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관천 전 경정의 발언은 적중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그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검찰에서 조사받을 당시 최순실 씨를 현 정권의 권력서열 1위로 꼽았다. 정작 박근혜 대통령은 최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에게도 순위가 밀려 서열 3위를 차지했다. 다소 황당한 주장이었지만, 최근 최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보면 아주 틀린 말이 아니다. 서열 1위로 지목할 만큼 최씨의 입김이 상당하다는 얘기다. 그런 최씨에게도 약점이 있었다. 바로 딸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씨다. 정씨가 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낙태를 합법으로 할지, 불법으로 할지는 세계 정치권의 오래된 논제다. 자기결정권과 생명권이라는 헌법적 가치가 충돌하는 지점이며, ‘신의섭리’ 대 ‘인간’이라는 종교적 관념의 대결장이기도 하다. 여기에 진보와 보수라는 전통적 정치이념이 덧붙여지고, 여성인권운동과 의료계의 이해관계까지 맞물리면서 동성애 합법화와 함께 전세계의 뜨거운 감자로 자리 잡았다.복잡다단한 논의 과정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너무나 명확하고 간단하게 귀결된다. ‘그래서 찬성이냐 반대냐’다. 중간지대는 없다. 강간 등 원치 않는 임신이나 산모의
노인들을 법당으로 유인해 불교의식을 해준다며 가짜 건강 보조식품 등을 팔아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포교원장 강모(60)씨와 신도회장 정모(57)씨를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 박모(59·여)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은평구 불광동 한 건물에 법당을 마련하고 노인들에게 불교의식을 해준다며 보석매트와 가짜 건강 보조식품 등을 팔아 80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이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노인들에게 화장지와 계란, 김, 고추장 등을 선물해 법당으로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씨는 많은 불교관련 지식으로 노인들에게 설법을 하고 천도재와 태
'임신 중절설'에 휘말린 일본 아이돌 '슈퍼걸즈'의 카노 케에데가 끝내 팀에서 나왔다.16일 블로그에 카노 케에데는 "갑자기 탈퇴를 발표하게 됐다. 정말 죄송하다.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그는 "쉬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그룹 활동의 과거와 미래를 떠올렸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슈퍼걸즈로 활동한 것은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