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도하는 여야 원내대표단 정례회동을 보이콧 선언하며 본격적인 대여당 투쟁에 나서는 모양새다.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오늘 (원내대표단 정례회동) 전에 정세균 의장이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한 것에 대한) 분명한 언급이 있기 전에는 제가 참석할 의미가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앞서 정우택 권한대행은 지난 1일 “정 의장의 각성과 재발방지 의사가 없다면 의장 주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상조가 말랑말랑해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일 진행된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성대 교수로 한국금융연구센터, 경제개혁연대 등 학계와 시민단체를 누비며 ‘재벌개혁 전도사’ ‘재벌저격수’로 통했던 김 후보자는 이날 ‘말랑말랑’해진 모습이었다. 공직 후보자에 지명된 만큼 균형에 보다 무게를 싣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김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전 시민운동을 했던 지난 20년 동안 칼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취임 이후 첫 국회 방문에서 자유한국당 지도부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했다. 전날(31일) 한국당이 이낙연 총리 임명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 임명동의 찬반투표에 보이콧 선언한 것에 따른 것이다.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이 총리의 예방 의사 타진에 대해 “(만날 수 없다는 의사가) 이미 전달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찾아 오겠다고 해도 시간 상 (국회에) 있지 못하는 시간이다. 설사 시간이 있더라도 불편한 자리가 돼 만나기 어렵지 않겠나”고 불편한 심경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친정에 돌아온 기분이 든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추 대표를 예방했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여당으로서 좋은 역할을 한다면 앞장서서 협력하겠다”면서도 “또 국민 입장에서 볼 때 잘못한다면 가차 없이 하겠다. 형제들은 첫째로 우애가 좋으면서도 싸우면 또 맹렬하게 싸운다”고 말했다.추 대표는 “민주당을 이렇게 친정 찾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한 박 위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정부 첫 인사검증대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9년만에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에 자리하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간 ‘공수교대’가 이뤄졌다. 여야는 24일 이낙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한편, 도덕성과 총리로서 자질 등에 대한 검증도 이어갔다.여당인 민주당은 새 정부 첫 내각 인사청문회인만큼 야당 측의 의혹 제기에 후보자 자질 검증에 주력하는 모습으로 방어막을 펼쳤다. 반면 야당인 한국당은 ‘4대 의혹 검증’을 기조로 공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국민의당이 가세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설’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양당 측 인사들이 물밑 접촉을 통해 합당 내지 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등 양당 전현직 지도부가 24일 공식 부인했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느 특정 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한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우리 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안정을 위해 모든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른 당 통합에는 아무런 관심도, 의지도, 계획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국민의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대선 패배 후 기나긴 진통에 시달리고 있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잠정 결론을 냈지만 비상대책위원회 성격도 규정하지 못한 상태다. 비대위원장을 맡을 마땅한 인물도 없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연대설에 동교동계 출신 원로들이 ‘집단 탈당’을 내걸고 반발하면서 분당으로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국민의당은 23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25일 비대위 구성-8월 전당대회 안을 확정했다. 유력한 비대위원장 후보에 올라있던 주승용 전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많이 고민했지만 대선 패배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받고 오는 16일 새 원내대표단을 뽑는 선거를 치른다.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으로서 첫 회의이자 1기 (원내대표단의) 마지막 회의다. 지난 1년 여러 성과를 내고 임기를 마치게 돼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하다. 돌아보니 많은 일이 있었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서 보람 있는 일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이달 말 1년 임기가 끝나지만 대선 직후 원내대표
[시사위크=은진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던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6.2%의 득표율로 진보정당 대선후보로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02년 대선 당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기록한 3.9% 이후 15년 만의 최고 득표 기록이다.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심상정 후보는 대선 결과 201만7,458표를 기록했다. 5명의 원내정당 대선후보 중 5위로 심 후보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지만 진보정당 역사를 돌아봤을 때 의미 있다는 평가다. 18대 대선까지 진보정당 대선후보의 최고 득표수는 2002년 대선 당시 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13명의 자유한국당 복당이 결정됐다. 또 한국당은 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의 당원권 정지 징계 효력을 정지했다. 지난 6일 이철우 사무총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선후보의 특별지시에 따라 한국당의 대선 승리와 보수대통합을 위해 재입당 신청자의 일괄 복당과 징계 헤제를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러나 이번 조치는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홍준표 대선후보의 특별지시로 결정돼 당내 반발이 예상된다.한국당 복당 대상자는 바른정당 탈당파 13명과 친박계 무소속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는 4일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첫날 투표를 행사했다. 