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사 중 대웅제약이 신약 개발에 가장 분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임상시험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외국계 제약사의 대형품목 판권을 경쟁사에 뺏긴 후 새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는 모양새다.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대웅제약은 16건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국내 10대 제약사가 진행한 총 임상건수 68건의 4분에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단계별로 ▲임상1상 11건 ▲임상2상 2건 ▲임상3상 3건을 진행 중이다.2015년 7건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많은 임상시험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모성을 기만하고 생명권을 짓밟은 행위다.” 차병원에 제대혈을 기증했던 여성들이 차병원그룹 일가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뿐만 아니다.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보건당국에 사과를 요구했다. 연구용 제대혈을 불법 유용한 데 대한 문제제기다.‘제대혈 기증 및 보관 사업에 참여한 엄마들’과 ‘엄지당 준비위원회’는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차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 제대혈은행에 사비를 들여 위탁 보관하거나 선행 차원에서 기증한 산모의 제대혈을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일가와 소위 VIP들이 미용·보양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미약품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행정처분이 연내 집행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식약처가 한미약품 폐암 신약 ‘올리타정’ 부작용 은폐 의혹과 관련해 내년 1월 감사원 감사를 받기 때문이다.19일 손문기 식약처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에 출석해 한미약품 올리타정 후속조치를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약품에는 해당 임상시험 업무정지 3개월 및 경고조치 처분을 예고했다. 약물 이상반응 보고 부적절 및 지연보고에 따른 처벌이다.임상시험을 수행한 중앙보훈병원도 행정처분 대상에 포함됐다. 임상시험 계획서 미준수에 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녹십자가 의학본부장에 김진 전무를 영입했다.22일 녹십자는 종근당 개발본부장 전무를 녹십자 의학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진 전무는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학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이후 부광약품 중앙연구소, 파마시아 코리아 임상 학술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종근당에서는 임상, 학술, 생동, 안전성조사, 약물감시 담당을 거쳐 개발본부장 전무를 역임했다.의학본부장을 맡은 김진 전무는 녹십자의 임상시험 전략수립과 운영에 대한 전반적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립암센터가 한미약품 ‘올리타정’을 환자 12명에게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13일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국립암센터에서 제출받은 ‘올리타정 처방 건수 및 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환자 12명에게 총 75건의 처방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약품 폐암표적치료제 올리타정은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던 만큼 처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올리타정은 처방이 허가된 지난 7월 이후 12명의 환자에게 75건 처방됐다. 식약처가 제한적 사용을 허가한 이달 4일 이후에는 4명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미약품 ‘올리타’ 임상시험 도중 2명이 사망했다. 약품개발 단계에서 예측하지 못한 중증피부이상 반응이 발병한 것이다. 장 개장 후 ‘꼼수 공시’와 늑장 사망보고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한미약품은 주가와 신뢰도가 연일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망은 지난해, 보고는 올해?지난달 30일 한미약품이 개발한 내성표적폐암항암제 ‘올무티닙(국내 상품명 올리타정)’ 임상시험에 참가한 사람 중 2명이 사망했다. 스티븐존슨증후군(SJS)과 독성표피괴사용해(TEN)로 1명씩 사망한 것이다. TEN이 발병한 또 다른 1명은 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100세 시대, 치아의 수명을 결정짓는 잇몸,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잇몸은 우리가 음식을 씹을 때 이가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치은, 치주인대, 치주골 등으로 구성된다. 잇몸질환은 이런 조직에 생기는 병으로 흡연, 호르몬, 치열불량, 가족력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근본원인은 구강 내 세균이다. 치아표면에 형성된 세균막인 치태는 계속 쌓이면서 딱딱한 치석으로 변하고, 이때 세균이 급속도로 번식해 염증을 유발한다. 잇몸에만 염증이 생기는 치은염과 잇몸 뼈까지 염증이 진행된 치주염이 대표적이다.붓기와 출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산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가 올림픽 특수를 아쉽게 놓쳤다.국내 바이오벤처인 바이오니아, 솔젠트, 웰스바이오 등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긴급사용 신청에 나섰다. 그러나 22일 폐막식이 열리도록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이 나지 않아 ‘리우올림픽 특수’는 놓치게 됐다.제약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니아와 솔젠트는 WHO로부터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받았다. 특히 바이오니아는 4월 초 국내 처음으로 진단키트 긴급사용을 신청한 업체다. 그러나 WHO가 각 업체에 일부 서류를 다시 제출하라고 요청하면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웅제약 ‘우루사’가 효능 재평가 시험대에 올랐다.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웅제약 간장약 ‘우루사’가 이번 연도 ‘의약품 재평가’ 대상에 포함됐다고 알렸다. 식약처는 현재 대웅제약으로부터 임상실험 결과 등 효능 입증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에 나선 상태다.현재 우루사의 대표적인 효능은 ‘피로 회복’ 및 ‘자양 강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루사의 ‘우루소데옥시콜린산(UDCA)’성분의 효능은 의료업계에서도 말이 엇갈려 논란이다. UDCA는 담즙분비를 촉진시켜 간의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거대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가 리베이트 연결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다.