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유망한 신산업으로 주목을 받았던 ESS(에너지저장장치) 업계가 씁쓸한 분위기 속에 연말을 맞이하게 됐다. ‘ESS 화재’ 사태의 후폭풍이 여전한 가운데, 또 다른 악재까지 작용하면서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전망 밝던 ESS, 화재에 발목ESS는 태양광 및 풍력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저장한 뒤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시간대나 날씨에 따라 공급이 일정하지 않은 것이 단점인데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때문에 ESS는 친환경이 화두로 떠오르고
국내 태양광/ESS 산업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를 기리는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19 솔라에너지어워드’ 및 ‘2019 ESS어워드’ 시상식이 그것. ‘2019 솔라에너지 어워드’와 ‘2019 ESS 어워드’는 올 한 해 동안 태양광/ESS 산업 기술혁신과 성과창출에 기여한 인물 및 공공기관, 기업을 발굴해 이들의 공적을 치하하고 국내 태양광/ESS 산업 발전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21일 오후 1시부터 양재동 엘타워 루비홀에서 진행됐다.솔라에너지/ESS어워드위원회가 주최하고 인더스
아파트 브랜드 ‘파크드림’으로 잘 알려진 화성산업이 올해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실적 하락을 겪으며 우울한 한해를 보내고 있다. 3세 경영을 맞이한 첫해라는 점에 부진이 더욱 뼈아픈 모습이다.◇ ‘키’ 쥔 오너 3세, 첫해부터 ‘쉽지 않네’화성산업은 올해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지난 3월 창업주 고(故) 이윤석 창업주의 장남 이인중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됐고, 이인중 회장의 장남 이종원 전무가 사장직에 올랐다. 오너 3세가 회사 운영의 ‘키’를 쥐게 된 것이다.하지만 이 사장은 취임 첫해부터 부진한
이테크건설 자회사 SMG에너지가 군산시와의 발전소 공사 관련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에 지난 18일부터 SMG에너지 발전소의 공사가 재개됐다. 업계에서는 이테크건설의 자회사 군장에너지가 SMG에너지 소송 관련 불확실성으로 연내 상장을 철회했던 만큼 군장에너지의 향후 상장 재추진에 주목하고 있다. 20일 이테크건설에 따르면 전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달 30일 SMG에너지가 군산시를 상대로 낸 ‘건축허가변경 불허 가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고(SMG에너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후 군산시가 상고를 포기
효성중공업이 3분기 실적 하락을 겪은 가운데, 건설 부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건설 부문의 실적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건설경기의 부정적 전망이 점쳐지는 만큼 중공업 부문의 반등이 향후 실적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건설경기가 ‘관건’효성중공업은 올 상반기 매출액 2조9억원과 영업이익 80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27억원이었다. 지난해 6월 지주사 전환과 인적분할로 인해 전년 동기 실적과 직접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호실적이라는 평가다.하지만 한 분기 만에 실적이 고꾸라졌다
이테크건설이 외형 성장에 비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 이에 올해 목표 매출액 달성을 넘어 수익성 회복이 과제로 남게 됐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이테크건설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8,9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6,552억원 대비 36% 증가한 실적이다. 반면 수익성은 악화됐다. 올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고, 순이익 또한 15% 감소했다.3분기에도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익과 순이
광주은행이 목포 대양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광주은행은 지난 14일 전남테크노파크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2시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광주은행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테크노파크는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 운영 및 신재생에너지, 조선기자재 사업지원기관으로서 목포 대양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신성장 동력사업 영위 기업의 발굴 및 기술지원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SK건설이 연료전지 국산화에 나섰다. 업계 안팎에서는 SK건설이 그동안 연료전지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고, 정부 정책의 수혜 또한 예상되는 만큼 기대감이 제기된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지난 24일 세계적인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JV) 및 국내 생산공장 설립에 대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SK건설은 기존 연료전지를 수입해 설치하던 시공의 영역을 넘어 국내 제조와 보급에도 나설 예정이다.합작법인은 오는 11월 설립될 예
친환경자동차 분야를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문제도 주목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지난 9일, 자체개발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를 북미 상업용 태양광발전소에 연계해 실증사업을 시작함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분산발전 사업모델 발굴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OCI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이날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 및 분산발전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대우건설이 지난 23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베트남 종합건설사 CC1(Construction Company No.1)과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우건설과 CC1은 한국과 베트남의 건설시장 입찰정보를 교환하고, 베트남에 다양한 신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인프라, 부동산, 오일&가스 등의 분야에서 베트남 건설공사에 대한 공동 참여를 통해 신규 수주와 사업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CC1은 베트남 건설부 산하의 종합건설회사로 40년 이상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의 경영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2018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사실상 낙제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 경영평가 D등급… 실적 개선에도 낙제점 굴욕 기획재정부는 지난 2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경영평가는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128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성적은 탁월(S)·우수(A)·양호(B)·보통(C)·미흡(D)·아주미흡(E) 등 6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이번 경영평가에서 에
