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진에어가 생존여부가 갈릴 운명의 일주일을 맞았다. 조현민 전 부사장의 ‘갑질’에서 시작된 나비효과가 중대 결말을 앞두고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능한 시나리오 세 가지를 살펴본다.◇ ‘빼도 박도 못하는 불법’, 진에어국토교통부는 진에어 면허취소에 대한 결정을 이번 주, 즉 이달 안에 내릴 예정이다. 사상 초유의 사태인 만큼, 항공업계는 물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진에어가 면허취소라는 생존위기에 놓인 이유는 간단하다. 조현민 전 부사장이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었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올해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가 1위를 차지했다. CJ를 선택한 이유로는 ‘우수한 복리후생 및 일하기 좋은 이미지’가 가장 많이 꼽혔다.2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일크루트와 알바콜 회원 중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1,100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구직 중인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호한 기업은 CJ로 나타났다. CJ는 총 170개 기업 중 6.2%의 득표율을 획득했다. 이어 ▲네이버(5.7%)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각 4.6%) ▲인천국제공항공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는다.지난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이하 조사대)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 전 이사장과 조 전 부사장, 대한항공 직원 등을 이번 주 중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할 계획이다.조사대는 이명희 전 이사장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기업연수생 신분으로 위장해 허위 초청한 뒤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대는 이 과정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도 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음성파일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파일은 ‘땅콩 회항’ 사건 전에 녹음된 것이지만,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갑질’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이라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조현민 전 전무의 ‘물컵 사건’ 이후 조 전 부사장의 ‘갑질’ 음성파일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속되는 윽박·다그침에 ‘딸 걸고 맹세’한 수행기사조현아 전 부사장이 과거 남편의 수행기사로 일했던 아웃소싱 업체 소속 기사에게 폭언을 하는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18일 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공무원들이 해외 출장을 갈 경우 자국 국적기를 이용하도록 하는 ‘정부항공운송의뢰제도(GTR)’가 38년 만에 폐지된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을 계기로 이뤄진 조치로 분석된다.14일 기획재정부와 인사혁신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체결했던 GTR 계약을 오는 10월 말 해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무원 해외출장시 LCC(저비용항공사)나 외국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GTR은 공무원이 해외 출장을 갈 때 국적기 이용을 의무화한 제도다. 정부는 대한항공과는 1980년 9월부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씨가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고용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적극 개입한 혐의는 부인했다.지난 11일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이날 오전 9시55분께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씨를 소환 조사했다. 앞서 운전기사 등에게 폭언·폭행을 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지 일주일 만이다.이씨는 출석 직전 ‘가사도우미 고용을 비서실에 직접 지시했느냐’, ‘가사도우미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양파처럼 까도 까도 끝없이 의혹이 제기됐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구속을 면했다. 이 전 이사장은 지난 5월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갑질’에 대해 사실상 전부 부인하는 해명자료를 발표하며 쉽지 않은 싸움을 예고했다. 법원 역시 이를 받아들이고 이 전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것. 결국 범죄 소명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재판 과정에서도 ‘법리다툼’보단 ‘진실공방’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법원 “범죄 소명 부족”... 구속 면한 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폭행과 밀수, 부정편입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한진그룹 오너 가족이 4일 연달아 조사를 받는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은 이날 오전 각각 세관과 검찰에 출석했다.이명희 이사장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진행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20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 이사장은 2014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비원에게 전지가위(조경용가위)를 던지고 조경 설계업자에게 폭행을 가하는 등 피해자 11명을 상대로 총 24건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경찰청 광역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1991년 4월 26일. 명지대학교 강경대 학생이 시위 도중 경찰의 쇠파이프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무자비한 시위진압에 전국 대학생들은 분노했다. 이날 법조인을 꿈꾸던 한 대학생은 법전을 덮었다. 80년 광주 5·18항쟁에 이어, 백주대낮에 대학생까지 두들겨 패 숨지게 하는 나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나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그리고 행동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또 재현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사법고시를 포기하고 시민단체로 향했다. 