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일 예비경선대회에서 탈락했다. 당 안팎에선 “내 귀를 의심했다” “잘못 들은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대회 후 송 후보 본인도 “예상을 못했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민주 예비경선대회는 총 선거인단 363명 중 263명이 참여했고 투표율은 72.45%다.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 추미애·이종걸·김상곤 후보는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게 됐다.예비경선 전까지 송 후보는 추 후보와 함께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혔다. 때문에 송 후보 탈락에 한동안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 당권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추미애·이종걸·김상곤·송영길(기호 순) 후보가 본선행 기로에 섰다. 오는 5일 치러질 예비경선을 통해 본선 티켓 3장의 주인공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누군가 한 명은 하차한다는 얘기다.현재까지 당권주자들의 판도를 살펴보면 ‘2강 2중’ 구도로 점쳐지고 있다. 일찌감치 당권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송영길 후보가 ‘2강’을, 뒤늦게 합류한 이종걸·김상곤 후보가 ‘2중’을 이루고 있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4명의 후보들은 ‘컷오프’를 피하기 위해 막판 호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운천 새누리당 의원은 들뜬 표정이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자들의 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전날 정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전주에서 열렸다. 행사는 크게 흥행했다. 3500여석의 좌석이 꽉 들어찼다. 여당 불모지에 가까운 전주에서 새누리당의 ‘빅 이벤트’가 열린 것은 32년 만의 일이다.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정운천 의원의 당선으로 당내 전북의 정치적 위상이 확보됐다고 평가했다.정 의원이 불모지를 개척할 수 있었던 비결은 ‘셀카 찍기’다. 2010년 전북도지사 선거와 2012년 총선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시고도 그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이 4차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일시와 장소 등 세부내용을 확정했다. 합동연설회는 오는 31일 영남권을 시작으로 8월 6일 수도권까지 총 4번으로 구성됐다.27일 새누리당 비대위를 마친 박명재 사무총장은 “권역별 4번 실시하기로 한 합동연설회의 날짜와 장소를 최종 확정했다. 수용인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합동연설회는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 수도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오는 31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이어 8월 3일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 8월 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경질론에 휩싸인 권성동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당무의지를 분명히 했다. 앞서 친박계 의원들이 집단행동을 통해 거듭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개의치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21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 당무보고에 나선 권성동 사무총장은 “8월 9일 예정된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당이 새롭게 태어나야할 혁신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을 시작했다.이어 권 사무총장은 “전당대회 기간이 불가피하게 휴가철과 올림픽에 겹치는 바람에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다양한 투표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중앙당 관련 시국에 지시했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는 권리당원의 선거권 부여기준을 ‘입당 기준일 6개월 전 입당·6회 이상 당비 납부 당원’에 한하기로 결정했다.15일 오전 더민주 전준위 3차 회의 이후 송옥주 더민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권리당원 선거권 부여기준을 결정했다”며 “권리당원은 입당기준일 6개월전 입당해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 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송 대변인은 “입당기준일 및 권리행사 시행일은 추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해질 예정”이라며 “이같은 기준은 현행 권리당원 선거인 자격부여규정을 준수했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당찬 도전을 시작한다. 호남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정현 의원이 당대표 도전 의사를 명확히 했기 때문이다.새누리당에서 호남 출신이 당 대표에 당선되면 역사적인 일이 된다.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을 통틀어 호남출신이 당 대표를 맡은 전례가 없어서다. 그런데도 이 의원은 당 대표 출마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의원은 “화석처럼 굳은 새누리당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맞추려 한다”며 당 대표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무엇보다 이 의원은 당직자 출신으로 당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당직자 생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원 해결사’를 자처한다. 관악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역임하는 동안 이뤄낸 성과를 소개할 때는 이루 셀 수 없었다. 큰 틀에서의 이력도 있지만 학교시설 정비나 경로당 쌀 지원, 공원 조성, 배드민턴 전용구장 등 주민밀착형 성과를 쏟아냈다.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세심함이 보인다. 관악을에 출마한 국민의당 이행자 후보다.10년의 지역활동의 힘이었을까. 이행자 후보는 박왕규 더불어사는행복한관악 이사장을 꺾고 공천장을 쥐는데 성공했다. 72.5%의 압도적인 차이였다. 당초 중앙언론 등에서는 박왕규 이사장이 안철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단단히 화가 났다. 그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취재진이 물러난 비공개 회의로 전환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그리곤 책상을 내리치며 10여분 동안 격분을 토해냈다. 이한구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전날 당사 브리핑을 통해 밝힌 ‘공천위 결정 사항’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선거를 하지 않는 한이 있더라도, 선거에서 지는 한이 있더라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최고위에서 의결되더라도 공천장에 도장을 못 찍는다”고 못을 박았다. 김무성 대표는 왜 그리 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누리당 종로구 경선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지역에서 16대부터 18대까지 3선을 지낸 박진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신경전 때문이다. 