국민의당은 선대위 전체가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당 방침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까지 지지율 접전을 펼치면서 일찌감치 ‘지지율 사수 작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박 위원장은 투표 직후 자신의 SNS에 “아내와 여의도 주민선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많은 시민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8일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책임총리·책임장관제를 실시하는 내용을 담은 자신의 내각 구상을 밝혔다. 안 후보는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열겠다”며 자신의 내각 목표를 ‘개혁공동정부’에 두겠다는 구상을 세웠다.안철수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당선되면 대통합정부를 만들겠다. 새 정부는 대통령 안철수의 정부가 아니다. 새 정부의 주인은 국민이다. 새 정부는 대통합정부, 개혁공동정부가 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개혁과 협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긴급 지원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 후보는 김 전 대표에 자신의 내각 구상인 ‘개혁공동정부’ 추진을 위한 위원회에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철수 후보는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 발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공동정부에서는 국회와 협력해서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개혁공동정부는 이념, 지역, 세대를 뛰어넘어 구성될 것이다. 전국에서 최고의 인재를 추천받고 기용하겠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최명길 의원이 27일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김종인계’로 알려져 있는 최 의원의 입당으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우회적으로 안철수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최명길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일을 12일 앞둔 오늘, 저는 국민을 더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정권교체, 미래의 희망을 제시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한다”며 “안보·경제·사회갈등의 위기 상황을 통합정부를 구성해 대처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안철수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설화에 휘말렸다. TV토론회에서 ‘동성애 반대’ 발언을 했다 성소수자 인권 침해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여성이나 남성이나 성별 차이로 인해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확실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페미니스트 선언’을 했던 문 후보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품는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문재인 후보는 전날(25일) JTBC 중계로 방송된 4차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군내 동성애가 국방전력을 약화시킨다. 동성애에 반대하느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질의에 “반대하죠”라고 답했다. 문 후보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사상 첫 스탠딩 토론이었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2차 TV토론회는 기존의 토론과 달리 준비된 원고 없이 메모지와 필기구만 지참한 채 120분간 진행됐다. 토론 중간에 앉을 수 있도록 보조의자가 있었지만 5명의 후보 모두 계속 서서 발언을 이어갔다. 체력 논란을 우려한 탓이다.결국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토론회 이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체력장 테스트 같다”면서 “꼼짝 않고 2시간을 세워놓으니 무릎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자유롭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5월 분양시장에서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반면, 지방은 지난해 대비 폭락 수준의 물량이 공급된다.19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아파트 35개 단지 2만6,19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총 4만1,592가구가 공급됐던 지난해와 비교했을 대 37% 줄어든 규모다.또한 2013년(1만4,527가구) 이후 가장 적은 5월 분양물량이다.5월 수도권 분양물량은 지난해(21곳 17,257가구)보다 23.4% 늘어났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7일 출근길 직장인들이 몰리는 여의도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심 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나라,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다음 대통령은 무엇보다 사람을 살리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심 후보는 이날 0시 경기도 고양시 서울메트로 지축 차량기지를 방문해 지하철 청소노동자를 만나는 것으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접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4·12 재·보궐선거 이후 범보수진영 대선 후보들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14일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을 찾는다. 이는 전날 재·보궐선거에서 한국당이 TK지역 전승을 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홍준표 후보는 TK 방문을 통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락세를 걷던 지지율 상승세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홍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을 찾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안동 경북유교문화교육관에서 지역 유림과 간담회 자리를 가지며 바닥 민심 다지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5일 북핵 대응체계 조기 마련과 국가 수준의 통합위기관리체제를 구축하는 등 안보 공약을 발표했다.유승민 대선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게임 체인지(game change)를 선도하는 최강군을 구축할 것”이라며 공약을 발표했다.그는 “현재 가장 큰 위협인 북핵 대응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대통령 취임 즉시 정상회담을 통해 현재 미국이 단독 운용하는 미 핵 전력을 한‧미 공동 자산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추진할 것”이라고 공약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