신발이 닳고 목이 쉬도록 현장을 뛰어다니며 변화와 개혁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조원태(43)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에 대해 교육부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관련 서류의 법적 보관 시한이 지나 남아 있는 자료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어려움이 예상된다.30일 인하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다음달 4∼5일 5명 안팎의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인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에서 최근 언론에 부각된 조 사장의 1998년 인하대 부정 편입 의혹과 관련해 대학의 편입학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조 사장의 인하대 경영학과 부정 편입학 논란은 20년 전에도 불거진 바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경찰에 출석한다.경찰에 따르면 이명희 이사장은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이명희 이사장은 지난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신축 조경 공사장 현장에서 직원의 팔을 끌어당기고 삿대질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2013년 여름에는 자택 리모델링 공사에서 작업자에게 폭언을 하는 음성파일이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공개되기도 했다. 자택 공사 당시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현민 전 부사장의 갑질 파문으로 시작된 진에어의 ‘추락’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오너일가의 갑질을 넘어 불법 및 안전과 직결되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소비자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진에어가 뜨거운 논란에 휩싸이기 시작한 것은 조현민 전 부사장이 광고대행사 관계자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이는 다른 재벌갑질 사건보다 훨씬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왔다. ‘땅콩회항’의 전례가 있는 한진그룹 오너일가인데다, 각종 추가 폭로 및 의혹제기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진그룹의 오너 일가 불법 행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직원들은 예정대로 오는 18일 다시 촛불을 들 계획이다.대한항공은 오는 31일 일반직 직원에게 기본금(월 기준)의 50%를 격려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격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2005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대한항공 측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정착과 미국 델타항공과의 협업을 약속한 데 대한 격려 차원”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을 잠재우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앞으로는 ‘갑질’ 등 경영진의 부도덕한 행위로 인해 기업의 재무구조가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금융감독원은 14일 ‘2018년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의 신용공여액이 1조5,166억원 이상인 계열기업 31곳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출금액이 많은 만큼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를 평가받고 신용위험을 관리할 의무를 진다. 작년과 비교하면 현재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성동조선 등 5개 계열기업이 제외됐으며, 삼성‧현대차&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협력업체 직원에게 물을 뿌리고 유리컵을 던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지난 4일 서울 남부지검 형사4부는 폭행 혐의이 대해 공소를 제기하기 어렵고, 법리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조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이번 구속영상이 기각된 건 피해자들이 조씨의 처벌을 원치 않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해 더 이상 공소를 제기할 수 없는 상태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기업의 구성원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이익을 추구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정당해야 하며, 이익을 낸 만큼 사회적 책임도 막중합니다. 또 기업의 구성원들은 ‘기업과 개인’의 발전을 위해 뭉쳤습니다. 인격적 모독이나 사적인 착취를 허용한 것은 아닙니다.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대한항공 사태도 결국 이 같은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들에게 사회적 책임은 무엇일까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근로자의 날’인 1일 노동3권 보장과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등을 촉구하는 집회와 관련 행사가 도심 곳곳에서 이어진다.우선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오전 9시 잠실 올림픽경기장에서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주노동자 투쟁투어버스 공동주최단은 오전 11시부터 서울고용노동청 본청앞에서 ‘이주노동자 투쟁투어버스 투쟁돌입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전국 이주노동자 근무장과 지역 노동청에 항의 방문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구두 노예’ 공분을 일으켰던 탠디 본사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조 전무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조 전 전무가 1일 오전 9시55분께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했다. 조 전 전무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어머니 논란에 대해 아느냐’, ‘대한항공 직원들이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답했다.다만 조 전 전무는 ‘제보자에게 보복할 것이냐’, ‘경영에 다시 복
제임스 쿡 선장이 발견했다는 뉴칼레도니아. 영국과 싸워 이겨서 지금은 프랑스령으로 되어 있으며 당연히 프랑스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불어도 통해서 그런지 동경에서 에어칼린을 타고 뉴칼레도아의 수도 누메아로 향하는 비행기는 거의 대부분이 프랑스인들이었다. 일본의 가장 큰 연휴인 골든위크에도 불구하고 일본인들을 비롯한 동양인들은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적었다. 얼마 전까지 인천에서 출발했던 뉴칼레도니아행은 적은 승객으로 인해 동경 경유 편으로 바뀌고 뉴칼레도니아는 이제 슬슬 중국인 관광객들인 ‘요우커’로 눈을 돌릴 생각인가 보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4)이 결혼 8년만에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 박모 씨는 지난 2일 서울가정법원에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이 사건은 가사합의4부(부장판사 권양희)에 배당, 재판부는 조 전 부사장에게 소장과 자녀 양육 안내문 등의 관련 문서를 이달 중순 송달했다.그러나 조 전 부사장이 현재까지도 소송대리인을 선임하지 않아 아직 별론 기일은 잡히지 않았다.조 전 부사장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