특히 박진 전 의원은 오세훈 전 시장의 종로 출마에 대해 ‘해당행위’로 재차 주장하며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박진 전 의원은 19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모든 선거는 어려운 선거이며, 연고나 조직기반, 해당 지역구에서 업적이 없는 후보들에게는 특히 어려운 선거가 된다”면서 “나는 종로 3선으로 지역기반을 다졌고, 골목길 재래시장을 다니며 주민들과 어울려온 만큼 종로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김병원(63·전 나주남평농협조합장) 제23대 농협중앙회장 당선자가 취임도 하기 전에 악재에 휘말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가 이번 선거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서다. 수사 초점은 함께 회장 선거에 나섰던 최덕규(합천가야농협 조합장) 후보자의 불법 선거운동 여부지만, 법원이 김병원 당선자에게 책임을 물을 경우, 당선 무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중앙선관위가 문제 삼고 있는 것은 두 가지다. △최덕규 후보가 12일 오후 결선투표 직전에 ‘김병원 후보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국민’과 ‘공정’을 각각 언급하며 공천 혁명을 언급했던 여야 대표들의 발언이 빛을 잃었다. 국정교과서 확정고시로 인한 여야의 대립이 첨예하기 때문이다. 결국 공천 룰 논의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모양새다. 그래서일까. 정치신인들이 국민 앞에 존재감을 선보일 기회가 줄어들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공천을 과거 국회의원이 하지 않고 100% 여론조사로 최 후보를 공천했다. 당선이 보장된다.”지난달 21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경남 고성군수 10·28 재보선 지원 유세 현장에서 언급한 말이다. 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석 연휴 기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만나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로 인해 여의도가 술렁이고 있다. 이번 안을 살펴보면 계파별 이해득실 차이가 확연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수면 위로 떠오른 각 당 친박·비노계의 반발과도 맥을 같이 한다.지난달 28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전화 여론조사를 통한 상향식 공천이 골자다. 또 ‘안심번호’란 정당이 여론조사나 당내 경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모집할 때 휴대전화
[시사위크 = 박태진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표가 문 대표의 재신임 문제와 연계시킨 혁신안 통과를 위한 16일 중앙위원회의 개최를 연기하고 재신임 여론조사를 최소하라고 요구했다.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표께 드리는 글’이라는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표가 언급한 재신임은 당의 근본적인 혁신문제를 개인 신상문제로 축소시킴과 동시에 혁신논쟁을 권력투쟁으로 변질시키는 것으로 자칫 대립적이고 분열적인 사고로 자기 진영 외에 나머지는 모두 배척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안
박지원 문재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이 “당원을 소외시키면 모든 선거는 누가 치루느냐”며 당원을 공천에서 배제한 새정치연합 혁신위의 10차 혁신안을 비판했다.9일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는 국민이 주인이고 정당은 당원의 주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박 의원은 “문재인 대표가 만약 대선 후보가 된다면 선거운동은 누가하느냐. 문재인 대표 자신을 위해서도 당원을 소중히 섬겨야 한다”면서 “차라리 정개특위에서 합의하여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던지 당원 의사를 더 존중하고 역선택을 줄이는 경선방법을 택해야 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정치연합 혁신위가 공천룰을 담은 10차 혁신안을 발표한 가운데, 새누리당이 ‘친노 공천을 위한 꼼수’라며 강하게 비난했다.8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황진하 사무총장은 “안심번호가 있을 때는 일반국민 선거인단 100%로 구성되는 국민공천단으로 하고, 안심번호가 없을 때는 국민공천단 70%, 권리당원 30%로 공천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과거 민주통합당 국민경선 방식을 재탕한 무뉘만 개혁”이라며 “전략공천위원장도 대표가 임명하는 것은 계파 기득권 공천, 밀실공천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권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9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로 지역에 내려가지 못하는 의원들의 심기가 ‘좌불안석’이다. 내년 총선이 코앞인데 공천룰과 지역구 획정이 안개속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거물급 인사들의 총선 출마준비 소식이 속속 전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부족한 초·재선 의원들의 불안감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7일 정치권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야 중진급 인사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를 알아보거나 출마를 현실화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3선의 박진 의원과 임태희 전 대통령비서실장, 권오을 인재영입위원장, 이방호 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이 “문재인 대표가 임명한 혁신위원장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특별할 것 없는 실망스런 개혁안”이라며 새정치연합 10차 혁신안에 대해 박한 평가를 내렸다.7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 대변인은 “19대 총선 시절 한명숙 대표식 공천의 재탕을 보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이 대변인은 “전략공천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것은 문재인 대표의 친노세력을 강화하겠다는 꼼수전략이고, 당 대표가 전략공천위원장을 임명하겠다는 것은 코드에 맞는 인사만 공천하겠다는 자기고백”이라며 “내부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가 국민공천단의 선거결과를 100% 반영해 공천하는 방안이 포함된 10차 혁신안을 밝혔다. 10차 혁신안에는 여성과 청년 가산점과 비례대표 및 전략공천 방안까지 모두 포함됐다.7일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천과 경선에 관한 혁신안의 목표는 분명하다. 시스템 공천, 좋은 인물 공천으로 민생복지정당과 수권정당으로 만들기 위함”이라며 공천룰 발표를 이어갔다.핵심 사안이었던 경선 룰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들이 참여하는 국민공천단을 100%로 하는 선거인단을 구성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20대 총선을 앞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각오가 비장하다. “당 대표 선거 때 세 번의 죽을 고비와 기꺼이 맞서겠다”고 밝혔던 그는 “장렬하게 산화할” 마지막 죽을 고비를 내년 총선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표는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면서 자신의 임기는 물론 정치생명까지 총선 성적에 걸었다. 문재인 대표가 총선 8개월여 앞두고 전열 정비에 힘을 쏟는 배경이다.◇ 시민명부 복원·탈당 인사들의 복당 검토 지시최근 두드러진 행보는 분실된 시민명부(국민경선참여선거인단 명부)의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