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추미애 대표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공식 출마선언을 한 후보는 박범계 의원이 유일한 상황에서 차기 당 대표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도전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김 장관이 전당대회에 뛰어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행안부 장관 개각이 이뤄지게 된다. 당권과 개각의 열쇠를 김 장관이 쥐고 있는 셈이다.김 장관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제가 (내각이 아닌) 정치권에 있으면 ‘출마합니다’라고 선언하면 된다. 그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주자들의 윤곽도 잡혀가고 있다. 지방선거 압승으로 탄력을 얻은 ‘친문’(친문재인) 주자들의 당권 도전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은 ‘컷오프’를 거쳐 3인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다.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이 25일 공식 출마선언을 하면서 친문계 의원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친문계는 ‘컷오프’를 고려해 표가 분산되지 않도록 ‘대표’ 친문주자를 선출하는 물밑 단일화를 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아 청와대 인사개편과 개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인물과 임명시기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 공석을 채우는 수준에서 이뤄질 공산이 크지만, 민주당 전당대회와 맞물려 개각의 폭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개각이 확실한 자리는 농림축산식품부다. 김영록 전 장관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한 이후 약 3개월 째 공석이다. 부처 간 업무협조는 물론이고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더 이상 공석으로 두기 어려운 상황이다. 개각이 이뤄질 경우 0순위로 여겨지는 이유다. 일각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향년 92세로 타계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 대해 정부가 훈장 추서를 계획하고 있다. 격동기 한국 정치사에 큰 획을 그었고, DJP연합으로 정권교체를 하는 등 민주주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다.정부는 국민훈장 가운데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 훈장인 무궁화장을 고려하고 있다. 빈소를 방문한 이낙연 총리는 “현대사의 오랜 주역이고 총리였기 때문에 공적을 기려 정부에서 소홀함이 없게 모시겠다”고 했고, 김부겸 안전행정부 장관은 “민훈장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여야 정치권에서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가 선거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다양한 분야에 개혁안을 쏟아내고 있다. 뜨거운 감자였던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부처 합의 하에 국회에 제출했고, 보유세 인상안을 포함한 부동산세제개편 논의에도 착수했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행정예고에 들어갔다.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핵심은 1차 수사권과 수사종결권을 경찰이 갖도록 한 데 있다. 경찰은 수사개시는 물론이고 혐의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자체적으로 수사종결을 선언할 수 있게 된다. 검찰은 특수사건과 공안사건에 한해 기존처럼 수사권을 유지하게 됐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의 ‘성격’을 놓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지방선거 압승 후 21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민주당이 강한 당 대표를 중심으로 국정을 주도할 것인지,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도를 뒷받침 하는 ‘관리형’ 당 대표를 선출할 것인지를 두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현재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7선의 이해찬 의원, 6선의 이석현 의원, 5선의 이종걸 의원, 4선의 김진표·박영선·설훈·송영길·최재성 의원, 3선의 우상호·우원식·이인영 의원, 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후반기 국회 준비에 착수했다. 차기 당 대표는 21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게 되는 중요한 자리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만 10명이 넘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치러낸 만큼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의 당권 도전이 치열할 전망이다.우선 ‘연임설’이 제기되기도 했던 추미애 대표는 18일 “대통령선거 이기고 지방선거 이기고 (국회의원)재·보궐선거 이긴 3관왕 대표가 됐는데 (다음에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세상의 절반인 여성이 안심할 수 없고 편안하지 않다면 우리 사회는 아직 야만(野蠻)입니다. 오늘 오후에 저부터 현장에 나가 불법촬영카메라를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정부가 불법촬영(몰카·몰래카메라)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교육부·법무부·여성가족부·행정안전부·경찰청은 15일 불법촬영 범죄를 근절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특별 메시지를 공동 발표했다.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디지털 성범죄는 지하철과 공중화장실 같은 평범한 일상의 공간에서 누구나 쉽게 피해자가 될 수 있고 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한다. 북미정상회담의 주요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하고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폼페이오 장관 접견 후 NSC 회의를 열고 북한 비핵화에 대한 최종입장 정리에 들어간다.관심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개 합의 내용이다.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포괄적 합의”라고 했으며, 기자회견에서는 “합의서에는 없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폐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 간 합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 31주년을 맞은 10일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받아 숨진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우리의 민주주의 역사에는 고문과 불법감금, 장기구금과 의문사 등 국가폭력에 희생당한 많은 분의 절규와 눈물이 담겨있는 대표적인 장소가 남영동 대공분실"이라고 말했다.