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통찰은 응용을 앞선다.(Insight must precede application)”. 독일의 위대한 과학자 막스플랑크가 과학계에 남긴 명언이다. 아무리 응용과학이 산업과 문명 발전에 중요하다 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기초과학의 힘을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현대문명은 기초과학이라고 하는 사상에 둘러싸인 누각과 같다. 정보통신산업(ICT)의 심장인 반도체는 전자기학, 광학, 물리·화학 등 기초과학에서 나온 산물이다. 에너지 혁명을 가져온 원자력 발전은 핵물리학, 상대성이론 등의 과학이
BMW그룹코리아가 한국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에 투자로 화답하고 있다. 특히 경쟁 브랜드에서는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미미하고 영업이익 전액을 본사로 송금(배당금)하는 행보를 보여 비판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BMW그룹코리아는 한국에 10년 이상 시설 투자 등을 이어오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BMW는 한국 시장에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고, 2016년부터 2022년까지는 업계 판매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지난해에는 라이벌인 메르세데스-벤츠를 누르고 8년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수상에 빛나는 제니퍼 코넬리 주연의 애플 TV+(Apple TV+) SF 스릴러 ‘30일의 밤(Dark Matter)’이 공개일을 확정하고 예고편을 공개했다.‘30일의 밤’은 안정적인 일상을 살아가던 ‘제이슨’(조엘 에저튼 분)이 또 다른 세계로 납치당하며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멀티버스 소재의 SF 심리 스릴러 시리즈다. SF 걸작으로 평가받는 블레이크 크라우치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하룻밤 사이에 완전히 다른 삶에 놓인 ‘제이슨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기대작 두 편이 극장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감독 웨스 볼)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가 그 주인공이다. 두 작품 모두 탄탄한 마니아층을 지닌 프랜차이즈로, 더욱 새로워진 이야기로 관객을 매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오는 5월 8일 국내 개봉한다. 독보적인 이야기와 메시지로 큰 사랑을 받으며 도합 16억8,1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혹성탈출’ 시리즈의 귀환을 알리는 작품으로,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저축은행업권에 침울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를 거둔 곳이 속출한 영향이다. 자산 덩치가 큰 저축은행사들도 고전을 겪고 있다. 특히 10대 저축은행사 중엔 페퍼저축은행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다만 페퍼저축은행 측은 올해엔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비용 상승과 충당금 적립 확대에 무더기 손실경영공시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페퍼·다올·신한·상상인·OSB)의 지난해 순이익은 모두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였다.10대 저축은행 중 5
국내 연구진이 200년 기후변화의 역사가 담긴 빙하 샘플 시추에 성공했다. 산업화 이후 인류 발전이 지구 대기 및 극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극지연구소는 한영철 책임연구원팀이 서남극 스웨이츠 빙하 인근의 카니스테오 반도(Canisteo Peninsula)에서 두 지점의 빙하를 시추해 빙하코어 확보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한영철 책임연구원팀과 함께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인도 국립 극지-해양 연구센터 등 국제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스웨이츠 빙하(Thwaites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가 상장 준비 차원에서 추진하고 나섰던 인적분할의 일정을 전면 백지화했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당면과제를 먼저 해결하기 위해서다.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삼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빗썸코리아가 올해 분주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준비에 총력빗썸코리아는 지난 4일, 회사분할 결정 관련 사안을 담은 ‘주요사항 보고서’를 정정공시했다. 당초 계획했던 분할 일정을
배우 변요한이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로 2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남의 삶을 훔쳐보는 악취미를 가진 인물로 분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변요한은 드라마 ‘미생’에서 능글맞으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한석율을 매력적으로 완성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미스터 션샤인’, 영화 ‘소셜포비아’ ‘자산어보’ ‘보이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특히 2022년 여름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지난해 날개를 접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플라이강원과 하이에어의 희비가 엇갈렸다. 하이에어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성공했고, 플라이강원은 아직 인수자를 확보하지 못해 또 한 번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먼저 지난달 진행된 하이에어 공개매각 절차에는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가전기업 위닉스와 화물운송기 중개·대리 등 서비스를 영위하는 US컴 로지스틱스(이하 유에스컴)가 관심을 보이며 경쟁을 이어왔다. 양사는 지난달 27일 입찰서를 접수했고, 최종적으로 같은달 28일 유
