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재팬’의 중심에 서 있는 유니클로의 영업권을 정부 차원에서 제재하는 방안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글로벌 본사 임원의 일본 불매 운동 폄하 발언이 나오는 등 국민 정서를 거스르는 일이 반복되자 관련 부처에서 제재를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서 “유니클로를 사업조정대상에 포함시키는 걸 검토했느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사업조정대상 여부를 검토한 결과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핵심 브랜드인 빈폴이 서른돌을 기념해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달라진 패션 경향에 맞춰 새로운 자전거로 갈아 탄 빈폴이 정체에 빠진 삼성물산 패션 사업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중절모 벗고 야구캡… 회춘한 빈폴올해로 서른살이 빈폴이 환골탈태했다. ‘이름만 빼고 다 바꿨다’는 평가가 결코 과장이 아닐 만큼 로고와 서체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크게 달라졌다. 로고의 페니 파싱(앞바퀴가 큰 초창기 자전거) 형태는 유지하되 바큇살을 없애 클래식한 느낌을 덜어냈다. 또 턱
해마다 반복된 질타 때문일까, 아니면 의원들 스스로 자정노력을 했기 때문일까. 올해 국정감사는 거물급 기업인이 증인대에 서는 일 없이 비교적 조용히 치러지는 분위기다.그렇다고 기업과 기업인이 ‘나라 살림을 살핀다’는 그럴듯한 명분의 도구가 되는 구태가 완전히 근절된 건 아니다. 특정 의원들이 자신들의 지역구를 챙긴다는 의욕을 앞세워 기업을 볼모로 삼는 광경이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져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아산의 한 빙과업체 민원 해결사를 자처하다 여론의 뭇매를
SPA와 스포츠 브랜드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한 이랜드월드가 핀테크 사업을 추진해 온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와 손잡는다.15일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월드는 온-오프라인 운영을 통해 고객 노하우와 광범위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패션기업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랜드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로 금융 및 핀테크를 접목해 패션 및 유통시장의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또 급변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쇼핑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
최근 유통가에 ‘착한 소비’를 활용한 코즈 마케팅이 각광을 받고 있다. 환경, 보건, 빈곤 등 사회적 이슈를 활용해 소비자의 감성과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 즉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에 업계가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코즈 마케팅은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가 제시한 공유가치창출(CSV) 전략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기도 하다.코즈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는 농심켈로그의 세계 식량의 날(World Food Day) 캠페인이 있다. 농심켈로그는 이달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카카
국내에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의 포문을 열며 야심차게 발을 내디딘 쥴랩스가 힘겨운 적응기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 이용자들의 연이은 사망으로 인해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국내에서도 첫 폐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해 논란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확산되는 안전성 논란국내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의 안전성 논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간 이억만리 떨어진 미국에서의 일로 인식됐던 액상형 전자담배를 둘러싼 유해성 문제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게 됐다. 국내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으로
경영 컨설팅 전문 기업인 비즈니스인사이트에 인수된 ‘대륙의 다이소’ 미니소가 영토 확장에 나선다. 오는 2023년까지 국내에 30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15일 유통업계에 다르면 비즈니스인사이트는 지난 14일 미니소코리아를 인수했다. 비즈니스인사이트는 컨설팅과 의료, 유통 등 폭넓게 사업을 전개해 온 곳이다. 지난 4월에는 백화점과 쇼핑몰, 면세점 개발 업무 경험이 있는 양창훈 전 현대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대표이사가 회장으로 취임했다.이번 인수합병에 따라 비즈니스인사이트는 미니소코리아를 오는
스타필드 창원이 지역 법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단계를 밟는다. 골목 상권 논란에 부딪혀 3년간 난항을 겪은 스타필드 창원이 지역과의 상생에 방점을 찍고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15일 신세계프라퍼티는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계획 중인 스타필드 창원(가칭) 오픈을 위한 지역 법인 설립 신청을 창원지방법원에 한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 설립자본금 10억원으로 초대 대표이사에는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가 겸임한다. 본점 소재지는 창원시에 위치할 계획이다.또한 신설 법인 설립 후 이사회를 통해 창원 부지의 양수도 계약
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PEF) 파인트리파트너스에 품에 안겨 정상화에 작업에 착수한 스킨푸드를 향한 불안한 시선이 가시질 않고 있다. 2,000억원에 달하는 인수자금으로 채무 변제를 위한 실탄을 마련했지만, 훼손된 브랜드 이미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자본 바닥나고 대외 창구 마비… 정상화 ‘아득’가맹점주들과의 마찰과 경영난에 시달려온 스킨푸드의 영업점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스킨푸드의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킨푸드의 전체 점포는 126개로 전년 대비(564개
한국의 전통문화를 후손들에게 이어가려는 크라운해태제과의 문화 계승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14일 크라운해태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민간기업 국악공연인 제15회 창신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틀간 4회에 걸쳐 열린 이번 공연은 총 1만2,000여명이 관람했다. 공연 주제인 ‘법고창신 (法古創新)’ 정신을 살려 전통국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퓨전 국악공연을 선보였다. 법고창신은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특히 국내 최초 국악뮤지컬인 ‘심청’에 이은 ‘수궁가’에 대한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인 할로윈이 국내에서도 정착하게 되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이를 활용한 기업들의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과의 접점이 높은 유통가에서 활로윈 마케팅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전국 매장에서 다양한 할로윈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본점, 부산본점, 평촌점, 수원점, 전주점,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등의 매장 내부와 외부를 모두 할로윈 테마로 꾸며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다.매장에 적용되는 테마는