이어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의 민심이 심상치 않다. 6·13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시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한국당 후보를 한 자릿수로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당의 행보에 실망한 보수층 유권자들이 드러나지 않는 ‘샤이(shy)보수’로 돌아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선거가 접전 양상으로 전개될 경우 결국 부동층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구지역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4일 대구CBS·영남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우리 당 의원 121명 한 분이라도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사직서 처리가 안 될 수 있으니 꼭 참석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 표단속에 나섰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열릴 가능성이 있는 ‘원포인트’ 본회의에 대비해 6·13 지방선거 출마로 지역 일정을 소화 중인 양승조·박남춘·김경수 의원은 물론 장관직을 겸하고 있는 김부겸·도종환·김영주·김현미·김영춘 의원에게도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내부 단속에 나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4주기 정부합동영결식이 불참키로 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국정현안에 집중한다는 방침에서다. 국민적 염원을 모아야 하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보수층 여론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 영결식은 16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개최된다. 그간 수십만 명의 추모객들이 다녀간 안산 합동분향소는 이날 영결식을 끝으로 문을 닫고, 4.16생명안전공원이 세워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대표로 참석하고, 청와대에서는 하승창 사회혁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후속대책으로 내놓은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일선 직원들의 과도한 실적압박에 대한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일자리안정자금 신청현황은 115만5,705명(노동자 기준)으로 정부 목표치인 236만4,000명의 48.9% 수준이다. 시행초기인 1~2월 대부분 접수가 끝날 것이란 정부의 기대치보다 상당히 낮은 수치다. 그나마 지난달에는 20%대 수준과 비교하면 많이 올랐다는 분석이다.다만 이 과정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50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교회 성장에 여성 성도들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미투운동 피해자를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교계와 학계, 정부 관계자 및 정치권 인사 5,000여 명이 자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국 교회와 대한민국의 성장에는 여성들의 기도와 눈물이 녹아있다“며 “가장 약하고 낮은 곳으로 향했던 이분들의 사랑이 기독교 정신을 이 땅에 뿌리내리게 했다”고 여성 성도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렸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대구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가해 민주화와 산업화에 기여한 대구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2.28 민주운동의 정신이 3.15의거 및 4.19항쟁, 나아가 촛불혁명까지 이어졌다고 규정, ‘대구를 민주주의 뿌리’로 의미부여했다.기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엄혹했던 시절, 바위에 계란치기 같았을 최초의 저항, 하지만 학생들은 두려움을 떨치고 거리로 나섰다. 그 용기와 정의감이 한국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꾸어놓았다”며 “대구 학생들의 외침이 숨죽여있던 민주주의를 깨웠다”고 설명했다.이어 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합의하면서 2월 임시국회가 13일 만에 정상화 됐다. 이에 따라 상임위별로 전체회의 일정이 속속 잡혔고, 21일에는 국회 운영위를 비롯해 법사위, 외통위, 산자위, 복지위, 농해수위 등 6개 상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상임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상임위별 피감기관의 현안보고와 이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로 회의가 진행된다. 이는 권력분립 원칙에 따라 행정부를 감시해야하는 입법부 고유 업무 중 하나다. 때때로 정부를 비판하는 입장인 야당의 국회의원과 장관들의 날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선에 과도한 홍보활동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대책으로 내놓은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률이 저조하자 ‘출장홍보’ 지시와 함께 관련 실적보고까지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가 단독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2월 29일 각 지역본부 및 지사 등에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공동으로 접수해달라는 공문을 하달했다.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 대책으로 일자리 안정자금에 드라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특히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면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의 만남도 주목된다.여야는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는 화재 안전 대책 등에 대해 관계부처 국무위원을 상대로 따져 묻는다.무엇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문제를 둘러싼 검찰개혁의 방향에 대해 야당의 날선 공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불거진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한국당 현역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이날 진행되는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개헌 등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질문이 이뤄질 예정이다.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부를 상대로 문재인 정부의 2년차 정책 방향에 대한 질문을 진행한다. 정부 측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6명이 출석한다.이날 질문자로는 안규백·민홍철·금태섭·위성곤·최인호(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