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가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실트론의 잔여 지분인수에 나섰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주)는 최근 KTB프라이빗에쿼티(PE)는 보유 중인 LG실트론 지분 19.6% 전량을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지난 1월 SK(주)는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지분율은 70.6%로 늘어난다.채권단 등이 보유한 나머지 지분 29.4%에 대해서는 최태원 회장 측이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LG실트론은 반도체 칩의 핵심 기초소재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이랜드가 기업구조 개편에 나섰다. 이랜드리테일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적극적으로 위기를 대처해 나가겠다는 각오다.이랜드그룹은 3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랜드리테일 지분 매각을 통해 6,000억대의 자금을 확보, 재무구조와 신용등급 안정화를 먼저 이루는 한편, 이랜드리테일의 자회사인 이랜드파크 등을 분리하는 선제적 기업구조 개편 후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랜드그룹 이규진 CFO는 “이랜드파크 외식 사업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했으나 상장 절차는 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자율주행 사업서 지분인수 방식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월 지도제작업체에 이어 두 번째다.인텔은 13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자율주행차량 카메라 제조업체인 모빌아이(Mobileye)를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주당 63.54달러로, 총 154억 달러(17조5568억원) 규모다.인텔이 자율주행과 관련된 기업의 지분을 인수한 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인텔은 지난 1월 지도서비스 업체 히어(Here)의 지분 15%를 인수한 바 있다. 히어는 독일 자동차 3사(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지분 인수전이 안개 속을 걷고 있다. 도시바의 내부사정이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수후보에서 멀어진 SK하이닉스가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일본 니혼게이자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쓰기나와 사토시 도시바 사장은 지난 14일 반도체 사업 분사와 관련해 “경영권 확보에 신경 쓰지 않고 외부자본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지분의 50% 이상 매각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당초 20% 미만(19.9%)의 지분만 매각해 경영권을 유지하려던 전략에서 수정한 셈이다. 이는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패션명가 LF(구 LG패션) 구본걸 회장의 사업다각화 광폭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식품, 방송, 화장품에 이어 이번에는 ‘주류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주력부문 패션사업은 축소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유년 새해를 맞아 닭띠 경영인 구 회장의 ‘효율화’를 앞세운 공격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식품·방송·화장품까지… 실적 ‘단비’LF 구본걸 회장이 사업영역 바운더리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엔 주류 사업이다. 4일 LF는 주류 유통업체 ‘인덜지’ 지분을 50% 이상 인수해 이달 안에 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현대로지스틱스가 ‘롯데 DNA’ 이식에 나섰다.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택배브랜드 이름도 ‘롯데택배’로 바꾼다.지난달 30일 롯데그룹은 현대로지스틱스의 주식 취득 거래를 마무리하고 현대로지스틱스의 최대 주주 지위 및 단독경영권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현대로지스틱스는 이번 달 중순 경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롯데택배’ 브랜드를 사용할 방침이다.2014년 10월 롯데와 일본 금융그룹 오릭스는 현대로지스틱스를 공동인수한 후 경영권과 지분을 두고 협상을 이어왔다. 롯데가 지난달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CJ대한통운이 인도네시아 대형 물류센터를 인수했다.2일 CJ대한통운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를 285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부지면적 4만2,414㎡에 물류센터 면적은 3만273㎡ 규모다. 면적이 축구장 4개를 합한 것보다 커, 다양한 화물의 취급이 가능하다.CJ대한통운은 이번 인수를 통해 최근 급증하는 인도네시아 현지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의 물량을 원활히 처리할 생각이다. 물류센터가 위치한 베카시 공단의 입지조건도 뛰어나다. 주요 소비처인 자카르타와 1시간 거리에 인접해 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주식회사 홀딩스(사장 조대식)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의약품생산회사(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인 SK바이오텍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SK바이오텍의 사업확대를 위한 설비증설 등 재원확보를 위해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텍은 SK주식회사의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지난해 4월 의약품생산사업을 분할하여 설립한 회사이다. 