한화그룹이 방산과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의 분리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솔루션 전문 기업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3사 중심의 방산기업으로 새출발한다고 5일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을 통해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주를 설립한다.신설 법인은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넷마블이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을 내놨다. 해당 게임에는 드라마에서 벌어진 세력 간 다툼 이야기가 담겼다. 넷마블은 기존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익숙하게 개발했다고 전했다.◇ “세력전 콘텐츠, 익숙함 80% 새로운 재미 20%”4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합작한 게임으로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의 연기 인생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이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또 한 번 대중을 매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식이 삼촌’은 혼돈의 1960년 대한민국,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만나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다. 영화 ‘동주’ ‘거미집’ 각본으로 주목받은 신연식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탄탄한 필력과 섬세
수입자동차 업계가 연초부터 수장을 연이어 교체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사장이 주요 대상자다. CEO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새롭게 수장 자리에 오른 사장들은 보다 나은 결과물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먼저 지난 1월말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교체를 알렸다. 표면적으로는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보직을 이동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지난해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LG유플러스가 B2B(기업대상) 솔루션 사업자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AI 솔루션이 마련됐다. LG유플러스가 기업부문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자영업자, 앱으로 매장 솔루션 관리 “2027년까지 30~40만 가입자 모집”1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영업자를 위한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날 출시가 발표된 ‘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은 예약부터 매장 관리, 결제까지 가능한 통합 AI 솔루션이다.지난달 황현식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기업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진현환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한 인프라협력단을 미국과 파나마에 파견한다.국토부에 따르면 인프라협력단은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7일간 활동할 예정이다. 인프라협력단은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한-미 주택·도시 협력 강화 및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분야에서의 개도국 지원을 위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파나마에서는 한-파나마 인프라협력 이행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한다. 메트로청 등 주요 발주처를 만나 한국 기업의 파나마 메트로 사업 참여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자세한 일정을 살펴보면
대국민 담화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의과대학 2천명 증원에 대한 변함 없는 강행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역대 정부들이 9번 싸워 9번 모두 졌고 의사들의 직역 카르텔은 갈수록 더욱 공고해졌다”며 “이제는 결코 그러한 실패를 반복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일 용산 대통령실에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정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고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논의가 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개통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국민교통 혁명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기념식에서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이어 또 한 번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새로운 길이 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GTX-A는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고양, 서울, 성남, 용인을 지나 화성 동탄까지 총 11개역, 82.1km를 잇는 노선이다. 이날은 수서역, 성남역, 구성역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한국의 아우디 브랜드를 새롭게 이끌 사장으로 스티브 클로티를 선임했다. 이번 아우디 코리아 사장 교체는 실적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지난 2022년 7월 1일 부임한 임현기 사장은 2년을 채 못 채우고 자리를 떠나게 됐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5월 1일부로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신임 사장이 임기를 시작하며 아우디의 한국 내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신임 사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바레인에서 BMW,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자동차
아이에스동서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일부 이사 선임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2세 경영인인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 그 배경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 CGCG, 권민석 대표 재선임안에 반대 권고 “이사회 출석률 저조”아이에스동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은성빌딩 12층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이마트가 199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적인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업계서는 지난해 적자를 내며 수익성이 악화된 점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풀이가 나오고 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5일 오후 희망퇴직 신청 공고를 게시했다. 과장급 이상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 전체 직원이 대상이다. 특별퇴직금은 월 급여 24개월치로, 기본급 기준 40개월치에 해당한다고 알려진다.이마트는 다음 달과 오는 5월 각각 폐점을 앞두고 있는 천안 펜타포트점과 서울 상봉점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