위스키 명가 페르노리카 한국법인이 수렁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노사 갈등이 극에 달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맞이한 실적난을 구조조정으로 돌파하려다 14년 만에 적자 전환되는 순간을 맞았다.◇ 악재 도미노… 멀어지는 위스키 명가첩첩산중이다. 연이은 악재로 흠집이 난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명성이 좀처럼 복구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지난해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6월 결산) 페르노키라코리아는 1,03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규모는 전년과 대동소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온라인을 통해 선보인 광고 영상이 누적 조회수 600만뷰를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11일 올리브영은 지난달 선보인 ‘날아라 올리브’ 광고 영상이 공개 2주 만에 유튜브 등에서 조회수 600만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올리브영은 올해 20주년을 맞아 '건강한 아름다움을 큐레이팅 하는 곳'이라는 새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난달 25일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젊은 세대의 개성과 가치관을 보여주고 그들이 추구하는 ‘나다운 삶’을 응원하는 메시지로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분
M&A 시장의 거대 매물인 웅진코웨이 인수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당초 참여가 예상됐던 SK네트웍스 대신 넷마블이 깜짝 등판하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마감된 웅진코웨이 인수 본입찰에 넷마블이 참여했다. SK네트웍스를 포함해 지난 8월 예비후보로 선정된 칼라일 등이 인수전에 불참했다. 예비 후보자 가운데서는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널만이 본입찰 동참의사를 밝혔다.그동안 웅진코웨이의 새 주인으로는 렌털업계 2위 SK네트웍스가 유력 후보자로 주목 받았다.하지만 주유소 사업 등을
1020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 의류 브랜드 ‘챔피온’을 만날 볼 수 있는 길이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 챔피온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조스인터내셔널에 이어 LF가 챔피언 전개에 동참했다.생활문화기업 LF은 지난 9일 내년부터 미국 스포츠·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챔피온(Champion)’을 국내 시장에 전개한다고 밝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챔피온의 모기업 ‘헤인즈 브랜즈’ 본사에서 챔피온 브랜드의 국내 시장에 대한 수입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2020
유통업체들이 최근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에 구호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SPC그룹은 태풍 피해를 입은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에 긴급 구호품을 지원했다. 파리바게뜨 빵 6,000개와 SPC삼립 생수 1만 5,0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수해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인력 및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SPC그룹은 나눔과 상생의 철학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와 상시 협조 체계를 갖추고 재해재난 발생 시 구호 물품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2년
생활 밀폐용기 전문기업 락앤락이 종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창립 후 사상 첫 BI를 교체하며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 중이다. 신규가전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락앤락에게 수익성 개선 등 경영 효율화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밀폐용기 기업’ 대신 ‘종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도약 채비락앤락이 밀폐용기 기업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8월 안산과 송파에 이은 롯데몰 수지점에 세
농구선수에서 방송인으로 전향해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서장훈과 전자랜드가 8년 만에 재회해 눈길을 끌고 있다.전자랜드는 차기 광고 모델로 방송인 서장훈을 발탁해 9일부터 온에어에 들어간다.이번 전자랜드의 새 광고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하고 있는 서장훈의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됐다. 서장훈은 광고에서 김치냉장고 구입을 고민하는 방문자에게 전자랜드의 혜택을 소개하며 현실적인 해결책을 재미있게 제시한다.광고는 지난 9월 중순 남양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서장훈은 스탭들과 친근하게 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약국에서 판매돼야 할 ‘금연껌’이 오픈마켓 등 온라인상에서 공공연하게 유통되고 있어 제도 개선 필요성이 요구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에 따르면 금연껌 등 현행법상 금지된 의약품이 쿠팡, G마켓 같은 국내 대형 오픈마켓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니코틴 성분이 함유된 금연껌은 일반의약품이라 약국 이외의 곳에서 판매가 금지된다. 그럼에도 금연껌이 버젓이 온라인상에서 유통되고 있는 건, 오픈마켓이 판매 책임에서 자유롭게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통신판매
수익 정체에 빠진 대형 서점들의 앞날이 더 막막하게 됐다. 정부가 서점업을 생계형 업종으로 지정하면서 오프라인 확장 등 기업 활동에 제약이 걸렸다.◇ 동네서점 살리기 나선 정부… 대형서점 ‘울상’교보문고로 대표되는 대형 서점들이 난관에 봉착했다. 정부가 동네서점 살리기에 팔을 걷어 붙이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지난 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적, 신문 및 잡지류 소매업’을 생계형 적합 업종 1호로 지정하고 서점 생태계 조정에 나섰다. 이는 최근 대기업 서점의 급격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소상공인 보호 필요성이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