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산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KAI는 윤리경영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우주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지난 11일 KAI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된 ISO 37001 인증서 수여식에는 KAI 김조원 사장과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ISO는 부패방지를 위한 국제표준의 전략수립, 법규 준수, 리더십, 평가제도, 개선 활동 등의 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하여 ISO 37001인증을 발급한다.KAI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야성 찾기’ 과정에서 색깔론 등을 주장하고 있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김성태 원내대표가 “야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바뀐 한국당 모습이다. 이를 두고 홍준표 전 대표의 악습을 답습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경기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잘 싸우는 게 야당의 덕목인데 우리 의원들은 잘 싸우려고 하지 않는다. 정기국회에서 소속 의원 112명 전원 팀플레이를 통해 제대로 싸우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라며 야성을 강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정부여당 공격 도구인 ‘색깔론’을 다시 꺼내들었다. 홍준표 전 대표가 물러난 뒤 사실상 사라진 ‘색깔론’ 공격이 다시 부활한 셈이다. 이를 두고 한국당이 정부여당 공격 설정에 갈팡질팡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김성태 원내대표는 24일, 강원랜드 상임 감사위원 후보에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 주범인 황인오 씨가 포함됐다는 보도와 관련,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국가이념 정체성이 모호한 정부”라고 색깔론 공격에 나섰다.김석기 의원도 같은 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국방백서에서 ‘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사외이사의 급여가 1년 전보다 두 배 가량 올랐다. 직원 및 사내이사의 급여는 감소한 가운데 홀로 증가한 것으로, 다양한 해석이 제기된다.16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이하 사외이사) 등 6인에게 지급한 보수는 총 4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상반기 지급보수(2억1,400만원) 대비 90% 증가한 것으로, 사외이사가 1명 더 늘어난 점을 고려해도 오름폭은 크다. 사외이사 1인당 평균급여액으로 계산할 경우, 같은 기간 상승률은 58.8%에 달한다.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이상훈 상임감사위원이 지난 3일 인천기지본부를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현장 위험요인 사전 발굴·개선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특히 중점을 뒀다.이상훈 상임감사는 천연가스 저장탱크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철저하고 굳건한 청렴의식 확립으로 혹서기 생산·공급능력 유지 및 가스설비 안정성 제고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당 쇄신 차원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예고했지만 ‘당내 갈등’으로 제대로 논의조차 못하는 모양새다.한국당은 지난 12일 의원총회를 열고 혁신비대위 구성과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려 했다. 이를 위해 당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원회는 혁신비대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김성원 의원, 박찬종 변호사,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 전희경 의원(가나다순) 등 5명으로 압축하는 작업도 마쳤다. 하지만 ‘김성태 책임론’에 대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비대위 논의는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특히 심재철 의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증권금융이 낙하산 논란에도 상근감사 선임을 강행했다.증권금융은 27일 오후 4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대식 전 대한전선 상무보를 상임이사(상근감사위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김 상근감사는 법률 전문가 출신이다. 그는 1966년생으로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제40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그는 LG화재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사내 변호사와 대한전선 법무실장 겸 준법지원인(상무보) 등을 맡아온 바 있다.증권금융은 다음 달 6일 이사회를 통해 김대식 상근감사를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를 둘러싸고 노조의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LG가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LG는 오는 2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 전 대표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을 추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김 전 대표는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임명돼 중도 퇴임하는 윤대희 사외이사의 공석을 채우게 된다.김 전 대표는 2009년부터 8년간 네이버를 이끌며 성장을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모바일 온리’ 정책을 통해 모바일 경쟁력을 높이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상장을 주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사법부는 그동안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해 왔음.” -박근혜 정부 시절 기획조정실이 작성한 ‘현안 관련 말씀자료’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법관의 동향을 파악하고 주요 사건 처리 방향을 검토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사건 중에는 선거에 영향을 줄만한 정치적 사건은 물론 노동계 현안인 통상임금 판결, 오랜 시간 해고 무효 투쟁을 했던 KTX 승무원들의 판결도 포함돼 있었다. 특별조사위는 대법원의 최대 현안이었던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정부의 코드에 맞춘 판결이 선고됐다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30대 그룹 소속 상장기업 사외이사의 35%가 금융감독원과 감사원, 검찰 등 주요 권력기관 출신으로 조사됐다.17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30대 그룹 소속 상장기업 가운데 올해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선임(재선임 포함)한 기업 111개사의 사외이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감독기관(국세청, 금융감독원, 공정위원회, 감사원, 금융위원회)과 사법기관(법원, 검찰), 장·차관 등 3대 권력기관 출신 비중은 35.4%로, 2016년 31.8%보다 증가했다.