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시대를 끝내는 것이 그동안의 우리 역사, 또는 청와대의 역사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때문에 뭔가 청산한다는 의미라면 저는 그것은 다분히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의 성취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행사 모두발언에서 “여러분들은 청와대 시대 마지막을 지켜보는 그런 증인들이다. 앞으로는 청와대 시대라는 말이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마다 공과 과가 있다. 그러나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20대 대선 이후 첫 만남을 갖는다. 이날 윤 당선인이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문 대통령은 임기 말 ‘통합’을 기치로 윤 당선인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 윤석열 측, MB사면 건의하는 이유15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했다. 사실상 윤 당선인 측이 이 전 대통령 사면을 공식화한 셈이다. 문 대통령도 지난 14일 수보회의에서 선거 기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인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건의를 할 것이라고 윤 당선인 측이 밝혔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윤 당선인은 이 전 대통령 사면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해왔다”며 사면을 건의할 계획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이 예견되며 자연스럽게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상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식투자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관련 세금 공약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윤 후보는 당초 증권거래세 폐지 공약을 뒤집어 주식양도세 폐지를 들고 나왔고, 이 후보는 윤 후보의 공약이었던 증권거래세 폐지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이 후보는 21일 본인의 SNS를 통해 “부자감세를 위한 주식양도소득세 폐지가 아니라 개미와 부자에게 똑같이 부과되는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겠다. 시장의 공정성을 회복하고, 단 한 주를 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주식양도세가 왜 도입됐는지 아느냐”고 질문했다. 윤 후보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식양도세 폐지’라는 단문 공약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윤 후보는 심 후보에게 “한번 좀 가르쳐달라”며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심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선관위 주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주식양도세 도입 취지에 대해 윤 후보에게 따져 물었다. 윤 후보가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을 했
5G통신 다음의 ‘6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통신분야 인재 영입부터 기술 특허권 확보까지 다방면에서 6G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5G조차 완성되지 않은 시점에서 삼성전자가 다음 통신 세대인 ‘6G’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가오는 6G시대, 삼성전자가 ‘퍼스트 무버’를 노리는 이유통신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아직 너무 이른 것처럼 보이는 6G시대를 준비하는 이유를 세계무대에서의 ‘주도권 확보’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희망온(ON) 프로젝트’(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 중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협력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회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다수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했다.정 회장은 “국민들이 전기차를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정부의 민관 협력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청년희망 온(ON)에 프로젝트’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이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정의선 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KT 구현모 회장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6대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청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 “민주당은 이번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조금 전 정부에서 국무회의를 거쳐 특별사면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심사숙고의 과정을 걸쳐 결정한 이번 사면은 대통령 고유의 헌법적 권한”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정부는 오는 31일자로 박 전 대통령,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3,094명에 대한 ‘2022년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삼성준법위)는 23일 2기 위원장으로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삼성준법감시위는 삼성전자 등 7개 계열사의 준법 감시를 위한 외부 독립기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가 삼성그룹 전반의 준법체계를 감시할 제도를 마련하라고 주문하면서 지난해 2월 출범했다.이날 삼성준법위 측에 따르면 이찬희 신임 위원장은 삼성준법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삼성그룹 관계사 이사회 의결을 거쳐 준법감시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사회 의결에 참여
정의당은 2일 경찰이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한 것에 대해 “국가 폭력”, “노동자 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이날 오전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의에서는 양 위원장 구속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발언들이 쏟아졌다. 정의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사례와 비교하며 문재인 정부가 노동자들에게 가혹하다고 성토했다.여영국 대표는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을 파기한 문재인 정권의 무책임함을 덮으려는 얕은 수작”이라며 “또한 코로나19
삼성전자는 12일 노동조합 공동교섭단과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가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은 창사 52년 만에 처음이다.이번 삼성전자와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의 단체협약 체결식은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최완우 DS부문 인사팀장(부사장) △김만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교섭단 김항열 위원장 △이재신 위원장, 김성훈 위원장 △진윤석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공동교섭단에는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삼성전자구미지부노동조합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해 “국익을 위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통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반대하는 국민의 의견도 옳은 말씀”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서, 특히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들도 많다”며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국민들께서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한
거대 양당의 대권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군소정당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4선, 경기 고양시갑)도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심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 당원들에게 “여러분과 무릎을 맞대고 정치인 심상정의 마지막 소임을 찾고자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우리 정의당의 미래를 여는 길에 저 심상정의 쓰임새가 있다면, 후보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심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국민의힘을 모두 싸잡아 비판하며 내년 대선에서 정의당이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심 의원은
법무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확정했다.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9일 광복절 기념 가석방 신청자 1,057명을 심사해 재범가능성이 낮은 모범수형자 등 810명에 대해 가석방 적격 심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가석방 대상에 포함됐다.이번에 적격으로 의결된 가석방 허가 예정자는 13일 오전 10시에 전국 54개 교정시설에서 출소할 예정으로, 이재용 부회장 역시 이날 자
8·15 광복절이 다가오면서 정치권에 다시 한 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광복절 사면’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특별 사면에 대한 논의를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며, 법무부 역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시간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 사실상 무산된 이명박·박근혜 특사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최근 지병 치료차 병원에 입원했다. 수감 생활 중에 입원하는 것은 두 전 대통령 모두 이번이 세 번째다. 두 전직 대통령은 8·15 광복절을 보름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지난번 방미 순방 때 4대 그룹이 함께해 준 덕분에 한미 정상회담 성과가 참 좋았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4대 그룹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앞선 사전 환담에서 이같이 말한 뒤 “특히 한미 관계가 기존에도 아주 튼튼한 동맹 관계였지만 그 폭이 더 확장돼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최첨단 기술 등 포괄적으로 발전된 게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미국이 거기에서 가장 필요한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것도 아주 뜻깊었다”며 “우리 4대 그룹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일 4대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문 대통령이 4대 그룹만 한 자리에 불러 따로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인데, 이 자리에서 어떤 논의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 ◇ 한미회담 성과 관련 기업 격려 전망1일 청와대 및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4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참석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방미했던 김
‘원조 친노’ 이광재(3선, 강원 원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은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에 이어 세 번째다.이 의원은 2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가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라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기자회견 장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토대가 됐던 1993년 개소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가 있던 자리다. 이 의원은 연구소 창립 멤버 중 한 사람