사퇴하라”는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내년 2월 8일 진행될 전당대회에 도전하기 위한 목적이다.말 많고 탈 많던 새정치연합의 전당대회 룰 역시 지난 18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7차 전체회의를 통해 확정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8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18일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국민여론조사 15%, 일반당원 10%를 반영하는 전당대회 룰을 최종 의결했다.윤관석 새정치연합 사무부총장은 전준위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에서 “당 대표 선거뿐 아니라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구성 비율도 동일하게 하는 것으로 의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계파간의 이해가 엇갈려 예민한 쟁점이었던 선거인단 비율 조정에 있어 당원보다 일반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친노 진영에서는 대의원 40%, 권리당원 30%, 국민여론조사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임시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당대회 관리 체제로 전환했다.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정세균·박지원·문재인 비대위원이 사퇴한 지 하루만인 18일 후임 비대위원으로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김성곤 전대준비위원장,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을 임명했다. 이들은 중도 성향을 가진 중량감 있는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2기 비대위는 19일 비대위·당무위 회의를 잇따라 열고 전대룰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내년 2월 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경쟁 막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병헌 의원이 “공천을 할 때마다 또 전당대회를 할 때마다 룰을 바꾸는 것은 대단히 옳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17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전병헌 의원은 “전당대회 룰은 예민한 문제인데, 룰의 안정성이란 측면에서도 자주 바꾸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전병헌 의원은 이어 “새누리당은 전당대회 룰이나 공천 룰을 2·3·3·2라는 기본제도를 가지고 10년 가까이 쓰고 있다”면서 “전당대회 할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홍콩의 시위가 점차 격렬해지고 있다. 시위 참여자는 5만여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점차 확산되고 있다. 홍콩 시민들의 점거 시위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홍콩의 행정장관 입후보 자격을 ‘친중국계 선거인단의 과반 지지’로 제한한 선거안을 두고 반발하며 일어났다. 시위대는 이 선거안에 반중 성향 인사의 행정장관 출마를 막으려는 의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홍콩당국은 “보통선거에 관한 헌법적 기초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 법률적 지위와 유효성을 지닌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선박안전기술공단 노조위원장으로 송명섭 후보가 당선됐다. 그는 27일 실시된 제13대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전체 조합원 선거인단의 73.5%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으며 연임에 성공했다.재선에 성공한 송 위원장은 “저를 믿고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준 조합원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세월호 참사 여파로 부득이 억울한 검찰 조사로 인해 상처를 받고 있는 조직을 추스르고, 경영진 측과 소통을 통해 신뢰와 공감을 쌓는 방법으로 공단의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번 노조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무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별명이다. 어린 시절 골목대장을 도맡던 그는 또래 아이들로부터 ‘무성 대장’의 줄임말로 ‘무대’라 불렸다. 이 별명은 현재까지도 김 대표를 지칭하는 대표명이 됐다. 강한 카리스마와 조직 장악력, 좌중을 휘어잡는 리더십이 여의도에서도 통했던 것. 하지만 정작 김 대표가 정치 전면에 나선 적은 없었다.지난 대선 때도 그랬다. 캠프 사무실에 야전침대를 깔고 밤낮없이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힘썼지만, 당선 소식이 전해졌을 때는 “그간 감사했다”는 편지 한 장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이 아닌 일반당원으로 분류돼 있다. 책임당원은 월 2000원 이상 당비를 꾸준히 납부해야 자격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전 대통령은 그동안 당비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물론 일반당원 중에도 투표권을 가질 수 있는 기회는 있다. 추첨을 통해 4만여 명에게 투표권을 주기 때문.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250만명에 육박하는 일반당원 가운데 63대 1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한다. 현직 대통령이 집권여당 전당대회장을 찾은 것은 2008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참석한 이후 6년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당·청 간 소통 의지를 담은 메시지’로 축사를 한 뒤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날 계획이다.사실상 박 대통령의 ‘깜짝’ 방문이지만 이를 둘러싼 서청원·김무성 의원 측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새다. 박 대통령의 참석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 특히 서 의원의 캠프는 13일 오후 논평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율이 29.69%로 집계됐다.새누리당은 13일, 이날 오후 6시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3차 전당대회 투표율이 29.69%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국 선거인 수는 19만 4299명이며 이 가운데 5만 7692명이 투표에 참가했다.또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으로 나타났다. 2만 2849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1313명(39.79%)이 투표에 참여했다.경남은 1만 6479명 가운데 6392명이 참여, 38.8%를 기록했다.투표율이 가장 저조한 지역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전북지사 후보로 송하진 전 전주시장이 확정됐다.송 전 시장은 13일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공론조사 선거인단 795명 참여한 가운데 426표(53.6%)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안철수계의 마지막 카드로 주목받았던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184표(23.2%)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 이어 유성엽 국회의원이 183표(23.1%)를 얻었다.송 전 시장은 전북도지사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압승을 거둬 대한민국이 민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변은 없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정몽준 의원이 확정됐다.정 의원은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3198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경쟁을 펼쳤던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은 각각 958표와 342표를 얻는데 그쳤다.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 결과 80%와 여론조사 결과 20%를 합산해 결정된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김경수(47)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새정치민주연합 경남지사 후보로 1일 결정됨에 따라 새누리당 홍준표 현 지사와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 후보는 정영훈 변호사와 경남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경남지역 새정치연합 권리당원 선거인단 4594명이 참여하는 자동응답전화(ARS) 투표 결과, 1092표(76.1%)를 얻어 당선됐다.(투표참여 권리당원 1435명) 김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내팽개치고 끊임없는 막말로 도민을 무시하는 홍 지사에게 다시 한번 경남 도정을 맡길 수 없다”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6·4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진도 세월호 참사로 정치시계는 멈춰버렸다. 여야 모두 애도의 뜻으로 선거운동을 중단한 것. 이에 따라 경선 일정을 연기했고, 예비후보들의 대외 일정 역시 취소시켰다. 뿐만 아니다. 현안에 대한 대변인단의 논평도 자제하기로 했다. 당분간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논평만 발표한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새누리당은 골프와 음주 자제령도 내렸다. 자칫 잘못된 언행으로 파문을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홍준표 현 경남지사가 새누리당의 6·4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새누리당은 14일 오후 경남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경남지사 후보 선출대회를 열고 홍 경남지사가 박완수 전 창원시장과의 양자대결에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고 밝혔다. 지난 12~13일 실시된 여론조사(20%)와 13일 도내 22개 시·군·구별 투표소에서 진행된 대의원(20%), 당원(30%), 국민선거인단(30%) 투표를 합산한 결과 홍 경남지사가 총 4,506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합을 벌였던 박 전 창원시장은 이보다 427표가 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헌 당규에 나와 있는 경선 룰인 ‘2:3:3:2’의 원칙을 예외적으로 인정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새누리당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새벽까지 회의를 거듭한 끝에 제주지사 경선은 100% 여론조사 경선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지사 100% 경선’은 원희룡 전 의원이 주장하는 안이다. 원 전 의원은 “100% 여론조사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출마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새누리당 지도부를 압박하기도 했다. 자신이 주장한 경선안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원 전 의원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