특히 10대 그룹 가운데 롯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하게 됐다.현대백화점그룹은 5일 그룹 내 순환출자 구조를 완전히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와 현대쇼핑(부동산 임대업 영위)은 이날 오후 각각 이사회를 열어 순환출자 해소 등 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안건을 의결했다.이번 순환출자 해소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 직접 계열사간 순환출자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우선, 정지선 회장은 현대쇼핑이 보유한 현대A&I 지분 21.3%(5만1,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배우 이서진이 자동차 시트 등을 생산하는 두올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전공을 살린 그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쏠린다.두올은 30일 강화공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장엔 반가운 얼굴이 모습을 나타냈다. 사외이사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이서진이 직접 참석한 것이다. 이서진은 지난달 26일 두올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자로 발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서진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반대 없이 통과됐다.이로써 이서진은 재선임된 류병채 사외이사와 함께 두올 사외이사로 활동하게 됐다. 아울러 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7일 주주 및 경영진 등이 참석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제70기 정기 주총에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총 6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실시도 의결했다.사외이사로는 이한상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재선임 되었으며, 사외이사 비율을 과반수로 확대하고자 문창진 차의과대학교 보건복지행정학과 교수와 법무법인 현의 대표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26일,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인 아트라스BX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국내에선 보기 드문 ‘소액주주의 반란’이 일어났다. ‘경제민주화’를 추구하는 이들이 ‘MB사돈’ 기업으로 유명한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에게 ‘한 방’ 먹인 것이다.아트라스BX의 이번 주총 안건은 보통의 기업들과 달리 다소 복잡했다. 각 안건마다 주주제안이 접수됐기 때문이다.먼저 제1호 의안인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승인의 건에서는 두 가지의 배당금 안이 올라왔다. 사측은 주당 400원, 주주제안으로는 주당 1만원이 제시됐다. 제2호 의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화증권이 내부 출신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추진하고 있다.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을 갖췄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온 만큼 시선을 끌 전망이다.유화증권은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유화증권은 고승일 이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그는 2014년 5월 유화증권의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이달 임기 만료를 맞았다.눈길을 끄는 점은 그의 이력이다. 그는 유화증권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낸 내부 출신 인사다. 고승일 후보는 재경팀장, 이사대우, 상무보, 이사 등을 거쳐 201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정치·사회적으로 커다란 변혁을 겪은 우리나라에게 ‘경제민주화’는 아직 남아있는 숙제 중 하나다.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는 재벌 위주의 경제구조와 갈수록 심화되는 빈부격차, 노동자 권리 확보 등 풀어야할 난제가 많다.그중에서도 주주권리 확립은 아주 중요한 문제다. 대주주인 재벌가의 횡포와 각종 부정행위, 그리고 기업들의 비정상적 행태를 막을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정치·경제적 수준에 비해 주주권리에 대한 인식과 개념이 상당히 뒤처지는 것이 현실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인규 DGB금융 회장이 대구은행장직을 내려놓는다.박인규 DGB금융 회장은 23일 열린 주주총회 자리에서 은행장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 회장은 우선 “여러 사안들로 지역 사회와 주주,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지배구조 개선 및 새로운 도약과 은행의 안정을 위해 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그룹 회장직은 새로운 은행장이 선출되면 단계적으로 상반기 중에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전했다.박인규 회장은 대구은행장을 맡으면서 이른바 ‘상품
[시사위크|인천 송도=조나리 기자] “우리 그룹 계열사 중 제 아내나 아이들 이름이 올라가 있는 곳은 없다. 순환출자도 없다. 대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 국민들이 (대기업에)가지고 있는 인식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한국 기업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Q&A 세션’에서 전화통화로 이 같이 말했다. 일사천리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던 주주들은 서 회장의 ‘깜짝’ 전화 통화에 박수로 화답했다.서 회장은 이날 해외 일정 때문에 주총에 참여하지 못했다. 다만 주총이 끝난 후 진행되는 ‘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이 실질적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대학 동창’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현대중공업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권오갑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해 두 명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이 있다. 2015년 처음 선임됐던 유국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재선임하고, 권오규 후보를 신규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문제는 신규선임되는 권오규 후보가 현대중공업의 실질적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학맥’으
[시사위크|서초=최수진 기자] KT의 주주총회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KT 새노조 측의 지속된 고성과 야유로 인해 제대로 주주총회를 진행하기 어려웠던 탓이다.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와 다르게 상정된 안건들은 무난하게 의결됐다.KT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제3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정반대의 분위기가 한 공간에 섞였다. 지난해 경영 성과와 5G 행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질 때도 주총장 일각에서는 소란 행위가 계속됐다. 이로 인해 일부 주주들은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