㈜두산의 분할신설 예정법인인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에 대한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가 통과됐다. 한국거래소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산의 분할신설 예정법인인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의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결과 상장규정에 따른 상장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두산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두 회사의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두산은 지난 4월 이사회를 열고 연료전지, 소재 사업 등 두 개 사업부문을 분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두 회사는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로, 독자
GS건설이 우크라이나 태양광 발전 개발 사업에 국내 업체 최초로 진출했다.GS 건설은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민자발전산업) 디벨로퍼로 우크라이나 서부 자카르파티아 지역에 설비용량 기준 24MW급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GS건설은 14일(현지시각) 수도 키예프에서 임기문 GS건설 전력사업본부 전무, 권기창 주 우크라이나 대사와 EPC 업체인 헬리오스 스트레지아(Helios Strategia) 엘레나 스크리프니크(Elena Skrypnyk) 회장
환경 문제의 심각성이 꾸준히 대두되고 있다. 환경보호, 친환경적인 생활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기업들도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 전자업계 역시 같은 분위기다. ◇ ‘환경 보호하자’… 정부 기조 힘 싣는 삼성·LG‘친환경 캠페인’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환경권 보호는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실제 환경부는 올해 기업의 생산·경영 녹색화 등 녹색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친환경 생산 공정 촉진, 기업 경영의 녹색화, 친환경 설비 투자 확대 등이 핵심 내용이다.이에 전자업계도 나섰다. 정부 기조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당국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선보일 혁신금융서비스 9건을 지정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7일 혁신금융 서비스 우선심사대상 19건 가운데 9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남은 10건은 22일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2일 지정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해 금융법상 인허가, 영업행위 등 규제를 최대 4년간 적용 유예하거나 면제하는 제도다. 관련 내용을 담은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이 이달 1일부터 시행됐다. 금융위는 올 초 제도 시행을 앞두고 금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LS산전이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인 ‘하노버 메세 2019 (Hannover Messe 2019)’에서 글로벌 수준의 전력, 자동화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 적용한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을 공개했다.LS산전은 지난 1일부터(현지시간) 5일 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19’에서 ‘Integrated Smart Solution in AC & DC’ 를 메인 콘셉트로 참가해 직류(DC) 기술 역량을 중심으로 스마트 전력•자동화 통합 솔루션 역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LS산전은 14부스(125㎡) 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 브루나이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12일 오전 다음 순방지인 말레이시아로 출발했다. 브루나이 국빈방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기존의 자원과 인프라 건설에서 나아가 양국의 협력분야를 넓혔다는 데 주안점을 뒀다.12일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루나이는 자원부국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비전 2035’를 추진 중”이라며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ICT,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과 지적재산권, 국방, 방산 분야까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UAE 왕세제가 2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에너지 분야에 국한됐던 협력분야를 신산업과 사회시스템까지 넓혀 나간다는 게 핵심이다. UAE는 중동국가 중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맺고 있는 유일한 나라이며 중동지역 최대 수출 및 건설수주 국가다.◇ 인공지능·5G 등으로 협력분야 확대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3월 우리 두 정상이 UAE에서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 E&S가 ‘고배당 잔치’를 벌였다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라는 역풍을 맞았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SK E&S의 배당 정책이 과도하다며 경고장을 날렸다. ◇ 배당성향만 153%, 파주발전소 지분 매각 이익 반영 SK E&S는 LNG, 전력,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으로 SK의 자회사다. 지난해 9월말 기준 SK는 이 회사의 지분 90%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지분은 엠디프라임제일차㈜가 5.9%, 엠디프라임제이차㈜가 4.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행보에 대해 ‘2020년 총선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 경제 투어’ 형식으로 전북 군산, 경북 포항, 대전, 부산 등을 연이어 찾고 있다.문 대통령의 지역 경제 투어는 신재생에너지, 철강산업 혁신, 4차 산업혁명, 도시재생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 핵심 산업 육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를 두고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 사전선거운동으로 밖에 볼 수 없는 행동”이라고 했다.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