이번 SK바이오텍 지분인수는 SK가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선도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필리핀 저축은행과 지분인수를 위한 투자계약(Invest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인수하는 Wealth Development Bank는 2002년 설립되어 필리핀 세부에 본점을 둔 자산규모 U$1.5억불, 점포수 16개, 직원수 약 300명의 저축은행으로, 금융그룹계열사가 아닌 저축은행 56개 중 자산순위 9위인 중형 저축은행이다. 이번에 우리은행은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인수 방식으로 지분의 약 51% 가량을 인수할 계획으로, 국내 은행권에서는 현지 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이 케이블업계1위 업체 CJ헬로비전을 인수한다고 밝힘에 따라 앞서 매물로 나와있던 C&M의 입지가 모호해졌다. MBK는 최초 인수 대금 및 그간 투자한 비용을 따져서 2조5,000억원 가량으로 매각가를 책정 중이지만, 케이블 업계 1위업체의 지분 50%가량이 1조원대에 팔린 판국에 C&M을 제값 받고 팔긴 힘들지 않겠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C&M, 케이블·알뜰폰 1위 CJ헬로비전 보다 높은 매각가9일 업계에 따르면 MBK-맥쿼리PE 컨소시엄이 매각하려던 C&M의 적정가는 2조5,000억원 이상으로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신세계푸드가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영토확장에 나섰다.종합식품기업 신세계푸드(대표이사 김성환)는 스무디킹코리아(대표이사 김성완)와 국내 및 베트남 사업권에 대한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스무디킹코리아㈜가 국내사업을 물적 분할하면 신세계푸드가 분할한 신설법인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방식이다. 직영 34개점과 가맹 71개점 포함 국내 105개 전 점포가 인수 대상이다. 향후 외식 및 식품음료산업의 높은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대한 사업권도 포함된다.인수
SK텔레콤의 자회사 SK하이닉스가 분가설에 휩싸였다. 모회사인 SK텔레콤보다 덩치도 커졌고, 최태원 SK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한 계기로 지배구조 및 사업 개편에 나서지 않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분할 가능성이 있어도 당장 시급하진 않을 것이란 시각도 존재해 최태원 회장의 심중에 관심이 집중된다.◇ 2011년 인수이후 급성장한 SK하이닉스SK텔레콤과 SK하이닉스의 분할설이 흘러나오는 이유는 SK하이닉스가 이미 SK텔레콤의 규모를 넘어섰다는데 있다. 지난 2011년 SK텔레콤에 인수된 하이닉스의 자본금은 7조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유아동복·용품 전문기업 아가방앤컴퍼니의 최대주주인 랑시그룹이 ‘러위츤(若羽臣)’ 지분 20%와 온라인 쇼핑몰 ‘밍싱이추’ 지분 5%를 각각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랑시그룹은 러위츤 지분을 1,770만 달러(약 194억원)에, 밍싱이추 지분을 750만 달러(약 82억원)에 각각 매입했다. 랑시그룹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중국 온라인 시장에 아가방앤컴퍼니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밍싱이추에 유아 전용 카테고리를 추가해 아가방앤컴퍼니를 브랜드몰 형태로 입점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위츤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지난 1월 LG상사가 범한판토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아직 인수가 완전히 마무리되진 않았으나, 지난 24일 LG상사가 1분기 실적자료를 밝히면서 시장평가가 두 가지로 엇갈리고 있다.범한판토스는 매출이 2조원대, 영업이익은 600억대에 이르는 종합물류기업이다. 지난 1월 20일 LG상사는 이사회에서 범한판토스 지분 51%(102만주)를 3,147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LG상사의 물류부문은 범한판토스가 담당하게 됐다.LG상사 측은 범한판토스 인수를 두고 “기존 컨테이너 물류 중심에서 자원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우다라은행 인수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2012년 6월 사우다라은행과 33% 지분인수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이후 약 1년반 만에 현지 승인을 받은 것으로, 향후 우리은행은 현지 자회사인 인도네시아우리은행(Bank Woori Indonesia, BWI)과 사우다라은행의 합병을 계획하고 있다1906년에 설립된 사우다라은행은 자카르타 및 반둥 지역을 기반으로 약 100여개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2013년 6월말 총자산은 7억2,700만 달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발표한 ‘최근 5년간 10대그룹 신규 계열사 증가 현황 분석’ 결과, 10대그룹에 편입된 신규 계열사 396개 중 335개(84.6%)가 모회사의 주력사업과 수직계열화 관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전경련 측은 "최근 대기업집단의 문어발식 사업 다각화가 심화되었다고 일부 주장하나,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집단의 수직계열화 비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