최근 한국노바티스 임직원이 25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간 법망을 피할 수 있었던 신종 수법도 공개됐다. 한국노바티스는 직원의 문제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지만 그동안 리베이트로 물의를 빚은 게 여러번이다.◇ ‘제약사-언론사-의사’의 수상한 학술대회노바티스가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해온 시점은 2011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올해 1월까지 15명의 의사들에게 총 25억900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인사돌과 이가탄이 누명을 벗었다.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잇몸치료제인 동국제약 ‘인사돌’과 명인제약 ‘이가탄’의 효능을 인정했다. 두 제품이 치주질환 치료에 효과가 없다는 지적은 사그라들 전망이다.앞서 인사돌 ‘옥수수불검화추출물 단일제’와 이가탄 ‘리소짐염산염’ 성분의 잇몸질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식약처는 각 업체에 문헌재평가를 공고하고 근거자료 제출을 지시했다. 동국제약과 명인제약은 해당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식약처에 제출했다.식약처는 두 제품이 경‧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첨단 의료로봇을 전국의 의료기관에서 실증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중공업은 2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성장동력 플래그십 프로젝트 합동 성과 발표회’에서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울산시립노인병원에 첨단 의료로봇 3기종 10대를 보급하고 성공적으로 실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과 4월, 4개 의료기관에 보행재활로봇, 환자이동보조로봇, 종양치료로봇을 잇달아 보급한 바 있으며, 내년 5월까지 1단계로 이들 로봇을 이용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작년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내성표적 폐암 혁신신약(HM61713, 성분명Olmutinib)의 국내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신약의 국내 제품명은 ‘올리타’정이다.올리타는 식약처 신속심사에 따라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는 생명에 위협을 주거나 대체 치료제가 없는 경우임상 2상에서 안전성과 잠재적 효능이 확인된 혁신신약에 한해 판매를 허용하고 임상 3상자료를 시판 후 제출하도록 허용하고 있다.올리타(Olita)는 폐암세포의 성장 및 생존 관련 신호전달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이 로봇과 의료서비스를 결합한 의료자동화 패키지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현대중공업은 최근 서울아산병원에 자사의 보행재활로봇을 설치하고, 실제 환자들을 치료하는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 치료에 보행재활로봇을 활용함으로써 로봇을 이용한 질환치료 체계를 정립하고, 의료로봇의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현대중공업은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형 의료자동화 패키지를 개발하고, 향후 국내 병원 및 요양기관에서의 실증을 거쳐 해외 수출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혈우병 치료제 ‘NBP601’의 시판 허가를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한 바이오 신약이 유럽 시장에 시판 허가를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케미칼에 따르면 NBP601은 혈우병과 관련된 인자 중 하나인 제8인자(Factor VIII)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국내 최초 유전자재조합 바이오 신약이다. 혈우병은 X 염색체에 있는 유전자의 선천성, 유전성 돌연변이로 인해 혈액 내의 응고인자(피를 굳게 하는 물질)가 부족하게 되어 발생하는 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연말 송년회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 4월 발표된 대한가정의학회 알코올연구회의 ‘한국인의 적정 음주량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일반적인 성인 남성은 일주일에 20도짜리 소주 2병 이하를 마시는 게 적당하다. 여성이나 65세 이상 노인, 음주 뒤 안면홍조가 생기는 사람의 경우에는 일주일에 1병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가 다가오며,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 있는 송년회를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이 더불어 주목 받고 있다.◆ 건강하고 현명하게 송년회 보내는 팁공복에 술을 마시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기아차가 선도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 및 토털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한 사회적 공유 가치 창출을 위해 ‘보행보조 착용로봇’을 선보인다.현대·기아차는 노약자, 장애인 등 보행에 불편을 안고 있는 이동 약자를 위해 지난해부터 보행보조 착용로봇 개발에 착수,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현대·기아차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창조경제 박람회(Creative Korea 2015)’에 보행보조 착용로봇을 전시, 공개할 예정이다. ◇ 잃었던 ‘걸음’ 되찾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대구시는 2015년도 정부(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 지원 대상과제 중 ‘ICT 임상시험 시스템 개발 및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에 경북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경북대학교병원이 주관기관이다. 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대구카톨릭대학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이 참여기관으로 함께한다.나아가 이 사업으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임상시험을 도입함으로써, 기존 임상시험 시스템의 한계로 지적됐던 ▲임상시험 소요 시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cGMP 수준의 신공장 착공식을 24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송신공장 신축공사 현장 부지에서 열린 이날 착공식에는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 이영춘 생산본부장 등 내·외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공장 건설의 성공적인 시작을 축하했다. 대웅제약은 오송신공장 건설을 통해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고, 강화되는 GMP 규정에 효율적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한독이 DPP-4 억제제 계열의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인 ‘테넬리아(성분명: 테네리글립틴)’를 출시했다.테넬리아의 가장 큰 특징은 당뇨병 환자 10명 중 약 7명의 환자를 목표 혈당(HbA1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